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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중고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는 큰손
국내 최대 규모의 중고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는 큰손
  • 정희
  • 승인 2017.09.28 2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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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발길을 오토허브로 모아 일자리 창출 이뤄낼 비전 제시

 

사업가의 재능은 위기에서 발현된다. 뛰어난 사업가는 남들이 불황을 외치고 안 된다고 포기할 때 과감한 결단을 내려 새로운 길을 연다. 오토허브 안영일 회장의 삶이 그렇다. 장기간 롱런할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을 포착하는 능력은 가히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러나 안 회장이 개척한 시기마다 불경기의 그늘과 늘 함께했다. 사업초기 험난한 미국 시장을 뚫어 꿈을 이뤄 국가에 기여한 그의 다음 행보는 ‘국내 최대 중고차 매매단지’시장이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의 핫 플레이스, 오토허브 개장


우리나라의 발전은 미국의 성장 단계와 닮은꼴이 많다. 미국시장은 이동수단의 편의성을 중요히 여겨 중고자동차 거래가 많은 편이다. 우리나라 역시 점점 중고자동차 거래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 자동차가 삶의 질을 높여주고 만족감과 행복을 주는 수단으로 여겨지는 분위기 때문이다.

 

 

 

 

“㈜오토허브가 문을 열기 전까지 세계 최대 수준의 중고자동차 매매단지는 터키 이스탄물의 오토몰입니다. ㈜오토허브은 오토몰의 두 배 크기입니다. 한동안 전 세계에서 ㈜오토허브의 규모를 따라잡지 못할 것입니다.” 

 

사업의 달인으로 유명한 오토허브 안 회장은 이 기회를 포착해 ‘국내 최대 중고차 매매단지’를 개장했다. 앞으로 경제활동을 이끌어갈 젊은 세대의 자동차 수요 특징을 파악하고 전략적으로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키울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문을 연 중고차 매매단지 오토허브는 축구장 24개를 합친 크기인 17만5,676㎡ 규모로 2,500억 원의 자본이 투입됐다. 한 번에 수용해 전시할 수 있는차량 규모는 1만 대다. 안 회장은 중고자동차 매매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 점쳐 오토허브를 열게 됐다.


오토허브를 중고자동차 매매가 이뤄지는 한정적인 공간으로 여긴다면 오산이다. 안 회장은 오토허브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의 핫 플레이스로 만들 계획이다. 자동차에 친근한 젊은 세대를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으로‘복합쇼핑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복합쇼핑몰은 그 지역의 트레이드 마크가 돼 지역사회의 경제를 짊어지고 있다. 서울시 영등포구의 타임스퀘어, 서울시 강남구의 코엑스몰, 경기도 하남시의 스타필드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방문자 수가 대규모이고 상상할 수 없는 규모의 경제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중고차 매매단지에 국한된 시각을 탈피한 그는 오토허브를 용인시의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메카로 육성하고 있다.


안 회장은 “오토허브에서 근무하는 종사원들의 소득활동이 탄탄한 기반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오토허브는 “단순히 중고자동차를 거래하는 한정된 공간이 아닌 다양한 문화생활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반드시 건설할 것이다”라는 포부를 내비쳤다. 영업 상사와 딜러, 소비자가 경제활동을 하면 주변 상권이 살아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입소문을 타고 순식간에 전국으로 알려질 것이다. 인터넷, SNS를 통해 오토허브는 ‘자동차 생활의 메카’로 유명세를 탈 여력이 충분하다. 중고자동차를 구입하는 가족 단위방문객, 트렌드에 민감해 신차를 구입하고 중고자동차를 처분하려는 마니아 외에도 오토허브를 찾는 방문객이 많아진다면 지역 경제 발전을 이룰 수밖에 없다. 안 회장이 그리는 미래가 바로 이것이다. 오토허브로 시작된 변화가 용인시를 풍족한 지자체로 만드는 것이다. 그는 “오토허브는 사통팔달의 교통의 요지다. 고속도로 접근이 편리한 지역이다. 자동차 사업 아이템을 선택, 큰 장소에 맞는 사업 모델을 발굴해 비즈니스를 펼치면 좋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라며 “넓은 땅을 쓰면서 많은 사람에게 필요한 산업, 경제순환을 유도할 수 있는 사업으로 중고자동차 매매를 떠올렸다. 오토허브를 세계 최대 단일 규모의 중고자동차 매매단지로 완공해 첫 삽은 무사히 뜬 것 같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국민소득이 올라가면 자동차 교환 주기가 빨라집니다. 미국의 경우가 그렇죠. 자동차 마니아가 생기면 신차를 뽑아서 즐기는 기간이 짧은 편입니다. 6개월~1년 정도 타고 신차로 교체하는 성향을 보면 앞으로 한동안 중고자동차 매매 성장률은 해마다 1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5년 후에는 시장 규모가 45~50조 원까지 성장할 새로운 산업군으로 봐야죠.”
 

