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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그룹 강병중 회장 '인간상록수' 선정
넥센그룹 강병중 회장 '인간상록수' 선정
  • 정희
  • 승인 2015.11.01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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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재도약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이 ‘제22회 인간상록수’로 선정됐다. (사)한국상록회(회장 심양홍)는 1986년부터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사회 원로를 매년 ‘인간상록수’로 뽑고 있다. 강병중 회장은 학교 지원 및 장학사업을 통한 인재 육성과 예술활동 지원, 국토 균형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사)한국상록회는 ‘심훈 선생의 상록수’ 정신을 바탕으로 일제강점기인 1937년 조직해 문맹퇴치·독립운동을 전개하다 일제의 탄압으로 활동이 중단된 후 1970년 11월 한경직 목사,백낙준 박사 윤일선 서울대학교 초대총장, 신봉조 학교법인 이화학원 이사장, 김수환 추기경, 이정당 스님 등 사회저명 인사들의 발기로 전국조직의 상록회로 재탄생했다. 그 후 현재까지 45년에 동안 전국적으로 정신문화운동, 인성회복운동과 복지사업, 환경보전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사회 발전 이끌어 온 상록회 가족의 헌신과 노력

지난 10월 13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 된 인간상록수 추대식에는 사회 각계 각층의 유명인사들이 함께 모여 상록회 정신을 다시금 기리며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인간상록수 추대행사’는 혼탁한 사회 속에서 한 그루의 올곧은 대나무처럼 평생을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봉사하며 외길 인생을 살아온 민족의 지도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행사로서 1986년부터 지속적으로 개최해 왔다.

 

심양홍 추대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상록수가 있어 우리 강산이 푸르듯이 인간상록수가 있어 우리 사회가 푸르름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로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꿋꿋이 살아오신 강병중 회장님의 정신을 이어받아 나 개인을 위한 삶보다 이웃과 사회를 이해 사는 삶을 영위하도록 모두가 최선을 다합시다.”라고 말했다. 강병중 회장은 “기쁘면서도 한편으로 마음이 무겁고 부족한 사람이 인간상록수라는 명예로운 칭호를 받게 되어 가슴이 벅차오르면서도 부끄럽습니다.”라고 추대받은 소감을 전했다.

 

국가경제 발전과 복지국가 기틀을 마련하고 나눔의 기부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 해 온 강병중 회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도 공헌했다. 이 외에도 낙동강에만 의존하고 있는 부산의 안정적인 식수원을 확립하기 위해 광역·상수도 사업 실천을 위해서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강병중 회장은 남북분단의 아픔과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힘은 공익을 우선시하며 숨어서 봉사해 온 3만 상록회 가족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어려운 이웃들이 많이 있습니다. 공자도 날씨가 추워진 이후라야 소나무와 잣나무의 푸르름을 알게 되었다고 했는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조와 절개를 지키며 이웃과 사회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상록수 정신은 이 시대의 기강이 될 것입니다.” 강병중 회장은 늘 푸른 나무처럼 변함없이 상록수 정신을 실천하는 일에 동참해갈 것을 약속했다. 법무법인주원 이건개 대표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눈부신 성장은 대한민국 경제인들의 투철한 사명의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강병중 회장은 인간상록수의 횃불과 같은 정신을 지니고 경제인으로서의 사명을 다한 분입니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박대출 의원(진주), 새누리당 박찬식 의원, 이지홍 명예총재도 축사를 전했으며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서준표 부산시장도 축하인사를 보내왔다. 이날 추대식에는 (사)한국상록회 회원인 배우 사미자, 전원주 씨도 참석해 강병준 회장의 인간상록수 추대를 축하했다.

   

 

 

 

 


세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넥센그룹은 매출액 1조 7000억 원의 넥센타이어를 비롯, 튜브와 골프공 등을 생산하는 (주)넥센, 넥센테크, 넥센산기, 넥센L&C 등 국내외 총 11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넥센타이어는 타이어 업계에서는 물론 국내 전체기업 가운데서도 초고속 성장의 대명사로 통한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타이어 시장 중 한곳인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체코 자테츠 지역 약 65만㎡(20만평)에 총 1조원 이상의 투자를 시작했다. 오는 2018년 첫 가동에 들어갈 자테츠 공장은 시장 상황을 고려한 단계적 증설을 통해 연간 1200만개 이상의 타이어를 생산할 계획이다.  


