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개최된 [제12회 임산부의 날 기념식] 에서 이대목동병원 정혜원 원장외 3명과 제일의료재단 제일병원 김문영 교수가 건강한 출산과 육아에 앞장서온 공로로 보건복지부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이대목동병원은 2002년부터 모자센터와 출산준비교실 운영으로 모유 수유를 적극적으로 권장하여 분만 산모의 모유 수유율이 95%로 높은 수준이며, 국내 최초 이른둥이 가족 지원 프로그램인 '이화도담도담지원센터' 를 개소해 운영하는 등 건강한 임신과 출산 그리고 모성 건강 향상에 공로가 커 시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혜원 이대목동병원장은 "1887년 설립된 한국 최초의 여성 전문 병원인 보구여관을 모태로 한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130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성과 아기의 건강을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이번 임산부의 날 대통령 표창을 계기로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위해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일 재제일의료재단 제일병원 김문영 교수는 우리나라 최초 쌍둥이 임신클리닉 개설시부터 고위험임산부를 진료하면서 약 1만 7000명의 분만 진료에 참여하였고, 산전 초음파진단과 태아치료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온 전문가로서 29년간 산과분야의 의학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김문영 교수는 임산부의 출산 고통을 줄이고 순산을 돕는 소프롤로지 분만법을 도입해 꾸준한 임산부교실 운영과 해마다 전문가 양성을 위한 워크샵을 개최하는 등 전국적으로 분만법을 확대, 보급시키는 데도 앞장서 왔다. 김 교수는 “저출산시대에 건강한 출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임산부들과 분만실에서 임산부를위해 밤낮으로 노력하시는 전국의 산부인과 의사들과 영광을 함께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