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1:28 (수)
긍정적 마인드로 세상에 도전하라! 판교에 보금자리를 튼 게임대통령 NC소프트 김택진 대표
긍정적 마인드로 세상에 도전하라! 판교에 보금자리를 튼 게임대통령 NC소프트 김택진 대표
  • 정희
  • 승인 2013.12.01 1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게임업계는 침울하기 그지없다. 정치계에서는 4대악이니, 마약이니하며 도와주기는 커녕 규제법을 마련중이다. 경제수출에 효자면서도 실제적으로는 천덕꾸러기신세이다. 우리가 게임산업의 왕이라 부르는 NC소프트 김택진 대표를 만났다.

   

 

 

 

 

꿈을 실현하는 공간, 판교R&D센터

지난 7월 NC소프트는 강남시대를 끝내고 판교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NC소프트의 김택진대표는 “엔씨소프트는 게임이라는 하나의 영역에서 조그만 성공을 이뤄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꿈은 궁극적으로 세상 사람들이 서로 즐거움으로 연결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입니다. 많은 이들을 즐겁게 만드는 우리의 일이야 말로 정말 보람된 작업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판교R&D센터는 우리 엔씨소프트의 게임분야 연구개발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전진적인 기지이자, 엔씨인 모두가 합심하여 21세기 새로운 도전의 빗장을 열어가는 큰 문이 될 공간입니다. 또, 우리의 꿈을 실현해 나가는 즐겁고 소중한 공간이기도 할 것입니다.” 라며 판교R&D센터의 완공소감을 말했다.


지난 1997년 설립 당시 20명 남짓한 작은회사가 직원수 2000명 이상인 한국게임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그의 꿈은 아직 진행 중이라는, 도전을 멈추지 말자는 속 뜻을 담고 있었다.  


판교 R&D센터는 대지면적 1만1531㎡, 연면적 8만8486㎡에 지상 12층, 지하5층의 규모로 '자연친화적인 환경', '꿈을 실현하는 관문', '가족으로서의 배려' 등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판교R&D센터는 NCSOFT의 N과 C를 본 따 설계되어 N타워, C타워로 구분됐다. 판교 밸리의 입구지역에서 커다란 관문 모양으로 세워진 건물은 규모면에서 엔씨소프트의 성장을 알리고 있다.  


규모 뿐만 아니라 최적의 연구 개발환경과 문화복지 공간이 판교 R&D센터의 자랑이다. 직원들이 게임개발 등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 판교R&D센터에는 삼성동 대비 약 2배 증가한 다양한 컨셉의 ‘회의실’부터 창의적인 디자인과 유기적 공간 구성을 이루고 있는 ‘접견실’, 휴식도 취하고 미팅도 할 수 있는 ‘오픈라운지’까지 직원들끼리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대폭 확대했다. 뿐만 아니라 판교R&D센터에는 전문의가 상주해 있는 메디컬센터, 다양한 운동기구와 프로그램이있는 피트니스를 포함하여 농구, 족구, 배드민턴 등의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체육관 등 직원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배려가 곳곳에 담겨있다.


지식, 문화, 복지 등 다양한 공간으로 이뤄진 엔씨소프트 판교R&D센터는 온라인게임 연구개발의 핵심 역할을 감당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하나로 아우르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절벽을 올라야 정상에 다다른다

벤처신화에서 게임 대통령까지 자신의 분야서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가 브랜드 파워 10인에 선정됐다. IT·게임 분야에서 항상 자신의 이름을 올렸던 그에게는 당연한 결과인지 모르겠지만, 2012년은 김택진 대표에게 위기이자, 기회 그리고 새로운 출발이 된 한 해였다.


2011년 게임사 최초로 프로야구 제9구단인 엔씨다이노스를 출범시키면서 새로운 꿈들을 일궈나갔던 그가, 2012년 6월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엔씨소프트 지분 14.6%를 넥슨에 매각했다. 당시 갑작스러운 ‘빅딜’에 엔씨소프트 직원들은 물론, 게임업계 관계자들도 ‘패닉’에 빠지기도 했다. 게임 사업 포기, 새로운 사업 착수 등 다양한 루머들이 돌았지만, 김택진 대표는 “넥슨과 힘을 합쳐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협업”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후 비공식 석상에서 김 대표의 거대한 계획들이 조금씩 밝혀지면서, ‘역시 김택진’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시무식에서 김택진 대표는 모바일 환경으로 넘어간 만큼 PC 환경에만 갇혀서는 엔씨소프트의 미래는 없다며 모바일 환경에서도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그의 예상은 적중했다. 스마트폰 활성화에 발맞춰 네트워크 연동 모바일게임이 시장에서 새로운 주류로 떠올랐다.


김택진 대표는 시장전망에 대해서 무한 경쟁 시대 도래라는 표현을 썼다. 스마트폰 대중화와 함께 시장 주요 플랫폼으로 떠오른 모바일 시장 경쟁이 그 어느때 보다 뜨거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8월, 엔씨소프트 자회사인 아레나넷이 개발한 ‘길드워2’가 북미·유럽 사전 판매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는 등 온라인게임 특히, MMORPG에서는 독보적인 성공을 이어나갔다. 연초에 인수하 엔트리브소프트 역시, 승승장구하면서 지난달 출시한 ‘MVP베이스볼온라인’이 출시 이틀만에 국내 스포츠게임 장르 2위를 기록했다. 8월부터는 넥슨과의 ‘협업’에 대한 계획들이 조심스럽게 관측됐다.  


기존에 고수하고 있던 마인드로는 발전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협업(collaboration)'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4년째 핵심 키워드로 협업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2013년을 '절벽을 딛고 정상에 올라야 되는 해'로 비유하며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다는 긍정의 힘을 가지고 '즐거움으로 연결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엔씨소프트 내부에서 모든 것을 진행하는 사업방식이 아닌, 엔씨소프트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업체가 있다면 언제든지 '협업'한다는 좋은 사례로 꼽힐 것으로 보인다.


공룡 엔씨도 움직인 모바일 열풍, 그에 발맞춰 체질개선에 나선 김택진 대표. 그가 김택진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Profile]

1989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전자공학과 졸업

1989년 아래아한글 공동개발

1989년 한메소프트 창립(한메타자교사, 한메한글 개발)

1991년~ 1992년 현대전자 보스턴 R&D Center 파견 근무

1995년~ 1996년 현대전자, 국내 최초의 인터넷 온라인 서비스 아미넷(現신비로)

개발 팀장

1997년3월 엔씨소프트 창립 現엔씨소프트 대표이사, CEO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여의도파라곤 1125)
  • 대표전화 : 02-780-0990
  • 팩스 : 02-783-25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운정
  • 법인명 : 데일리뉴스
  • 제호 : 종합시사매거진
  • 등록번호 : 영등포, 라000618
  • 등록일 : 2010-11-19
  • 발행일 : 2011-03-02
  • 발행인 : 최지우
  • 편집인 : 정하연
  • 종합시사매거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종합시사매거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isanewszine@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