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3:53 (목)
<펜다> 김창만 대표
<펜다> 김창만 대표
  • 김준현
  • 승인 2016.03.01 1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벤츠, 아우디의 편안함을 거실에서 느낀다…

독일 가죽시트 제작기술 적용, 국내 유일 친환경 기술 도입

국내 소파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펜다(FENDA)’


가구시장의 50%를 차지하는 소파업계에 최근 입소문만으로 최강의 자리에 오른 소파 전문점 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 공중파 예능프로그램에 출연중인 축구선수 이동국의 거실에서 눈에 띄어 이른바 ‘이동국 소파’로도 불리는 ‘펜다’ 소파가 바로 그 주인공. 2014년 10월에 런칭, 불과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국내 소파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펜다’의 무서운 저력 뒤에는 가구업에 25년간 종사한 김창만 대표가 있었다. 


‘나만의 맞춤 소파’ 제작위해 ‘펜다’ 런칭 

부산 고향에서 가구업에 종사하던 김창만 대표가 일산가구단지로 진출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16년 전. 일산가구단지에서 소파 공장을 운영하며 대기업 및 일반 가구매장에 소파를 납품해오던 김창만 대표는 오랜 꿈이자 목표였던 ‘나만의 맞춤 소파 제작’에 뛰어들기 위해 2014년 10월 ‘펜다’라는 브랜드를 런칭하기에 이른다. ‘펜다’ 제품이 쇼핑몰에서 판매되지 않고 오로지 본사와 직영점에서만 판매되고 있는 이유도 김창만 대표의 사업 모토가 판매를 위한 대량생산이 아니라 철저히 소비자의 입맛에 초점을 둔 ‘맞춤 제작’이기 때문이다. 

“펜다는 훗날 맞춤제작으로도 대량생산이 가능해 질 때나 쇼핑몰을 할 예정입니다. 지금 목표는 오로지 ‘소비자가 원하는 최상의 제품을 10년이 지나도 처음 같은 제품으로 만들자’입니다. 내장재를 수입산으로 하거나 혹은 가죽의 등급을 낮춘다면 가격을 낮출 수는 있겠지만 소파 같은 경우는 한두 달 사용하고 버리는 가구가 아니기 때문에 저희 제품에는 기준 미달이라 생각되는 목재, 내장재 등은 사용하지 않으며 최고 품질의 소파만을 제작하는데 전력을 쏟고 있습니다.”

김창만 대표의 말처럼 ‘펜다’는 현재 최고급 국산 자재 및 독일재 첨단기계, 차별화된 봉제 기술을 바탕으로 프리미엄급 가죽 소파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독일 벤츠, 아우디 자동차의 가죽시트 제작기술인 ‘EXPERTSYSTEM’을 적용해 부드럽고 탄성이 오래 유지되며, 바느질 틈새가 벌어지는 일이 없고 쿠션감과 복원력이 탁월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따라서 최소 10년 이상은 동남아산 저가 자재를 사용한 수입 불량 가죽 소파들에서 발생하는 가죽이 갈라지거나 허물이 벗겨지고 내장재가 꺼지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최근엔 공중파 ‘생활의 달인’에 소개돼 눈길을 끌었던 김동진 가죽복원 달인팀과 제휴를 맺음으로써 10년은 물론 20년 이상 사용해도 언제나 새것과 같은 ‘펜다’ 소파를 만날 수 있게 됐다. 


강남에서 1500만 원 이상 퀄리티 소파가 600만 원 정도에...

