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2 18:09 (금)
양심-성실 시공이 빚어낸 명품 판넬 시공
양심-성실 시공이 빚어낸 명품 판넬 시공
  • 김준현
  • 승인 2017.09.04 1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른 이 시선 의식 안하고 정석대로 시공” 

지금까지 공장건축의 일반적인 형태로 생각되던 철골구조 건물, 톱날 지붕을 지닌 건물 등은 현재의 공장건축에도 많이 있으나, 고도의 방진(防塵)이나 항온항습(恒溫恒濕)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공장건축, 운반관리의 고능률화나 토지이용의 고도화를 위한 중층(重層) 공장건축, 장치의 설계상 부득이한 고층 공장건축, 또는 PR효과나 종업원 수의 확보를 위해 시각적인 영상을 돋보이게 한 공장건축 등 다양한 형태가 늘어나고 있다. 다시 말해서, 공장건축의 배치나 양식 등에서 한 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공통점은 점차 사라져 가고 있으며, 각 업종 ·업태 또는 독특한 기획에 따라 설계되어 가고 있다. 

 

이렇듯 공장건축의 형태가 다양화 돼가고 있는 가운데, 공장을 시공할 때 사용되는 원자재인 판넬 시장도 함께 성장해 가고 있지만, 일부 몰지각한 판넬 업체의 경우 눈가리고 아웅 식의 시공을 일삼아 업계 종사자들과 공장주들에게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한 바 있다.


경북 경주시에 자리한 모던판넬건축(주)(이하 모던판넬건축)의 오상득 대표는 이러한 얕은 수를 쓰지 않고 오로지 ‘정도경영(正道經營)’의 길만을 걸어와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기술력과 성실함을 인정받는 기업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  

 

지역 최고를 넘어 전국 최고 시공기업을 꿈꾸다

우리나라의 건설시장은 크게 전국구 단위 건설시장과 지역단위 건설시장으로 나눌 수 있다. TV나 지면에 자주 노출되는 대형건설사들이 전국구에 해당된다면,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단위 건설시장은 전국적인 인지도는 대형건설사들에 미치지 못하지만 해당 지역에서는 전국구 건설업체보다 오히려 더 높은 평가를 받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모던판넬건축은 경주와 포항, 울산을 기반으로 하는 판넬시공전문 기업으로 설립된 지 3년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까지 진출할 정도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모던판넬에서 생산되는 건축용 자재를 이용해 공장이나 창고를 시공하는데, 경주-포항-울산 일대에서는 시공능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전국에서 시공을 진행하고 있어 시공액도 100억 원이 넘는다”오상득 대표는 “모던판넬주식회사가 생산법인이고 모던 건축은 도소매와 시공을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전문 건설 면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처음에는 대기업에서 영업을 했던 오 대표는 IMF시절 기업이 와해되면서 업종을 바꿔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당시 오 대표가 모시던 분의 친구가 판넬 공장 공장장이어서 소개를 받아서 판넬 영업을 하기 시작한 오 대표는 지금까지 대기업에서 해왔던 영업 노하우를 판넬 분야에 적용하면서 짧은 시간에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입사한지 1년 남짓 지나면서 이 분야에서 10년 정도 일했던 사람과 비슷한 수준으로 수주를 해온 오 대표는 생산도 주문생산이고 수주가 있어야 움직여지고 영업 수주가 없으면 일거리가 없어지는 판넬 분야에 빠르게 안착했다. 현재 모던판넬건축 매출액의 70~80%는 오 대표를 통해 수주가 이뤄진 것이다. “한 해 평균 7만 킬로미터 정도 직접 차를 운전하면서 현장을 누비고 있다고 말한 오 대표는 “골프장 필드는 못 나가지만 시공 필드는 자주 가다보니 입소문도 잘나고 건물주들도 나를 찾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 대표는 모던판넬건축을 2014년 설립하기 이전에 (주)동부아디아라는 판넬 회사의 포항-울산 지사장을 하면서 성실하게 영업망을 구축한 뒤 당시 형성한 영업망을 옮겨 왔다. 모던판넬건축이 설립된지는 3년 남짓이지만 오 대표의 실력과 성실함을 익히 알고 있는 거래처와는 모두 10년 전부터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외지에서 바로 주문들어오는 경우는 드물고 보통 우리와 함께 가는 종합건설사에서 영업을 하기도 한다”고 말한 오 대표는 “보통은 물류비 부담 때문에 현지 업체를 사용하는데 모던판넬건축은 이 분야에서 검증이 됐기 때문에 물류비를 감내하더라도 함께 하자는 업체들 많다. 이것이 전국구 영업을 하게 된 비결”이라고 말했다.  


오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과거 성주에서도 공사를 판넬시공을 수주했는데 성주와 인접한 대구에만도 판넬 시공 회사가 10곳이 넘고 쟁쟁한 시공회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던판넬건축의 기술력이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수주에 성공했다. 이에, 모던판넬건축도 기대에 부응하게끔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판넬시공을 마쳤다. 오 대표는 “나중에 공장주가 우리 직원들 모두를 대상으로 회식을 시켜주면서 ‘공장을 세번째 짓는 데 이렇게 잘 짓는 곳은 처음’이라고 했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양심을 건 성실시공이 모던판넬건축의 무기

모던판넬건축에서 취급하고 있는 판넬은 내구성·보온성·방습성·단열성이 우수해 최근 건축허가 기준의 기본이 되고 있는 난연판넬과 함께 자연스러운 무늬와 독특한 멋으로 건축물의 품위를 한층 돋보이게 하는 그라스울판넬, 흡음성과 단열성이 우수한 준불연재로 결로를 완벽 하게 방지하는 강판판넬 등이다. 이 중 특히 그라스울판넬은 유리섬유가 들어가 있어 화재가 발생해도 1시간은 버틸 수 있어 소방대원의 출동 시간 확보가 가능해 어린이 관련 시설이나 공장 기숙사 등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 이렇듯 뛰어난 성능의 자재를 더욱 빛나게 하는 것은 모던판넬건축의 시공에 대한 남다른 마인드라고 할 수 있다.


