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검찰은 김장겸 MBC 사장에게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서울서부지청에서 출석을 요구했지만 김 사장이 출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MBC 본부 노조가 4일 0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김 사장은 MBC 사옥에 출근해 임원들과 보도국과 뉴스센터 등을 둘러보고 기념촬영을 했다.
이날 서울서부지청 근로감독관들은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MBC 사옥에 도착했지만 김 사장은 5일 10시에 고용노동부에 자진 출석하겠다고 전했다.
MBC 노조와 함께 KBS 노조 역시 고대영 사장 퇴진과 방송 공정성 회복을 목표로 총파업에 들어갔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영 방송 개혁’의 의지가 확고한 상황에서 노조와 사측의 갈등이 어떻게 풀려나갈지 주목받고 있다.
저작권자 © 종합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