‘펜다’ 소파만의 제작 노하우는 이뿐이 아니다. 소파는 크게 목재, 내장재, 마감재 3가지로 분류되는데 우선 소파의 뼈대, 프레임이라 할 수 있는 목재는 친환경 국내산 내수 1등급 목재만을 사용한다. 게다가 물기를 먹은 정도인 ‘함수율’이 10~12% 사이의 목재만을 사용하는데 목재의 함수율이 높으면 벌레, 진드기, 박테리아가 생길 확률이 높다. 내장재 역시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저가의 수입 내장재가 아닌 HR, HRS의 32.35kg 고밀도 스펀지를 고집한다. 고밀도 스펀지는 앉았을 때 착석감이 뛰어나며 안락함이 느껴진다. 일반 소파들과 ‘펜다’ 소파가 차별화되는 이유는 고밀도 내장재외에 세 가지가 더 추가됐기 때문이다. 우선 대부분의 소파들은 내장재를 스폰지와 화학소재의 솜으로 마감을 하지만 ‘팬다’ 소파는 HR골드 스펀지위에 오리털 패드를 추가하여 착석감이 더욱 푹신하고 부드럽다. 솜 역시 일반 부직포솜이 아닌 신소재 파워솜을 사용, 솜 자체에 탄성이 있어 오랜 기간 사용해도 숨이 죽지 않는다. 마이크로화이버도 다른 소파에서 볼 수 없는 내장재 재료다. 마이크로화이버는 머리카락 굵기의 100분의 1로 매우 가늘고 밀도가 높은 직물이라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등의 침투를 막아준다. 

마지막으로 마감재는 위에서 언급한 EXPERTSYSTEM 기술을 아시아 최초로 적용, 과학적인 시스템으로 가죽을 관리하고 재단하기 때문에 오차율 없이 완벽한 소파를 제작할 수 있다. 

이처럼 최고의 프리미엄급 소파를 제작하는 ‘펜다’지만 가격은 의외로 저렴하다.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공장에서 직접 판매하기 때문에 품질은 올리고 가격거품은 최소화 할 수 있었던 것. 실제로 600만원 상당의 ‘펜다’의 가죽 소파와 똑같은 가죽과 퀄리티를 가진 소파가 강남 일대에서는 1500만원~2000만원까지 판매되고 있으며 일반 매장에서도 최소 1000만원에 이른다.  


전문 스텝들 대거 포진, 외국인 노동자 한명도 없어 

“간혹 왜 제품이 다양하지 못하냐는 질문을 받곤 합니다. 국내 유명브랜드회사의 소파는 수입에 의존하고, 국내 소파브랜드 업체는 대부분 하청업체에 의존하기 때문에 다양한 디자인의 소파를 접할 수 있지만 펜다는 일산 제1공장과 제2공장에서 자체 제작하여 판매하므로 타업체 비해 디자인이 다양하지는 않습니다. 단, 펜다는 다양한 디자인은 없지만 고객의 취향에 맞게 맞춤식 전문 소파브랜드입니다. 자기가 만들지 않는 제품을 판매하는 소파브랜드는 브랜드가 아닌 소파 전문 매장일 뿐입니다.”

이와 같은 김창만 대표의 자긍심은 40여명의 ‘펜다’ 직원들에게서도 엿볼 수 있다. ‘펜다’에는 가죽판별사, 테크니컬 디자이너, 품질관리사, 가죽미싱사, 목재엔지니어, 가죽플래너 등 전문 스텝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다. 

이른바 ‘거실의 꽃’인 소파가 편하면 가족의 행복도 배가 되기 때문에 고객의 행복을 생각하며 소파를 제작한다는 손학봉 공장장, 고객의 몸에 맞는 최상의 소파를 제공하고자 하는 김남홍 테크니컬 디자이너, 최고의 품질을 책임지는 신만식 품질관리사,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꼼꼼한 바느질의 대가 김순섭 가죽미싱사, 친환경 목재만을 고집하는 안왕식 목재엔지니어, 가죽판별 30년 경력의 김지홍 가죽판별사, 더 좋은 품질과 차별화된 Before & After Service를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만족을 제시하는 황인용 가죽플래너 등 가죽소파업계의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스텝들을 주축으로 40여명의 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친 덕분에 불과 1년 남짓한 기간에 ‘소파하면 펜다, 펜다하면 소파’라는 명성을 얻게 된 것. 

