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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위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학생 만들어주고파"
"꿈을 위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학생 만들어주고파"
  • 채영희
  • 승인 2017.09.01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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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학원 송은경 원장

  

   

인터넷 강의가 보편화되면서 배움의 질이 매우 높아졌다. 이제 중요한 것은 내 아이가 어떤 꿈을 위해 어떤 고등학교 혹은 대학교에 진학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변이다. 하지만 현대사회의 부모 입장에선, 직장도 다니면서 내 아이의 미래까지 계획하는 것은 너무도 버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처럼 진학의 길도 막막한데 입시 제도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니 학부모들의 걱정은 날로 늘어만 갈 수밖에 없을 터. 중요한 것은 무엇을 얼마나 공부하느냐보다, 왜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를 깨달아 각자의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요즘 교육방식의 흐름이다.

   

중고등 영·수 입시학원인 대전 둔산동에 위치한 대치학원의 송은경 원장은 이점에 착안해 학생을 교육보다 양육한다는 개념으로, 스스로 꿈을 찾아가는 학생을 양성해내고 있다. 송 원장은 대한민국의 교육특구 대치동의 여러 학원에서 강사 생활을 하며 알짜만 추려내 3년 전, 대전 둔산동에 대치학원을 개원했다고 한다.


대전외고 출신의 송 원장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원생들을 외고, 영재고에 진학시키는 것에 특화되어 있다. 이를 위해 내신 지도뿐만 아니라 텝스(TEPS)를 가르치거나 과학고 입시 준비를 위한 사고력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지만 송 원장이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입시제도 변화의 흐름에 맞춘 학생 각자의 구체적인 진로 설정이다. 송 원장은 “학생부 종합전형 시대가 되어 학교마다 내신 범위가 천차만별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4~6명의 소수정예로 반을 운영해 학교 진도와 범위에 맞게 가르치고 있고요. 내신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3년 혹은 6년 동안 보는 시험 하나하나가 모두 중요해짐에 따라, 학생들의 집중력을 오래 끌어가는 것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을 교육보다는 양육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하나하나 봐주어 스스로 공부할 수 있을 때까지 돕는 역할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실 강의를 잘 가르치는 사람은 인터넷에 많습니다. 저희는 중소학원으로써 학생 하나하나 세밀하게 지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공부를 무작정 시키는 것이 아니라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주어 스스로 성적을 올려 진정한 자신의 꿈을 찾아가게 해주는 것이죠.”라고 덧붙였다.

 

인생 전반의 조력자 역할...

실제로 대치학원은 학생들의 출결을 선생님이 직접 관리하여 탈선을 방지하고 있으며, 아무리 스케줄이 많더라도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상담을 진행하여 학생에게서 관심을 놓지 않으려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방과 후에 숙제나 복습이 스스로 되지 않는 아이들에게 자습 계획을 짜주며 이를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송 원장은 “일찍 퇴근하면 저희도 좋지만, 하고자 하는 아이들의 의지를 위해 함께 뛰고 싶어 남아있게 되더라고요.”라며 웃음을 보였다. 사실 평생 동안 봐왔던 부모도 하기 힘든 진로에 대한 계획을 학원에서 세워주긴 만만치 않을 터. 송 원장도 처음부터 수월하진 않았다고 한다.

 

“처음엔 성적이 너무 낮은 아이도 온 적이 있었는데, 아이의 미래를 생각하니 저버릴 수 없었어요. 그래서 일주일에 한 번씩 상담을 하면서 여러 가지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적어보게만 했었죠. 아이가 써야 할 직업에 대해 매 상담마다 생각을 하다보면, 정말 하고 싶은 일에 대해 관심이 생기더랍니다. 그래서 비로소 진로를 정하게 된 후에야 그 일을 하려면 이러한 공부를 어느 정도 해야 한다 등의 계획을 세우게 되었어요. 그 학생은 평균 점수를 2~3배는 올리게 되었답니다.”

 

학생의 미래를 위해 진심으로 교육에 몸담고 있는 송 원장은 “기억에 남는 선생님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에게 훗날 저희 학원이 긍정적인 기억으로 남을 수 있게, 성적뿐만 아니라 인생 전반의 조력자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라며 자신의 교육철학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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