체코 자테츠 공장 기공식에 참석한 강병중 회장은 “체코 공장은 중국 청도에 이은 두 번째 해외공장으로 회사의 제 2의 도약을 알리는 중요한 모멘텀(momentum)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이를 토대로 유럽시장 공략을 가속화 하는 등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타이어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할 것을 약속했다. 喜壽宴(희수연)의 나이에도 강병중 회장의 기품은 여전히 당당하고 일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으로 뜨겁다. 강병중 회장은 지난 해 6월, 체코 자테츠 지역에 타이어공장을 짓기로 계약서를 쓴 뒤 “기업의 성패는 투자에 달렸습니다. 체코에 투자해 공장을 새로 짓기로 한 결정은 지금 당장이 아니라 10년 뒤 시장을 내다보고 내린 것입니다.” 라며 기업인으로서의 남다른 통찰력을 보여주었다.  


체코 자테츠 공장은 유럽 최대 시장인 독일, 프랑스, 영국 등에 대한 접근성이 좋으며, 유럽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동유럽시장으로의 교두보도 마련할 수 있는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다. 특히 신공장이 건설될 자테츠 지역은 인력의 조달을 비롯해 각종 배후 여건이 잘 갖춰져 있는 곳으로, 반경 400km 이내에 약 30여개 자동차 메이커가 위치해 있어 신차용 타이어 공급에도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인생의 기회를 성공으로 일궈 낸 뚝심과 저력
군인과 법조인을 꿈꾸었다는 강병중 회장. 부농의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농지개혁으로 가세가 기울면서 일과 배움을 병행해야 했다. 이루지 못한 꿈을 대신해 마치 신의 보상을 받듯 강병중 회장은 운수업과 인연을 맺었다. 동아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그 해 지금의 아내인 김양자 여사와 결혼한 강병중 회장은 결혼 직후 중고 화물차 수입업을 시작했다. 운수회사를 만들어 키워나갔고 5년 뒤 운수회사를 그만두고 1100평 쯤 되는 흥아타이어 재생공장을 사들여 흥아타이어공업을 설립했다. “1974년초 남천동 우체국 자리에 있던 1100평 쯤 되는 공장을 사서 시작했는데, 제조업이라는 게 운수업과는 달라 참 어려웠습니다. 원료 구입부터 품질관리, 영업까지 전문성이 필요했습니다.” 강병중 회장은 공장장도 선발하고, 품질 쪽 인력도 보강하며 판매 책임자를 두는 등 현재의 넥센타이어의 초석을 쌓아나갔다.


강병중 회장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동남은행, 경남생명보험 등 금융사를 설립했으나 외환위기가 터지면서 지분가치가 폭락해 대규모 손실을 입었던 것. 하지만 강병중 회장은 실패도 또 다른 성공의 발판으로 삼았다. 부채비율이 6000%를 넘어가던 우성타이어를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사세를 키워나간 것이다. 인수 당시 1800억 원이던 매출액을 지난 해 1조7588억 원으로 끌어 올렸다.  


해외시장에서 ‘타이어 강’으로 불릴 만큼 강병중 회장은 40년 넘는 세월을 타이어 전문가로 살아왔다. 뚝심과 배짱도 그를 따를 자가 없다. 강병중 회장은 신중하게 현안을 심사숙고 하지만 한 번 용단을 내리면 거침없이 밀어붙이는 추진력을 발휘하기로 유명하다.  


한국형 M&A 최고 성공사례로 손꼽히는 우성타이어 인수, 해외가 아닌 창녕에 공장부지를 결정한 결단력은 그의 신중함과 추진력의 결실이다. 대부분의 한국 기업들이 낮은 임금과 저렴한 땅값을 이유로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에 공장을 짓고 있는 상황에서 넥센의 창녕공장 건설은 이례적이었다.  

 

“창녕공장 건립 계획을 발표한 2009년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세계가 어려운 상황이었죠.

주변에선 국내 공장 건립에 대한 반대가 심했지만 창녕공장 건설은 모험이 아니라 도전이라고 믿었습니다.” 강병중 회장이 1조 2000억이라는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것은 생산성과 효율성 때문이었다. “중국이나 동남아에 공장을 지으면 땅값이 싸고 임금도 낮지만, 그만큼 관리가 어렵고 불량률이 높습니다. 생산원가를 절감할 수는 있지만, 국내 우수인력이 생산하는 타이어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거죠. 이미 메이드인 코리아 제품은 브랜드 이미지가 높아 중국이나 동남아 제품보다 10% 이상 비싼 가격으로 팔 수 있어요. ” 강병준 회장이 국내 제2공장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 이유다. 세계 최고의 설비와 첨단 기술을 갖추게 될 창녕 제 2공장은 코리아 브랜드 가치를 더욱 알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병중 회장은 수도권과의 경쟁에서 힘을 키우기 위해서는 부산·울산·경남이 하나가 되어 인구 600만의 동남광역경제권을 건설해야 한다며 국토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부울경특별시를 만들어야 합니다. 창녕공장이 거기에도 나름대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강병중 회장이 부산·진주발전협의회 공동의장을 맡은 것도 바로 이런 맥락에서다.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경쟁력 높여가야
완벽한 품질력과 성능의 경쟁력을 자부하는 넥센타이어지만 강병중 회장은 늘 연구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연구개발을 위해서 항상 투자도 많이 하고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고분자 분야를 전공하는 석사 출신들이 많고, 석사로 들어와 박사 학위를 받는 사람도 많은데 불과 몇 년 전 82명이던 연구 인력이 지금은 300명이 넘습니다. 앞으로도 더 늘릴 예정입니다."  