자동차가 서민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을 잘 알기에 잘못된 관행과 피해를 최대한 막겠다는 일념뿐이다. 어쩌면
오토허브 운영은 열심히 사는 서민에게 ‘정직하고 정확한 중고자동차 거래’라는 신뢰를 주기 위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안 회장은 “우스갯소리로 의식주에서 의식차주로 바뀐다고 한다. 집이 없는 젊은 층에게 자동차는 대리만족을 준다. 중고자동차 매매 시장이 활성화되면 딜러를 포함해 자동차 검사와 정비 인력, 세차장 직원 등 관련 직업군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라며 “굉장한 고용 창출 효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과 동시에 중고자동차의 매매 트렌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오토허브가 있다면 딜러는 절대 소비자를 속일 수 없다. 중고자동차 전체 매물을 관리하는 통합 시스템이 성능 점검과 정비, 판매까지 꼼꼼하게 체크하기 때문이다. 그는 “작은 중고자동차 매매시장에서 피해를 입는 분이 너무 많다. 중고로 구입한 차량에 문제가 생겨 방문하면 딜러가 사라지는 경우도 다반사다”라며 “딜러가 보장하고 오토허브가 한 번 더 확인해 보장하는 그런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고자동차의 품질로 승부를 보기 때문에 중고자동차 매매시장의 명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가짜 매물은 근절하고 선진국처럼 중고차 관련 사업 모델을 개발해 오토허브를 키우겠다”라고 주장했다.

 

 


 


한평생 두려움 없는 추진력으로 얻은 성과


안 회장을 아는 주변인들은 그의 거침없는 사업가 면모에 혀를 내두른다. 미국 시장에서 미끄러지지 않는 안전화를 유통해 지금까지 엄청난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전혀 망설임이 없는 그만의 도전 의식을 읽을 수 있다. 미국의 패스트푸드점에 논슬립 슈(미끄럼 방지 신발)를공급하며 큰 이윤을 남긴 그는 “독보적인 기술로 지난 2007년 10명의 직원과 함께 900억 원의 연매출을 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좋은 사업가는 그만의 스타일이 있다. 안 회장은 신발과 전혀 관련 없는 저축은행을 인수했다. 서민의 접근성이 좋은 저축은행은 갑자기 까다로워진 규제로 잠시 위기에 봉착했지만 시간이 흐른 후 안정궤도에 올라섰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이목을 끄는 부동산 투자도 그의 손을 거치면 성공한다. 사업의 다각화에 성공한 그는 안성에 APT 2,320세대를 분양 완료하였다.

 

 

 

 

머리가 허였지만 사업에 대한 열정은 젊었을 때보다 더 활활 불타오르고 있다. 논슬립 슈, 저축은행, 부동산 산업은 단일로 엄청난 파괴력을 지녔지만 오토허브를 통해 연관된 사업까지 함께 이끌고 가려는 그만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그 역시 “기존의 사업과 완전히 다르다. 좋은 파트너를 만나 블루오션을 만들고 세상에 없었던 시장과 수요를 창출한 것이 저에게는 큰 행운이었다”라며 “저의 꿈이 진일보해 차별화 된 중고자동차 매매와 복합 문화 공간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완성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늘 평탄하지 않았지만 손을 대는 사업마다 성공을 이뤄낸 비결은 무엇일까. 사업가를 준비하는 수많은 이들에게 그는 “독보적인 아이템이 필수다. 차별화된 가치를 가져야 한다”라고 조언한다. 이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고객의 신뢰를 빠른 시간 내에 쌓는 것이 사업가에게 필요한 자질입니다. 그냥 먹고 살기 위해 사업한다면 실패를 경험할 수밖에 없을 거예요.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이 정도의 결과에 만족할 수 있지만 안 회장은 수면 시간과 개인적 여유를 포기하며 오토허브를 키우고 있다. 지난 2년 전 공사를 시작해 올해 7월에 완공하고 다음 단계로 확장하는 계획을 실천하고 있는 그는 지역사회 기부도 놓치지 않고 있다. 그동안 소년소녀가장 돕기를 통하여 희망을 잃은 소년소녀가장에게 큰 용기를 주고자 노력하였고 서울대 병원에도 기부하여 의료 발전에 기여하였다. 대학교 등록금까지 지원하겠다는 그의 결심은 희망을 잃은 소년소녀가장에게 큰 용기가 됐다. “사업을 할 때마다 여유가 조금이라도 생기면 지역사회의 복지재단을 통해 후원해왔다”라며 여러 사업장을 통해 뿌린 씨앗이 누군가에게 달콤한 열매가 되었음을 알렸다.


오토허브의 미래를 가꾸는 것은 그의 몫이지만 혜택은 용인시와 우리나라 전 국민이 누리게 될 것이다. 늘 그렇듯 안 회장은 사업을 통해 사회 발전의 일익을 담당해왔다. 중고자동차 관련 사업인 자동차 정비, 보험과 금융 캐피탈, 딜러와 상사 방문객이 소비할 수 있는 인프라,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센터 등이 속속 들어서면 오토허브가 추구하는 세상이 나타날 것이다. 결코 하루아침에 탄생하지 않는 신세계, 그의 자질만이 완공할 수 있는 오토허브 공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취재 丁 熙 기자 / 사진 오지영, 유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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