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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신간 추천
6월 신간 추천
  • 유진천
  • 승인 2018.06.11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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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네이버는 어떻게 일하는가

네이버 그린팩토리는 24시간 멈추지 않는다

신무경 지음 | 미래의창

 

국내 검색엔진 점유율 1위, 시가총액 22조 원(2018년 5월 현재), 2017년 《포브스》 선정 100대 혁신기업 9위(4년 연속 선정), 사람인 설문조사 결과 가장 입사하고 싶은 벤처기업 1위. 바로 ‘네이버’ 얘기다. 1997년 삼성SDS 사내 벤처에서 시작해 1999년 네이버컴으로 독립한 뒤 지금까지 20여 년 만에 국내 1위 인터넷 기업을 넘어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는 네이버. 검색 순위 조작 논란 등 여러 부정적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네이버가 IT 기업으로서 이룩해온 일들과 한국 사회에 끼치고 있는 막대한 영향력은 결코 부정할 수가 없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네이버 플랫폼의 역사와 현재, 미래에 대한 전망을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동아일보와 네이버의 합작법인 인터비즈에서 1년간 일하며 네이버의 ‘속사정’을 직접 들여다본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비롯해 수많은 네이버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얻은 살아 있는 정보로 그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리얼 인사이드 스토리’를 담아냈다. 네이버를 알고 싶다면, 나아가 네이버가 선도하고 있는 인터넷 생태계를 이해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야 할 것이다.

   

 

 

 

 

 

2. 애널리스트에게 배우는 리서치 교과서

혼자 할 수 있는 정보 수집과 분석의 기본

다카쓰지 나루히코 지음 | 노경아 옮김 | 한스미디어

 

사실 직장인에게 경영에 관해 알려주는 강의는 많다. 경영 전략, 마케팅, 회계, 재무, 인사 관리 강의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비즈니스 리서치, 즉 공개된 자료들을 모아서 가공하는 방법에 대한 강의는 없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이미 존재하는 1차 정보를 잘 긁어모으기만 해도 어지간한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이 방법을 가르쳐 주는 곳이 없다.

저자 다카쓰지 나루히코는 연간 200권이 넘는 보고서를 쓰는 톱애널리스트다. 저자는 국가 공무원으로 일하던 시절 경제 통계 작성을 담당했다. 비즈니스 스쿨에서 경영 공부를 하기도 했다. 이런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주위에서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비즈니스 리서치 방법을 직장인에게 알리고자 결심했다. 저자는 시장규모를 파악하고, 트렌드를 조사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법까지 포함하여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한 권에 응축해 담았다.

   

 

 

 

 

 

 

 

3. 대통령이 바뀌어도 부동산은 안전하다

어떤 환경에도 끄떡없는 부동산 원론

신화선 지음 | 보랏빛소

 

저자는 2017년 8·2 부동산 대책을 기점으로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에 먹구름이 끼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라고 말한다. 오히려 지금이 기회라는 것. 27년간 이 업계에서 일해오면서 다섯 번이나 대통령이 바뀌었는데, 그때마다 아무리 부동산 정책이 달라지고 집값이 폭등한다 폭락한다 말이 많았지만 태생이 좋은 부동산은 어떤 상황에서도 점점 더 가치가 올랐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제1~2부에서 저자는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가치가 떨어지지 않는 태생이 좋은 부동산을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어떻게 하면 태생이 좋은 부동산을 골라 안정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제3부에서 조목조목 알려준다. 팁으로 투자보다 더 중요한 세태크 비법은 제4부에 공개했다. 2017~2018년 변화무쌍한 대한민국 주요 부동산 대책을 완벽 정리한 부록도 투자자들에게는 알짜 정보일 것. 손해 보지 않는 투자로 안정적인 인생설계를 하길 원하는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책이다.

   

 

 

 

 

 

4. 호모 이코노미쿠스의 죽음

더 많은 노동이 더 많은 부를 가져다줄 것이라는 착각의 대가

피터 플레밍 지음 | 박영준 옮김 | 한스미디어

 

우리는 왜 ‘지옥 같은’ 직장을 그만둘 수 없을까? 왜 스스로를 파멸하면서까지 참고 또 참는 걸까? 어째서 열심히 일해도 계속해서 빚만 쌓이는 것일까? ≪호모 이코노미쿠스의 죽음≫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자본가들이 만든 불평등 구조의 맨 아래층에서 허우적댈 수밖에 없는 경제적 인간의 허상을 날카롭게 꿰뚫는다.

저자인 피터 플레밍 교수는 우리가 보다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맹목적으로 경쟁하고 끊임없이 부를 축적하려는 욕망을 거부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알고 있던 노동의 미덕은 사회경제적 약자들을 더욱 억압하여 이익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에 의해 의도적으로 주입된 것이기에 ‘더 많은 노동은 더 많은 부를 가져다준다’는 허상을 깨고 비판적인 눈을 가질 것을 강하게 주장한다.

