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2 18:09 (금)
트럼프 "모든 미국인의 대통령 될것…다른 나라 공정하게 대우" 한번 기대해 볼까 세계대통령 트럼프! 여자대통령은 실패 대한민국에서...
트럼프 "모든 미국인의 대통령 될것…다른 나라 공정하게 대우" 한번 기대해 볼까 세계대통령 트럼프! 여자대통령은 실패 대한민국에서...
  • 정희
  • 승인 2016.11.02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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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가 9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힐튼 미드타운 호텔의 대통령 수락연설 행사장에서 러닝메이트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자 당선의 축하를 나눴다.

"이제 분열의 상처 묶고 단합할 때…갈등보다 파트너십 모색"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에 당선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는 9일(현지시간) "모든 미국인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을 이 땅의 모든 시민에게 약속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새벽 뉴욕 맨해튼의 힐튼 미드타운 호텔에 모인 지지자들 앞에서 한 승리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이제 미국은 분열의 상처를 묶고 단합해야 한다"면서 "미 전역의 모든 공화당원과 민주당원, 무소속 등 모두에게 '이제는 감히 하나의 통합된 국민이 될 시점'이라고 말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공화당)의 미국 대통령 당선을 취재하기 위해 8일(현지시간) 밤 미국 뉴욕 매해튼의 '힐튼 미드타운 호텔' 앞에 취재 차량과 취재진이 북적이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히스패닉과 무슬림, 여성 등을 겨냥한 각종 인종·종교·여성차별 발언으로 논란을 야기했으며,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과 후보와도 각종 인신공격성 발언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어 "처음 시작할 때부터 우리는 단순한 선거 캠페인이라기보다는 나라를 사랑하고 더 밝고 좋은 미래를 원하는 수백만 노동자들이 함께한 굉장하고 위대한 하나의 큰 운동이었다. 인종과 종교, 배경, 믿음을 초월해 정부가 국민을 위해 일하길 원하는 모든 이들의 운동이었다"면서 "우리는 함께 협력해 국가를 재건하고 '아메리칸 드림'을 부활하는 시급한 일을 시작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이너 시티'(낙후된 도심지역)를 고치고 고속도로와 교량, 터널, 공항, 학교, 병원을 재건할 것이다. 국가기간시설을 재건할 것"이라면서 "위대한 참전용사들을 잘 돌볼 것"이라고 약속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아울러 "전 세계에 말하고 싶다. 우리가 미국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지만 모든 사람, 모든 국가를 공정하게 대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적대감보다는 공통점을, 갈등보다는 파트너십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힐러리 클린턴에 대해서는 "힐러리는 매우 오랫동안 힘들게 일해 왔다"면서 "우리는 국가를 위한 그녀의 크나큰 봉사에 감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8일 미국 뉴욕 타임스는 트럼프의 당선을 확실시하고 있다. 초반 클린턴의 승리를 예상했던 것과는 다른 투표 결과와 다른 방향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의 당선 확률이 개표 초반 20%에서 현재 95%까지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선거결과를 집계하는 정치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는 플로리다, 뉴욕, 캘리포니아 등 대부분 주의 투표결과가 집계된 가운데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 측이 확보한 선거인단은 약 202명, 트럼프 측은 217명으로 집계했다. 

총 538명의 선거인단 중 270명 이상을 확보하면 승리하는 미 대선에서 트럼프는 주요 경합주들 대부분을 차지하며 클린턴이 이길 것이라던 대다수의 예상을 뒤집은 것. 

트럼프의 당선이 유력시되며 코스피지수는 대폭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급등하고 있으며, 국내 주식시장 또한 요동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의 당선 확률을 95%까지 높였으며 총 305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의 공약도 눈길을 모은다. 트럼프는 그동안 보호무역을 펼치면서 시장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중산층 복원한다 공약

또한 감세를 통해 중산층을 복원한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또한 보호무역주의를 통해 관세를 인상하고 중국에 무역 보복 의지를 천명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는 한국이 안보에 무임승차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주한 미군 주둔 비용 현실화를 주장해 왔다. 북한을 고립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강경한 대북정책을 펼칠 것을 주장했다. 


이밖에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반대, 한미 FTA 재협상, 멕시코-중국 수입품에 35~45% 보복관세 부과, 도드-프랭크법(오바마 행정부가 마련한 금융개혁법안) 폐지 또는 완화, 오바마 케어 폐지, 모든 육아비용 소득공제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미국 대선 개표 결과 힐러리가 진다면 한미 FTA에 영향

 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공화당의 트럼프가 당선될 가능성이높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의 당선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까. 트럼프 공약을 잘 살펴봐야 한다. 그의 공약 중 주목받는 것은 무역 정책이다.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미국과 FTA를 체결하고 관계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그는 이를 뒤집으려 하고 있다. 그는 현 상태에서 벗어나 관세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는 “FTA가 미국 일자리를 죽이는 협정”이라며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옹호하는 힐러리를 강력히 비판했다. 그가 당선된다면 ‘재협상’ 가능성도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또한 그는 “미국인들이 한국산 TV를 많이 사는데 미국에서는 누구도 TV를 만들고 있지 않다” 미국 전자제품 시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말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 이란 핵개발 관련 공격적인 태도

우선 해외건설업계는 클린턴 후보가 당선되길 희망하는 중이다. 그간 클린턴 후보가 이란 핵협상에서 온건적인 태도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클린턴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초대 국무장관을 지내면서 미국인 4명 송환을 위한 이란 핵협상을 진행했다. 이때 이란에, 1500억달러 지급, 자체 핵사찰 권한 부여, 핵사찰 24일 전 미리 통보 등 여러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한 바 있다. 물론 미국인을 송환하지 못해 클린턴은 비판을 받았다.

이에 따라 클린턴이 당선되면 우리 건설사에 가장 큰 걸림돌인 미국의 대(對)이란 1차 경제제재가 이른 시일 내에 해제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현재 미국은 1차 경제제재를 들어 자국민을 대상으로 이란과 관련된 모든 금융거래를 막고 있다. 이 때문에 달러 결제는 물론 이란 기업에 대한 미국 신용평가사의 신용 평가도 이뤄지지 않아 타 국가 은행에서 대출도 어려운 상황이다. 우리 건설사도 대규모 프로젝트 자금을 마련하려고 고군분투 중이지만 1차 경제제재 탓에 대부분 통로가 막힌 실정이다.


이란 사업은 포기 수준

반면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 이란 사업은 포기 수준이나 다름없다는 게 업계의 반응이다. 트럼프 후보는 클린턴 후보의 이란 정책을 두고 “역사상 최악의 거래”라고 강도 높게 비난하면서, “이란 핵 관련 재협상을 강력하게 압박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란의 핵개발과 관련해 공격적인 태도를 보인 것이다.

아울러 내년 5월이면 이란 대통령 선거가 또 예고돼 있어 해외건설업계는 내년 중순까지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미국에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는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재선해야 우리 건설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장윤희 연구원은 “클린턴이 당선되면 외교 정책의 변화는 거의 없어 오바마 외교정책과 일관될 것”이라며 “트럼프는 1차 이란 경제제재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비치진 않았지만, 부정적인 영향이 클 것으로 중론이 모아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란 현지에서는 미국의 대선 결과보다는 자국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더 예의주시 중”이라며 “하산 로하니 대통령의 경제개방 정책이 가시적으로 나타나지 않아, 재선 가능성은 아직 예측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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