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1:28 (수)
전국 언론 노조 파업 사실상 결정
전국 언론 노조 파업 사실상 결정
  • 이흥원
  • 승인 2017.08.28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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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 활동을 한 MBC 기자와 PD, 아나운서들을 부당전보 시킨 혐의로 안광한 MBC 전 사장은 24일 오후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에서 조사를 받았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전·현직 경영진에게 소환을 요구하고 MBC에 부당노동 행위 특별근로감독을 시작했다.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 노조원들은 인사와 관련된 블랙리스트를 공개하고 ‘공영방송 정상화’를 주장하며 지난 24일부터 총파업 찬반 투표를 시작했다. 앞서 MBC 기자와 PD, 아나운서들은 공정보도·제작자율성 보장을 주장하며 제작중단에 들어간 상태다. 투표는 29일까지 진행되나 현재 파업 투표율이 75%를 돌파해 파업찬성이 사실상 결정 됐다.  

 

 내부의 저항도 만만치 않다. 김장겸 사장은 “본 적도 없는 문건”이라며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부정했다. 또한 “불법적이고 폭압적인 방식에 밀려 저를 비롯한 경영진이 퇴진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MBC 노동조합은 언론노조가 송출 인력을 파업에 참가시키려 하는 것은 MBC 방송을 정지시키려는 목적이라며 공식 성명을 내고 “국민재산 훔치는 범법행위”라고 반발하고 있다.

 

 

  

- 이하 MBC 노동조합 공식성명-

  

MBC 따윈 필요 없었을지 모릅니다!

 

참으로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온다.

  

전면 파업을 기획하고 있는 민주노총산하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이하 언론노조)에서 방송사 유지의 필수 인력인 송신소와 주조의 송출 인력마저 파업에 참가시키려 한다는 것이다.

  

이런 행위가 노리는 점은 명백하다. MBC 방송을 정지시키는 것이다.

  

일각에선 MBC 방송을 정지시켜 11월 있을 방송사업자 심사에서 감점을 받도록 해, 방송통신위원회가 MBC 경영에 개입하도록 하겠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제발 기우이길 바란다.

  

MBC를 지키는 사람과 MBC를 망치려는 사람이 따로 있다.

  

언론노조의 부분파업에도 불구하고 MBC노동조합의 전 조합원들은 우리의 일터가 시청자들로부터 외면 받는 일을 막기 위해 일당백으로 쏟아지는 업무를 감당해왔다.

  

덕분에 MBC 뉴스의 신뢰성은 그 명맥을 지킬 수 있었으며, 이는 모두 MBC 노동조합 조합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MBC 노동조합의 조사에 따르면, 언론노조는 이번 파업을 통해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즉 언론노조의 투쟁대상은 경영진이지, MBC가 아닌 것이다.

  

그리고 이는 근로자로써 법으로 보장된 쟁의행위의 영역이 될 수 있기에 MBC 노동조합은 본부노조의 파업행위에 대한 비판을 같은 법적지위를 누리는 노동조합으로써 삼가왔다.

  

그러나 최근 언론노조의 행위는 레드라인을 넘고 있다.

  

경영진이 아닌 회사의 결정에 따라 움직이는 보직자에 대한 인신공격으로 번졌으며, 이제 MBC를 망가뜨리려는 방송 송출 중단 움직임 까지 보이고 있는 것이다.

  

MBC의 방송 송출은 국민의 재산인 전파를 사용한 국민과의 약속으로 송출중단은 명백한 국민의 재산을 훔치는 범법행위인 것이다.

  

언론노조는 경영진과 싸우는 것인가? MBC와 싸우는 것인가?

  

언론노조는 더 이상 경영진과의 투쟁으로 파업을 벌이는 것이 아니다. 이제는 우리의 일터인 MBC를 파괴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어 보인다. 도대체 누구를 위해 MBC를 파괴하려 하는가? 지난 60여년 MBC를 위해 헌신했던 그 많은 근로자의 피와 땀을 누구를 위해 망가뜨리려 하는 것인가? 언론노조는 이에 대해 분명히 답해야 할 것이다.

  

그들의 파업은 대체 누구를 위한 것인가?

  

언론노조에게 “MBC 따위 필요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MBC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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