오 대표는 이에 대해 “한 건 계약할 때마다 초심으로 시공한다”고 전제한 뒤, “처마홈통과 지붕연결부위는 마감재로 덮으면 문제가 있어도 표시가 나지 않지만 나중에 폭설이 오거나 하면 손상이 되거나 아예 무너지는 경우가 생기는데, 우리는 마감재로 덮기 전에 완벽시공 을 하기 때문에 우리가 설치한 곳은 지금까지 한 곳도 그런 일이 없었다”고 모던판넬건축의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모던판넬건축의 가장 큰 성장비결은 ‘성실시공’, ‘양심시공’이라고 힘주어 말한 오 대표는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시공에 임하고 있으며, 시공능력이 뛰어나다고 자만하지 않고 내 집을 짓는 마음으로 임하는 것은 물론 모든 직원들이 고객을 대할 때도 모두가 자부심을 갖고 일한다”고 말했다

 

.오 대표의 언급에 따르면, 공장은 우선 비가 새지 않아야 하는데 모던판넬건축은 비가 새지 않는 것은 기본이고 마감재를 덮기 전에 선작업을 철두철미하고 마감재를 덮는다. 공장 한 채를 짓는데 40~50억 원이 들기 때문에 공장주들도 수시로 와서 확인을 하는데 보든 안보든 눈에 안보이는 곳도 철두철미하게 사전작업을 해서 고맙다는 얘기를 하는 것도 모던판넬건축의 시공현장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사람이 먼저, 높은 복지수준과 섬김의 정신이 직원 자부심 불러일으켜

취업난이 날로 심해져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년층의 상당수는 중소기업 취업을 꺼리고 있다. 각자의 사정이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대기업에 비해 낮은 복지수준’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모던판넬건축 오상득 대표는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복지혜택을 제공해 직원들이 회사를 단순히 밥벌이 수단으로 생각하는 것을 넘어 자발적인 마음으로 운영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매달 한번 이상 갖는 회식자리는 물론, 매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단합대회와 타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상여는 모던판넬건축의 직원들의 자부심과 높은 작업효율과 기술력으로 되돌아오고 있다. 오 대표는 “상여가 주변 회사는 200%인데 우리는 400%를 지급하고 있으며, 타 회사가 격주 토요일 휴무인데 반해 우리는 주5일 근무를 공식적으로 도입했다”며, “공사를 통해 발생되는 이윤은 회사 비축분을 제외하고는 직원들 연차에 따라 지급하는데, 복지가 대기업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중소기업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오 대표는 바쁘게 모던판넬건축을 운영하는 와중에도 주위의 이웃을 돌보는 일에도 열성을 보이고 있다. 스스로는 “기부나 봉사라고 말하기 부끄럽다”며 손사래를 치지만 직원들에게도 “혼자 잘 먹고 잘살기 위해 회사를 운영하는 것이 아닌 만큼 직원간에 섬기고 거래처도 섬기라”며 나눔과 배려, 섬김을 항상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모던판넬건축에 근무중인 모든 직원들은 법인카드를 갖고 있고 이를 이용해 거래처를 만날때도 식사를 대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교회를 통해 불우한 청소년들에게는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으며 고향인 울릉도의 어르신들 50명을 모시고 아내와 함께 일주일동안 국내여행을 시켜드리기도 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봉사를 이어가고 있어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몸소 실천해가고 있다. 모던판넬건축 공장의 준공식과 대표이사 취임식 때도 오 대표는 남다른 모습을 보였다. 일체의 화분이나 화환을 사양하는 대신 쌀을 기부받아 그 쌀을 이웃에게 전달한 오 대표는 오는 9월 초로 예정된 회사의 신축사옥과 공장 준공식때도 쌀을 기부받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3년 전 회사를 설립하면서 ‘정확하게 판단하고 과감하게 실천하자’라는 사훈을 내건 오 대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앞으로 3년 안에 전용주택지를 산 뒤 모던판넬건축이 직접 전원주택을 지어서 직원들에게 등기이전을 해주고자 한다”며, “판넬사업부는 현상유지하거나 조금 키우는 정도를 예상하고 있으며 주택사업부는 내년까지 활성화시킨 뒤 그 이후에는 해외사업부 만들어서 시공인력도 함께 외국에 진출시킬 예정”이라고 청사진을 공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여의도파라곤 1125)
  • 대표전화 : 02-780-0990
  • 팩스 : 02-783-25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운정
  • 법인명 : 데일리뉴스
  • 제호 : 종합시사매거진
  • 등록번호 : 영등포, 라000618
  • 등록일 : 2010-11-19
  • 발행일 : 2011-03-02
  • 발행인 : 최지우
  • 편집인 : 정하연
  • 종합시사매거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종합시사매거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isanewszine@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