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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가스텍(주) l 안종규 대표
세화가스텍(주) l 안종규 대표
  • 정희
  • 승인 2017.08.02 0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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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스설비 산업의 대들보... 국가 기간산업 육성한다는 자부심 지켜, 기술 국산화로 수출기업 도와

 

 

 

 

 

우리나라가 한강의 기적을 이룬 비결은 현장에 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외국의 기술을 배우고 익혀 우 리만의 경쟁력을 갖췄으며 더 발전시켜 해외로 수출하는 강국이 되었다. 보이지 않지만 한시도 현장을 떠나 지 않은 성실한 일꾼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은 쭉쭉 성장하며 지난해 세계 수출액 순위에서 당당히 8위를 차지 했다. 장기간 계속된 불황 속에서도 작지만 강한 대한민국의 수출 역군이 노력한 결과다. 세화가스텍(주)은 초저온 특수가스 설계 및 시공, 고압가스 각종 기기 생산업체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성장에 이바지해왔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공장이 잘 운영돼 수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산업용 가스를 안전하게 제 공해왔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안종규 대표는 최근  ‘제24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 상했다. 


공장용 가스 제조와 충전설비 전문가로 일군 결실

안종규 대표가 고압가스로 대표되는 산업용 가스 생산 과 충전소 시공에 매달린 세월이 벌써 30년이다. 가스 시설 시공회사에 입사해 2002년 세화가스텍(주)의 모 회사인 ㈜지엠에스를 설립했고 2004년 세화가스텍으 로 사명을 변경하며 무서운 성장세로 질주해 올해 제24 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으며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 안종 대표가 첫발을 내디딜 때만 해도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산업용 가스 산업은 대 부분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고무적인 수출 실적도 내고 있다. 그의 땀과 성실함이 일궈낸 성장이라 할 수 있다.
 

“오랜 세월을 보내며 경험을 쌓아 조금씩 발전을 이룬 것 같습니다. 산업용가스 시공에 필요한 부품 조차도 다 수입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행여 가스 충전 시설이 고장이 나면 눈물을 머금고 해외업체 의 요구조건을 수용해야 했습니다. 거액을 들여서 필요 없는 부품까지 수입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고충을 지켜보면서 ‘가스설비 국산 화가 시급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산업용 가스는 수출로 먹고 사는 공장의 제조공정에 꼭 필요하기 때문에 국산화가 절실했습니다. 나라의 경 제 성장과도 연관된 문제이고요. 특수화 장비를 개발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출에 도움이 되고 싶어서 지금까 지 달려왔습니다.”

안 대표가 취급하는 가스는 국민이 난방용으로 사용하 는 LPG, 도시가스와 다른 특수 가스에 해당한다. 특수 가스에는 고압가스, 초저온가스 등이 있으며 우리나라 처럼 수출로 성장한 국가 입장에서는 핵심 산업에 속한 다. 특수가스를 계속 공급해야 공장에서 물건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 대표가 가스설비 국산화를 위해 노력한 것도 우리나라 경제를 살리는 수출기업의 부담 을 덜어주기 위해서였다. 공장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특 수가스를 공급받는 길은 오로지 국산화뿐이었다. 현장 에서 수많은 장비를 익히고 배운 결과 안 대표의 세화가 스텍(주)은 고압가스 충전소 설계와 시공 분야의 으뜸 이 됐다. 세화가스텍(주)은 전국에서 운영 중인 고압가 스충전소 중 절반 이상을 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 화가스텍(주)이 가스 펌프류 제작과 고압가스 관련 플 랜트 설비와 시스템 설계, 시운전, 장비 등 전 부분을 공급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했기에 가능한 성과다.


설계부터 안전교육까지 책임지는 자세

가스 충전소, 가스 생산설비가 필요한 곳에서 늘 세화 가스텍(주)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안 대표의 30년 경력을 잘 살펴보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가스는 편리하지만 동시에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을 인지 해야 한다. 가스폭발사고가 나지 않도록 안전사항을 반 드시 지켜야 한다. 작은 실수로 엄청난 참사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세화가스텍(주)의 전 직원은 가스의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가스 관련 장비를 완벽하게 시공하며 더 나아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교육을 병행한다. 성실시공과 책임시공, 안전교육까지 가스설 비 전반에 관한 모든 것을 책임지는 자세가 돋보인다. “가스설비 설계와 납품, 설치 후 시운전을 합니다. 안전 관리자, 기계 담당자, 품질 담당자 등 가스설비를 다루 는 직원의 어깨가 무거울 것입니다. 가스설비를 오랫동 안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은 운영비 절감과도 연계됩니 다. 고장이 나지 않도록 평소에 신경을 쓴다면 유지비 부담이 감소할 것입니다. 저희는 안전사고를 막고자 업 체에 가스안전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안 대표의 소신은 업계에서도 정평이 나 있다. 납품이 끝났다고 외면하지 않고 꾸준히 고압가스 충전 제조업 체를 방문해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설비 사용법 등을 알 려주고 있다. 산업용 가스 충전 및 제조설비 운영을 준 비하는 사업자에게는 솔선수범하여 30년 동안 쌓아온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안 대표는 “정부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산업용 가스를 다루는 업체, 충전소나 가스 제조업체를 깐깐하 게 관리한다. 조건이 까다로워 인허가가 불허되는 경우 도 종종 있다. 제가 오랫동안 경험한 노하우와 법률적 지식으로 도움을 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무한한 설비 개발 열정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안 대표의 경영철학은 기술 개발로 이어지고 있다. 세화가스텍(주)은 공기액화분리 장치, 아세틸렌제조장치, N2O제조장치, 액화탄산제조 장치, 특수가스설비 및 응용장치, 가스배관공급설비 등 을 시공하면서 늘 안전을 우선시하며 기업이 더 안심할 수 있는 설비 개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연구를 거듭 한 끝에 세화가스텍(주)은 새로운 윤활방식을 찾았다. 가스를 충전할 때 누출되지 않는 방법을 고심하다가 더 안전한 방식을 발굴한 것이다.
안 대표는 “기존의 오일윤활방식보다 더 안전한 그리 스윤활방식의 초저온 고압펌프와 저온 탄산펌프를 개 발했다”며 “원터치카플링, 실린더 히팅장치, 고순도 승 압장치 등 고압가스 충전설비도 개발해 안전성을 높였 다”고 전했다.