 

강병중 회장은 미래의 타이어산업에 대한 전문가다운 전망도 내놓았다.

“타이어는 기초 원료의 90%가 기름입니다. 세계 타이어업계는 원유성분을 줄이고 식물성 기름을 쓰기도 합니다. 원유 대신에 오렌지 가공공장에서 버린 껍질에서 추출한 기름이나 해바라기씨 기름을 사용해 친환경 저연비 타이어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앞으로는 원유를 쓰지 않고도 타이어를 만드는 시대가 올 거라고 봅니다. 고무나무에서 나오는 생고무도 크게 보면 천연기름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앞으로 자동차는 전기자동차 시대가 되고, 타이어는 저연비 타이어 시대가 옵니다.”

 

나눔과 봉사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다해

강병중 회장은 (재)월석선도장학회 이사장, 기업 이익의 사회적 환원을 목적으로 설립한 KNN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아 다방면의 나눔과 봉사에 힘쓰고 있다. 넥센월석문화재단은 미래 인재들을 위한 장학금 수여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월석이란 명칭은 강병중 회장의 호인 월석(月石)에서 따온 것이기도 하다. 넥센월석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강병중 회장은 지난 2010년부터 창녕지역 중.고등학교에 매년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또한 부산지방검찰청과 법무부 법사랑위원 부산지역연합회 후원으로도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 수여식은 60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이 수여됐으며, 강병중 이사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을 잃지말고 지역을 이끌어 나갈 인재로 성장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부산지부에서 추천한 보호대상자 자녀 4명에게도 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강병중 회장의 호 ‘월석’에는 ‘달에서 갖고 온 돌’이라는 뜻으로 원대한 꿈을 갖자는 의미를 담았다. 넥센월석문화재단은 그의 소망처럼 청소년들의 원대한 꿈을 환히 비쳐주는 든든한 동행이 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23년 연속 노사 무분규 달성을 기록 중이다. 강병중 회장은 직원과의 소통을 늘리고 경영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직원들의 신뢰를 견고히 해 나갔다. “큰 현안에 대해서 노조와 합의과정을 꼭 거치고 있습니다. 직원복지에 대한 꾸준한 투자도 노사 간 신뢰의 바탕이 됐습니다.” 강병중 회장이 상생경영을 중요시 여기는 것은 노사 간 화합이 없이는 회사도, 직원도 발전할 수 없음을 잘 알기 때문이다.


평소 메모습관을 통한 철저한 자기관리와 ‘천천히, 고개 들지 않고 마음을 비운다’는 의미의 ‘천고마비’를 좌우명으로 삼는 강병중 회장은 교육, 학술, 문화예술, 이웃사랑 등 사회의 다양한 영역에 희망의 에너지를 나누고 있다. 청정한 대지의 기운을 품고 사시사철 푸르른 생명력을 뿜어내는 상록수처럼 인간상록수 강병중 회장의 존재감은 아름다운 감동과 도전으로 존경받는 리더의 표상을 보여준다.

 

◆ He is ...

1966년 동아대학교 법학과 졸업
1971년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과정 수학
1975년 학교법인 옥광학원 이반성중학교 이사장 역임
1977년 흥아타이어공업 대표

1988년 부산상공회의소 제13대, 14대 부회장을 역임
1988년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시 지회장

1992년 부산지방국세청 민관세정협의회 회장
1994년 부산상공회의소 제15, 16, 17대 회장
1999년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회장
2012년 진주·부산발전협의회 회장 선임

2015년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 선정


◆ 상훈

1980년 제17회 수출의 날 대통령상 수상
1986년 조세의 날 대통령상 수상
1992년 대한민국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
1992년 무역진흥 대상.
1994년 조세의 날 국무총리상 수상

2012년 수출7억불탑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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