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1:28 (수)
해외로 가는 젊은이들
해외로 가는 젊은이들
  • 정희
  • 승인 2016.06.01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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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이 해외로 떠나고 있다. 

언제부턴가 우리사회 젊은이들에게는 ‘헬조선’이라는 말이 떠돌고 있다. 말 그대로 ‘지옥대한민국’이라는 뜻. 학교를 졸업하고 꿈을 펼칠 일자리를 잡기 힘든 우리사회의 젊은이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먹고살기 힘든 이들에게서 나온 말일 것이다. 국내에서 우리의 젊은이들을 환영하는 기업을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이다보니 젊은이들이 스스로 해외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이다. 

한국이 IT강국이라는 말답게 우리의 젊은이들은 특히 IT분야에서 유능하다. 우리의 인재들을 알아본 일본을 비롯해 수많은 국가들에서 우리 젊은 인재들을 데려가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자라며 교육받은 우리의 인재들이 그들의 젊은 열정을 국내가 아닌 외국에서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국가적 손실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고 그들에게 국가적 손실을 책임지라고 하기에는 기성세대가 그들에게 해 준 것이 너무도 없다.

호국보훈의 달, 6월이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을 기리는 기간이다. 

수십 년 전, 수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고 그들을 지키기 위해 그때의 젊은이들은 피를 흘리며 싸웠다. 그뿐인가. 일제강점기에는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자 얼마나 많은 애국지사들이 이름도 남김없이 스러져갔나. 오늘 이 땅에 살아가는 우리들은 마땅히 그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정신을 되새겨야 할 일이다.

그러한 때에 우리의 젊은이들이 국내에서 삶의 터전을 삼지 못하고 해외로 나가야 하는 현실을 접한다는 것은 서글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젊은이가 있어야 나라의 미래가 있는 것이고 젊은이가 펄펄 나는 새처럼 힘차게 날개짓을 해야 나라가 융성하는 것은 고금의 진리가 아닌가.

우리의 젊은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 그리하여 그들이 나라의 동냥으로 크게 애국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사회가 아쉬운 6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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