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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성제경 전, 경남부의장 / 예은치과 대표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성제경 전, 경남부의장 / 예은치과 대표원
  • 김준현
  • 승인 2016.01.01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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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을 넘어 희망으로 

1급 지체장애 딛고 세상의 빛 밝히다. 

국민대통합과 통일한국 위해 헌신 

신체의 장애는 의지의 장애를 꺾지 못한다. 굳건한 신념과 의지로 장애를 이겨낼 때 장애가 인생을 바꾸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1급 지체장애라는 중도장애를 지니게 되었지만  위기와 시련을 희망으로 바꾸고 더 많은 이들의 꿈과 행복을 위해 헌신의 삶을 일궈낸 주인공이 있다. 바로 경남 창원시에 소재하고 있는 예은치과 성제경 원장이다. 

그는 대통령 자문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남부의장 등을 역임하며 통일을 향한 시대적 사명감을 고취시키는 일에도 앞장서 왔으며 30년 넘게 인술로 이웃을 섬기는 봉사를 멈추지 않으며 대한민국의 희망 스토리를 써나가고 있다.


2012년 한국을 빛낸 인물(복지부분)로 선정

  성제경 원장은 예은치과(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원장으로서 1급 지체장애인이다. 치과대학을 졸업한 후, 치과병원을 운영하던 중 1996년 치명적인 교통사고로 척추에 부상을 입어, 하반신 마비의 장애를 입게 되었다. 하지만 불굴의 의지로 수차례에 걸친 수술의 고통과 절망을 견뎌내며 재활에 성공했고 다시 환자들을 마주할 수 있게 되었다. 전동휠체어에 몸을 의지해야 했지만 성제경 원장의 열정은 사고 전과 다름없이 뜨거웠고 더 큰 사명감으로 진료에 나섰다. 

사고 이후로도 사회복지법인 나눔 후원회장을 맡아 봉사의 삶을 지속하면서 무의탁 노인과 장애인 그리고, 의료보호 대상자 등 300여 명에게 의치시술을 무료로 제공하여 지역사회의 구강보건증진은 물론, 절망을 치료하는 치과의사로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의술을 넘어 인술의 귀감을 보인 성제경 원장은 용기와 희망을 주는 의지의 한국인으로 2012년 한국을 빛낸 인물(복지부분)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앙의 힘으로 재활기간을 견뎌낼 수 있었습니다. 가족들의 기도, 그 힘에 의해 저는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저는 투병을 하면서 몸소 체험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이런 시련이 된 것은 다름 아니라 저를 도구로 사용하기 위함이라는 걸 인지했지요. 몸이 치료되면 나처럼 고통 받는 이웃을 위해 내 한 몸을 다 바치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성제경 원장은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면서도 새로운 소명감으로 자신을 불태우며 인술을 전하는 슈바이처이자 장애인의 고통과 고민을 해소해주는 장애인 인권운동가로 거듭 태어난 것이다. 

2007년에는 민화협 초청으로 북한을 방문해 평양의료협력센터에 의료 기술과 시설지원을 하며 인술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2007년 이명박 정부가 출범 후 민화협을 통해 북한 평양을 방문, 평양 시민들에게 치과 시술을 해주고 북한 치과의들에게 임플란트 시술법을 전수했습니다. 지금도 북한에 치과 분야와 관련된 기자재를 보내주고 있습니다." 

성제경 원장은 유일한 분단국가로서 이제 평화통일을 위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동아시아 질서개편 과정에서 한국은 이 변화를 기회 삼아 적극적으로 통일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족자결의 원칙에 입각하여 협력적 남북관계를 구축해 평화공존과 통일의 기반을 조성해야 합니다. 이런 맥락과 저의 북한 인술활동은 통일을 향한 작은 발걸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통일준비 공감대 확산 위해 정진

  통일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온 성제경 원장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남부의장이다. 2009년 7월 1일 민주평통 제14기 직능대표위원, 제15기 통합창원시협의회장, 제16기 경남지역회의 부의장에 임명되어 조직 활성화와 평화통일 기반 구축에 크게 기여하였다, 국민대통합과 통일준비 공감대 확산에 헌신적인 노력과 지역사회 봉사와 발전에도 앞장서며 모범을 보였다.

제16기 경남지역회의부의장 재임 시 포럼회원과 일반인, 대학생 300여명이 참여하는 열린 포럼방식으로‘대북정책에 대한 남남갈등 해소와 한반도 신뢰 구축’주제로 창원대학교에서 경남평화통일포럼을 개최하여 통일정책을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지역민과 북한이탈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를 개최해 국민대통합의 기회를 조성하기도 했다. 정부의 대북정책방향과 평화통일환경 정세를 정확히 인식시켜 통일정책에 대한 범시민적 공감대 형성과 국론을 통일하기 위해 통일문제전문가 초청 강연회와 지역의 다양한 계층에 걸 맞는 문화 행사, 통일포럼, 역사통일 퀴즈왕 선발대회 등을 지역협의회장, 지역회의 부의장으로서 사업을 주도하여 마련하였고,“경남통일나무” 회보를 지속적으로 발간, 경남의 자문위원과 전국의 대행기관 및 주요관련기관 단체에 배포하는 등 통일준비운동 실천과 홍보에 기여하였다.

