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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신기술 활성화 위한 정책·제도 개선 당당히 요구할 것
건설신기술 활성화 위한 정책·제도 개선 당당히 요구할 것
  • 정희
  • 승인 2019.11.11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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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신기술협회 박종면 회장
기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무리하지 않다. 세상에 충격을 준 4차산업혁명 역시 기술의 발전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 건설 분야에도 이러한 신기술을 장려하는 국가 제도와 협회가 있다. 정부는 지난 1989년 건설기술의 발전을 위해 ‘신기술 제도’를 도입했다.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기술이나 혹은 외국에서 도입되었다고 하더라도 이를 개량한 기술을 보급 및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포장, 창호, 교량제작, 방수 등 전 건설 분야를 아우른다. 또한 관련법에는 등록된 신기술을 제3자가 활용할 경우에는 개발자에게 사용료를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전반적인 업무를 추진하고 또한 회원사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 바로 (사)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이다.
 
건설교통신기술협회의 새로운 회장 박종면(주)지승컨설턴트 대표 (사진=송요기 기자)
건설교통신기술협회의 새로운 회장 박종면(주)지승컨설턴트 대표 (사진=송요기 기자)
 
위기를 기회로,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
신기술 개발 기업들의 모임인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의 제10대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1일 삼정호텔에서 열렸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전임 회장인 윤학수 (주)장평건설 대표의 이임사와 새로 취임한 박종면 (주)지승컨설턴트 대표의 취임사로 진행됐다. 이후에는 임원들의 커팅식이 진행됐으며 커팅식 이후 박 신임 회장이 협회기를 흔드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임사에서 윤학수 전 회장은 “과거 신기술을 개발했지만 안 쓰면 그만인 현실을 알고 배신감까지 들기도 했다. 신기술 업체들이 대우를 못받는 현실을 알고 협회 회장이 되어 백방으로 뛰어다닌 끝에 공공공사 발주시 신기술을 우선 적용하도록 하는 법안을 국회 통과시켰다”며 “국토부 공무원들에게 ‘공공의 적’취급을 받기도 했지만 후회는 없다. 이제는 신임 회장님께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박 회장 당선인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시립대에서 토목공학 석ㆍ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2004년부터 ㈜지승컨설턴트 대표를 맡고 있으며, 2015년 4월부터 협회 임원(현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건설신기술 제730호(토질및기초)와 제774호(교량)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의 제10대 회장 이취임식 현장 (사진=송요기 기자)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의 제10대 회장 이취임식 현장 (사진=송요기 기자)
 
박 회장은 “신기술 개발을 직접 수행하고 사업화까지 실행해본 경험자로서 회원사들의 고충을 잘 알고 있다”며 “정부 정책 기준과 제도가 우리 회원사에 실제적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취임 일성으로 건설신기술의 저가 수주를 막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 당선인은 “기술경쟁이 아닌 무한 가격경쟁으로 치우치고 있는 특정공법심의 제도를 바꾸겠다”며 “가격점수 비중이 40%를 차지해 심의대상 공법 평균가격의 5%만 초과하면 기술점수에서 1등을 하더라도 채택되지 않는 현재의 특정공법 심의제도는 반드시 개편돼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신기술과 특허에 대한 차등화된 가점을 제도화하겠다고 역설했다. 이밖에도 기업 신용평가에 신기술 가점 반영, 제품 홍보와 해외시장진출 지원 등을 약속했다.
박 신임 회장은 “560여개 회원사가 힘을 하나로 합쳐 변화하는 건설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건설신기술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과 제도, 기준을 당당히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신기술 개발자의 권익보호 및 홍보를 위한 제도개선 연구와 전시회 등 신기술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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