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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3위 반도체 검수제조 기업 ㈜쎄믹스의 신바람 나는 고속성장
세계3위 반도체 검수제조 기업 ㈜쎄믹스의 신바람 나는 고속성장
  • 정희
  • 승인 2017.09.28 2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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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쎄믹스 유완식 대표 

 

자본력과 미래 성장 가치가 높은 중국에서 주목하는 한국 기업이 있다. 중국이 컴퓨터, 스마트폰, 자동차 등에서 반드시 사용하는 반도체 개발 및 생산에 눈을 뜨면서 ㈜쎄믹스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현대인의 모든 생활을 지배하는 전자기기 성능은 반도체에서 결정된다. 아주 작은 반도체가 불량품 제로를 달성하려면 ㈜쎄믹스의 차별화된 웨이퍼 프로버가 필요하다. 최근 ‘2017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해 대한민국 정부가 ‘혁신 기술을 개발해 제품을 만들고 있다’라고 보증하는 ㈜쎄믹스의 오늘과 미래에 대해 들어보자.

 

대한민국이 보장하는 막강 실력파 벤처기업, ㈜쎄믹스

 

대한민국 정부는 지난 9월 14일 코엑스에서 ‘2017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을 개최했다.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이노비즈협회,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산학협회, 대·중소기업협력재단,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은 올해로 17회를 맞이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수상자에게 상을 수여하며 기술 혁신을 이룩한 기업의 공로를 치하하는 행사로 올해 ㈜쎄믹스 유완식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쎄믹스는 기업가라면 누구나 겪는 위기를 기술력과 인재 양성으로 극복하며 회사의 운영 목표를 직원 능력 배양으로 삼아 첨단기술기업의 모범적인 경영 선례를 남겼다. 유 대표는 “이제 세계 1위의 웨이퍼 프로버 생산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전 직원과 힘을 합쳐 일하고 있다. 전 세계 웨이퍼 프로버 시장의 규모는 약 4000억 원으로 추정되며 ㈜쎄믹스가 올리는 매출의 75%가 수출에서 나온다. 중국이 반도체 시장에 투자하기 시작하면 ㈜쎄믹스가 고성장의 날개가 될 제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일본의 T사와 Y사가 ㈜쎄믹스의 경쟁사입니다. 웨이퍼 프로버를 생산하는 회사가 극소수란 것은 기술집약 산업을 방증하는 것이죠. 반도체는 머리카락 굵기의 1만 2,000분의 1 크기인 10나노급으로 생산됩니다. 그보다 더 작은 20나노급 반도체도 개발됐습니다. 아주 작은 반도체에 오류나 불공정, 문제는 없는지 검수하는 기계가 웨이퍼 프로버입니다. 마이크론 이하의 정밀 기계기술과 로봇 제어기술 그리고 소프트웨어 기술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어야만 하죠. 웨이퍼 프로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반도체 생산 라인 전체가 타격을 입고 한 나라의 경제 근간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반도체 품질을 좌우하는 웨이퍼 프로버 시장에 진입했다는 것 자체가 세계 으뜸의 기술력을 보유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관련 산업군의 사활을 걸고 생산하는 ㈜쎄믹스는 막강 자본을 앞세운 경쟁업체를 짧은 시간에 따라잡았다. 이제 ㈜쎄믹스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기회의 땅, 중국을 바라보고 있다.

 

 

 

 

 

전 직원의 상상력 키워 세계 시장 평정할 것

 

㈜쎄믹스의 기업 분위기는 웨이퍼 프로버의 선두기업답게 남다르다. 상사가 지시하면 직원이 따르는 전형적인 수직구조를 탈피했다. 유 대표가 “직원의 능력이 회사의 가치를 높인다”는 경영 마인드를 심어줌으로써 웨이퍼 프로버 1위 기업을 향해 달릴 수 있는 성장 잠재력을 갖추게 된 것이다.


“2020년 매출 1천억 원을 달성하려면 전 직원이 집중해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처음 사업을 시작했을 때 생산된 웨이퍼 프로버의 품질에 신경 썼다면 이제는 과정의 중요성을 알게 됐습니다. 세계 1위 기업을 목표로 세운 후 직원들의 눈빛이 초롱초롱 빛나기 시작했습니다. ‘Think Big! Fun Pride Profit! Talk Big!’이 회사 곳곳에 붙어 있습니다. 신입직원도 유연한 소통을 통해 ㈜쎄믹스가 웨이퍼 프로버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면서 크게 생각하고 계획하는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경영자로 회사가 가야 할 옳은 방향을 찾은 것 같습니다.”

 

그의 기술력은 대한민국 내에서 탑에 속했다. 지난 1986년 LG산전에 입사한 후 14년 간 CNC 등 반도체 분야에서 경력을 쌓고 2000년 창업에 도전했다. 로봇 등 정밀기계 분야만 수십 년을 다룬 그에게 조금의 자만심도 찾을 수 없었다. 고강성 고정밀 초고속 스테이지 제작 기술, 고정밀 머신비젼 기술 고정밀 광학부품 제조 기술, 저온 척 및 챔버 제조 기술, 정밀 오차 보정 기술을 보유한 실력자로 최고점을 찍은 그는 인문학적 소양을 갖춰 직원들과 상생하는 길을 개척해 완벽한 CEO의 면모를 갖췄다.


능동적인 직원들은 절로 나오는 애사심을 바탕으로 ㈜쎄믹스의 초고속 성장을 이끌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업 분야 관점으로 조명하면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기술자이며 사회에서 보면 어두운 곳을 밝히는 소중한 버팀목이 됐다. 직원들은 경기도 공동모금회,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 한국국제기아대책본부, 꽃동네 정신요양원 등을 지원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쎄믹스 회사의 주인은 자신이라는
소속감이 반듯한 행보로 이어지고 있다.

 

 



 

 

차세대 산업 선점 위해 탄력 붙은 연구


직원들의 역량을 신뢰하는 그는 차세대 먹거리 산업을 구상하고 있다. 현재 연구개발 중인 ‘hexa pod’에 전력
을 쏟고 있다.

 

“차세대 틸팅이 가능한 프로버를 개발한다면 오는 2020년 세계 1위에 오를 수 있다. hexa pod는 현재 특허출원상태인 기술로 유사 경쟁업체보다 우위를 점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hexa pod와 25장의 웨이퍼를 동시에 프로빙할 수 있는 프로버장비, 프로버장비를 셀 단위로 인라인화한 프로버 장비 등이 결합하면 무난히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될 것이다”

 

㈜쎄믹스의 발전 방향과 그의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 ‘미래기술 프로버’는 발표되자마자 SWTW(SouthWest Test Workshop)에서 ‘가장 영감을 주는 논문’으로 선정됐다. 유 대표에게 시련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자금난에 시달리다 회사를 매각하고 다시 ㈜쎄믹스를 창업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반도체를 생각하면 뛰는 그의 가슴을 막을 수 없었다. ㈜쎄믹스가 중국 반도체 사업 발전의 가속화에 기여할 미래가 머지않았음을 확신한다.

 


취재 丁 熙 기자 / 사진 오지영, 유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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