먼저 온 통일,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하나 다섯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이들의 안정적 정착은 물론 도민과 북한이탈주민이 하나 되는 통일한마당을 개최해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80여 차례 신문, 잡지, 방송 등 언론보도를 통해 민주평통 활동과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을 알림으로써 올바른 통일관 정립과 대북정책에 대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였다. 

국민훈장 훈·포장‘동백장’수훈

  성제경 원장이 통일을 위해 중요시 여긴 또 하나는 바로 미래세대의 통일 리더십 배양이다. 이를 위해 통일무지개운동 발대식 개최 등 352명의 통일일꾼 양성에 힘썼다.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법률자문지원, 의료지원, 장학지원, 취업지원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북한 이탈주민 정착지원을 위하여 지역협의회별로 각 해당 경찰서, 또는 통합협의체 등과 MOU체결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였고, 탈북청소년 어깨동무하기 멘토링 사업으로 멘토-멘티 결연식과 방학캠프를 개최하여 우리 모두 하나가 되는 역할을 마련하였다. 

2014년도에는 북한이탈주민 6쌍의 합동 결혼식을 지원하기도 했다.

성제경 원장은 자문위원으로서 위원 상호간의 화합분위기 조성으로 협의회 발전을 위해 자문위원, 협의회장, 부의장으로서 정기회의, 운영위원회의 및 분과위원회의, 경남지역회의 실무임원회의, 사무처 주관 행사 등에 95%이상 참석과 회의 주재 및 집행하는 등 바쁜 일정 속에서도 성숙한 소통문화를 확산시키며 통일의식을 고취하는데 앞장서왔다.

성제경 원장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훈·포장인 ‘동백장’을 수훈했다.

박찬봉 사무처장은 축사를 통해 “이제는 우리가 통일을 준비해야 하는 때”라고 말했다.

“준비라는 말 속에는 우리가 통일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야 겠다는 의지가 숨어 있습니다. 말로서가 아닌 실천으로써 만들겠다는 각오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는 통일의 현안을 냉철하게 직시하며 8천만 민족 모두가 함께 해야 할 과제임을 강조했다. 또한 대한민국의 통일을 준비할 수 있는 유일한 조직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라고 말했다.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서 열심히 활동해 오신 분들의 공적을 높이 평가해서 드리는 훈포장입니다. 민주평통이 국민과 해외동포들과 북한동포 속에 들어가서 함께 하고 통일을 견인하는 앞장서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찬봉 사무처장은 앞장서서 준비해갈 때 이 시대 통일에 대한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두가 대한민국의 멋진 통일을 만들어가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서민을 위한 베풂의 정치 꿈꾸다

  통일의 의지를 확산시키며 지역의 발전을 위한 주민화합과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성제경 원장은 올해 총선에 과감히 출사표를 던졌다.

“저는 오랫동안 정치를 꿈꿔 왔습니다. 서민들을 위한 진정한 정치, 베풂의 정치를 실천하고 싶었습니다. 그늘진 서민들의 얼굴, 시장상인들이 토해내는 한숨소리, 안타까운 모습들을 지켜보면서 그들을 위로 하는 정치인이 되어 봤으면 하는 바람을 늘 가지고 있습니다.”

성제경 원장은 좋은 환경이나 배경을 갖지 못한 사람도 노력하고 도전한다면 잘 될 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 싶다며 그 꿈을 실천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저의 정치적 신념은 바닥정치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서민들의 애환과 고충을 함께하며 장애인의 인권향상을 위해 일하겠습니다.”

그의 정치 첫걸음은 이미 새누리당 경남도당 장애인 위원장을 역임하며 진가를 보여주었다.

 "미디어 힐링에 한의학 정보를 연재하는 윤석용 전국회의원이 제 고등학교 선배(대구 계성고)이며 같은 장애인입니다. 그 분과 새누리당 전신 한나라당 중앙당에서 장애인 복지문제와 인권향상 문제에 대해 틀을 잡았지요. 장애인 복지정책이 인권패러다임으로 전환됨에 따른 법률적 대안 마련과 장애인당사자들의 생활 안정과 잠재된 능력의 계발을 통해 활발한 사회진출을 이룰 수 있는 미래지향적 복지패러다임을 구축하는 데 힘을 쏟았습니다.” 

그는 시혜와 동정의 정책기조보다는 장애인들이 차별 없이 사회 진출을 할 수 있고 그것을 통해 장애인들의 다양한 역량이 개발될 수 있는 정책, 또 당연한 권리를 당당하게 보장받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활동했다고 소회했다.

“저에게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왔다고 자부합니다." 

지난 30여 년의 세월을 어둠과 절망을 이겨내며 자신의 인생을 빛나는 존재로 변화시킨 성제경 원장의 고백은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다,

희망의 미래를 개척하며 자신을 끊임없이 일으켜 세운 성제경 원장, 통일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는 기수로서 더욱 당당해질 그의 행보가 새 시대의 부흥을 꿈꾸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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