세화가스텍(주)이 설비 개발에 쏟는 열정은 2008년 특 정설비 제조허가 취득으로 이어졌다. 안전밸브, 긴급차 단밸브, 기화기 분야에서도 안 대표의 활약이 두드러지 고 있다. 지금까지 산업가스 충전설비 시공과 고압가스 용품 제조 분야에서 닦았던 실력으로 고부가가치 사업 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안 대표는 반도체로 대표되는 첨단정밀 산업도 계속 관심을 두고 있다. 반도체 생산 에서 꼭 필요한 가스 밸브와 피팅 부품을 개발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하겠단 뜻을 품고 있다.

“많은 공장에 산업용 가스가 공급되고 가스 충전소가 전국에 있습니다만 예전에는 거의 전무했습니다. 산업 용 가스가 지금처럼 흔하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습니 다. 여러 업체를 다니면서 전국에 가스 충전소가 즐비 한 것을 보면 자부심을 느낍니다. 하나의 부품을 개발 하기 위해 직원들과 구슬땀을 흘렸던 옛 시절이 주마 등처럼 스칩니다. 수출하는 많은 기업이 고순도 가스 를 생산하는 세화가스텍(주)을 찾고 계십니다. 저의 작 은 움직임으로 퀄리티가 높은 산업용 가스를 많은 기업 이 사용할 수 있게 돼 기쁩니다. 30여 년 전 우리나라 에 꼭 필요한 가스 산업을 키우고 싶다는 소망이 대기 업에 산업용 가스 시설 장비를 납품하는 꿈으로 이뤄졌 습니다. 제가 경제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한 것 같아 자 부심을 느낍니다.”

 

가스산업 발전의 순항을 위한 애정

안 대표는 한국 가스설비 산업의 맏형이나 다름없다.
해외기업이 독식해 불모지였던 특수 가스설비와 가스 충전소를 우리 기술로 공급하기 위해 열의를 불태웠다. 지난 30년, 우리나라의 가스산업 안정화에 기여했다며 안 대표는 백년대계를 위해 지혜를 모으고 있다. 안 대 표의 개인적인 소원은 평생을 바쳐 쌓은 지식을 후대에 게 물려주는 것이며 세화가스텍(주)의 대표로서의 소망 은 정부가 현실적인 지원책을 발표하는 것이다. 안 대 표는 “가스업계에 대해서는 강한 프라이드가 있다”라고 자신한다. 인내심과 끈기로 가스 산업을 개척했고 기술 자로 꿈을 이루겠다는 장인정신으로 지금의 위치에 올 랐다.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근성으로 버텼고 눈앞의 이익보다 기업의 성장을 먼저 생각했다.  

 

“우리나라의 가스 산업 수준은 세계적입니다. 이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뛰어난 후배, 저보다 더 잘 하는 후배를 만나고 싶습니다. 젊은 세대가 가스 산업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면 좋겠습니다. 우리 나라처럼 수출을 해야 먹고 사는 국가는 가스 산업 이 잘 돼야 합니다. 가스 산업이 활성화되면 수출 에 기여해 민생경제를 살릴 수 있습니다. 선배들이 잘 닦은 길을 잘 따라오는 후배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젊은 층의 영입이 부족한 탓에 안 대표는 어깨가 무겁 다. 가스 산업의 미래를 짊어진 안 대표는 정부의 효율 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안 대표는 “가스 산업은 국가 기간산업이다. 산업단지 나 특화된 지역에 가스충전소를 짓는다면 기업 입장에 서 가스를 효율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가스충전소가 위험하다는 편견을 없애는 정책을 실현하면 분명 기업 들은 성장할 것이다. 정부의 행정적인 뒷받침이 마련돼 야 하며 관련 규정을 정할 때 현장 전문가가 참여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를 원하는 시대적 가 치를 반영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 안전 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대를 구현하겠다는 뜻인데 세화 가스텍(주)의 안 대표가 바라는 미래상과도 일맥상통 한다. 남다른 안 대표의 행보가 더 큰 결실로 돌아오리 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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