   

 

 

 

 

 

 

5. 어디서 살 것인가

우리가 살고 싶은 곳의 기준을 바꾸다

유현준 지음 | 을유문화사

 

건축과 공간을 읽는 방법을 소개하고 다양한 삶의 결이 깃든 좋은 터전을 제안하며 삶의 방향성에 맞춰 스스로 살 곳을 변화시켜 갈 수 있도록 돕는 건축가 유현준의 『어디서 살 것인가』. 전작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에서 도시와 우리의 모습에 ‘왜’라는 질문을 던졌던 저자는 이번에는 ‘어디서’, ‘어떻게’라는 질문을 던지며 우리가 앞으로 만들어 나갈 도시를 이야기한다.

『어디서 살 것인가』는 중심도 없고 경계도 모호한 특성을 보여 주는 현대 건축들, 대형 쇼핑몰에는 항상 멀티플렉스 극장이 있는 이유, 힙합 가수가 후드티를 입는 것과 사적 공간에 대한 갈증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숨 가쁜 도심에서 벗어나 생각에 잠길 수 있는 대교 아래 공간 이야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어떤 공간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지 생각하고 찾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6. 자존감이 바닥일 때 보는 책

세계적인 심리학자가 들려주는 여성의 일과 삶, 사랑

너새니얼 브랜든 지음 | 노지양 옮김 | 프시케의숲

 

누구나 우울할 때가 있다. ‘자존감이 바닥’일 정도로 스스로가 밉고, 세상에 대해 위축감이 생기는 것이다. 일상에서 불현듯 찾아오는 이러한 우울감은 심각할 경우 신경과학의 처방을 필요로 하지만, 대개는 심리적인 차원, 마음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우울과 자책, 무기력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존감’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저자 너새니얼 브랜든은 자존감 개념을 처음으로 명확하게 제시한 학자로, 자존감이란 단순히 ‘나를 있는 그대로 좋아한다’든가 ‘이 세상은 나의 것이다’ 같은 유아적인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저자는 자존감을 이루는 여러 요소들에 대해 차분히 설명한 다음, 여성들이 실제 삶 속에서 자주 직면하는 여러 고민 사례와 그 해결 방안들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적절한 거리감의 중요성과 화를 표현하는 법, 불안감을 다루는 방법 등을 다정하게 일러준다. 무엇보다 저자는 ‘행동의 변화’를 강조한다. 결국 진정한 자존감이란 “다른 사람에게서 받을 수 있는 선물”이 아니며, “오직 나 자신에게 속한 것”이기 때문이다.

   

 

 

 

 

 

 

7. 메타정치론

알랭 바디우 지음 | 김병욱, 박성훈, 박영진 옮김 | 이학사

 

정치에 대한 철학적 이해를 시도하는 이 책은 바디우 정치 사유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바디우의 중요한 정치 저작 중 하나로, 바디우는 이 책에서 정치를 사유로 보지 않으며 ‘정치적인 것’을 사유하는 일은 철학자의 소관이라고 주장하는 정치철학에 맞서 메타정치론, 즉 진리 절차로서의 정치에 대한 사유를 펼쳐낸다.

『메타정치론』은 최악을 피한다는 명목으로 더 나은 것에 대한 상상을 금지하는 정치철학의 담론에 맞서 논쟁하고, 대상적 사유와 국가라는 강고한 사슬에 얽매여 (여러 국가체제 중 하나일 뿐이지만 오늘날 마치 종교와도 같은 권위를 갖는) 민주주의라는 재현적 형상만을 바라보도록 강요받는 독자들을 그 강고한 사슬에서 풀어내어 그들이 하나의 진리 절차로서의 정치와 이 절차를 사유하는 철학의 관계를 조망할 수 있도록 해준다.

   

 

 

 

 

 

 

8. 애주가의 결심

2018 한경신춘문예 당선작

은모든 지음 | 은행나무

 

애주가들의 본격 음주 힐링기 『애주가의 결심』. 서울 마포구 망원동의 다양한 술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애주가들의 각양각색의 진솔한 이야기가 따듯하고 경쾌한 필치로 그려낸 작품이다. 애주가라는 같은 공감대를 가진 타인들이 술잔을 주고받음을 통해 서로가 서로에게 이 고달픈 세계를 살아가는 방법, 살아가야 할 이유들을 공유한다.

 

우경의 제안으로 이사 온 주희는 새로 시작한 한 해를 먹고, 마시고, 빈둥거리는 본격적 애주가로서 탕진하기로 ‘결심’한다. 이를 위해 주희는 배우고 싶은 손맛을 선보인 전통주점에 주말 알바를 구해 최소한의 노동만을 하고, 한동네에 사는 술친구 ‘배짱’과 망원동 일대를 누비며 갖가지 술에 젖어 든다. 주희가 기승전‘술’의 나날을 보내는 동안에도 우경은 한 방울의 술도 입에 대지 않는다. 주희는 그녀가 본인의 의지가 아닌 피치 못할 다른 사정으로 인해 갑자기 금주를 선언했음을 의심한다. 그러던 어느 날, 우경은 간절한 마음으로 금주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밝히며 자신이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예전 술친구였던 ‘예정’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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