‘펜다’가 프리미엄 소파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또 한가지 특이한 점은 대부분의 가구 공장에서 볼 수 있는 외국인 노동자가 한 명도 없다는 점이다. 외국인 노동자의 경우 단순업무에 국한되어 있고 이직율도 잦기 때문에 믿고 일을 맡길 수 없는 게 사실이다. 또한 소파는 처음부터 끝가지 자기기술이 없으면 만들 수 없는 작업이라는 게 김창만 대표의 신념인 까닭에 다른 업체에서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하는 봉제에서 마무리 작업까지 모두 국내 전문가들 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김 대표는 직원들에게 해외 박람회 관람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해외 유명 가구 디자인들을 꾸준히 접하고 자료를 수집함으로써 직원들의 수준과 역량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 이를 위해 지난 2015년엔 중국상해국제가구박람회, 밀라노국제가구박람회를 지난 1월엔 독일 퀼른가구박람회를 직원들과 함께 다녀오기도 했다. 최근엔 이탈리아 다섯 곳의 가죽공장을 일주일간 방문, 퀄리티면에서 가장 뛰어난 가죽공장 세 곳과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업계최초 품질보증기간 2년 등 다양한 고객우선 시스템 도입 

김창만 대표의 차별화된 경영 노하우 역시 지금의 ‘펜다’를 있게 한 주춧돌이다. 정직, 배려, 표현이 바로 그것으로 김창만 대표의 정직함은 직원들 사이에서도 명성이 자자하다. 가령 2년이 채 안된 업체가 성실납세자로 국세청에서 지정할만큼 세금을 아끼지 않는다. 보다 못한 직원들이 어떤 방법으로든 조금이라도 세금을 덜 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타업체들을 비교하는 언급을 하면 돌아오는 것은 “작은 것을 얻으려다 큰 걸 놓친다”는 김 대표의 한결같은 대답뿐이었다. 배려와 표현은 고객들에 대한 철저한 서비스 정신에서 비롯된다. 제품의 구입여부와 관계없이 매장을 찾는 모든 고객들에게 집에서의 편안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해주고 아름다운 제품들을 보여주며 최선의 표현을 제공함으로써 ‘대접받았다’는 느낌을 갖도록 하는 것이 김 대표의 성공 경영 마인드라고 할 수 있다. 대리점은 운영하지 않고 직영점만을 고집하는 것도 이와 같은 마인드로 똘똘 뭉친 김 대표와 ‘펜다’ 직원들만이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펜다’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소비자보호원 피해보상 분쟁사례가 없었으며 ‘2015 이노베이션 기업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김창만 대표는 대한민국 각 분야에서 탁월한 리더십과 경제발전, 사회발전 등에 공헌한 인물들에게 주어지는 ‘2016 대한민국 인물대상’을 수여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현재 일산본점과 부산직영점 두 곳을 운영하고 있는 ‘펜다’는 오는 3월 충청도 지점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대구 경북점을 2017년도까지 전라도, 강원도, 제주도에도 지점을 설립할 계획이다. 

‘펜다’의 홍보 및 고객상담을 담당하는 이승연 메니저는 “펜다는 고객맞춤형 소파이기 때문에 주문과 동시에 제작에 들어가고 제작기간은 15일 가량 소요되며 수도권 지역은 배송일을 원하시는 날로 지정 가능합니다. 저희 펜다는 전국최초 공장 오픈형 소파브랜드로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는 언제든지 내 소파가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 볼 수 있는 공장견학이 가능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고객님들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우리 집 거실에 놓여있는 소파의 제작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좋은 체험이 되기 때문에 엄마들이 아이들과 함께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라고 밝혔다. 

가구업계최초 ‘품질보증기간2년’, ‘a/s보증 10년’, ‘전국무료배송’ 등 고객우선의 시스템들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펜다’ 김창만 대표의 최종목표는 한국은 물론, 가죽을 수입해오는 이탈리아에 소파를 역수출하는 것이다. 

“펜다는 희랍어로 ‘사랑받다’라는 뜻이기도 하고 작지만 강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는 선인장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고객님들께 사랑받는 강한 ‘펜다’가 되는 것이 제 사업의 이유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여의도파라곤 1125)
  • 대표전화 : 02-780-0990
  • 팩스 : 02-783-25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운정
  • 법인명 : 데일리뉴스
  • 제호 : 종합시사매거진
  • 등록번호 : 영등포, 라000618
  • 등록일 : 2010-11-19
  • 발행일 : 2011-03-02
  • 발행인 : 최지우
  • 편집인 : 정하연
  • 종합시사매거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종합시사매거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isanewszine@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