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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자동차정비협동조합이 탄생한 천안시 회원사들은 웃고 지역주민들은 행복한 도시
전국 최초 자동차정비협동조합이 탄생한 천안시 회원사들은 웃고 지역주민들은 행복한 도시
  • 유미라
  • 승인 2018.03.21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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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이 골목상권을 위협하고 있다. 골목상권이 자생력을 갖춘다면 아무리 불경기가 길어져도 무섭지 않다. 충남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천안지부의 현명한 대책. 협동조합 운영으로 지역시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면서 회원사들의 경제적 이득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서민의 안전과 행복을 챙기는 충남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천안지부, 회원들의 이익을 대변하며 자생력을 확보해 미래를 밝히는 천안시자동차전문정비협동조합을 소개한다. 

   

천안시, 자동차 등록대수 29만 대 육박하는 거대 도시로 발전

충남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천안지부는 충남 천안시의 자동차 정비업체들의 결속력으로 탄생한 단체다. 생활에 편리한 자동차를 이용하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교통사고도 비례해 증가하고 있다. 자동차를 안전하기 타기 위해 수리하거나 정기점검을 받는 것이 일상생활이 되었다. 조원범 지회장은 “회원사가 약 300개사 정도 된다. 천안은 전국에서 거쳐 가는 중심지로 해마다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라며 “지역주민 여러분이 안전하게 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자동차 강국인 우리나라에서 정비 문제는 국민의 안전과 직결돼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7년 말 기준으로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2,252만 8,295대로 집계됐다. 2016년보다 3.3% 증가한 수치다. 인구수로 계산하면 2.3명 당 차 1대를 보유한다고 볼 수 있다. 충남 천안시로 살펴보자. 천안시 차량등록사업소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말 자동차 등록대수 자료를 살펴보면 28만 6,786대를 기록했다. 하루당 41대 정도가 증가한 수치다. 자동차 등록대수처럼 천안시 인구도 증가하고 있다. 당연히 교통사고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가벼운 접촉 사고부터 연쇄추돌사고까지 다양한 유형으로 나타난다. 충남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천안지부 회원들은 당황한 지역주민에게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소통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자체 물류사업 보유한 협동조합 탄생

충남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천안지부 회원들은 지역주민 옆에서 든든한 슈퍼맨 역할을 톡톡히 해왔지만 경기 영향을 안 받을 수 없다. 골목 경제는 작은 바람에도 휘청일 수 있다. 조 회장은 “충남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천안지부는 회원사들의 고충을 십분 이해해 해결방안을 찾았다”라며 “8년 전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에서는 전국 최초로 협동조합을 설립해 운영이 부담을 낮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천안시자동차전문정비협동조합의 이사장을 겸하고 있다. 천안시자동차전문정비협동조합은 자동차 정비업소에서 필요한 물품을 공급하고 있다. 대량으로 구매해 회원사들의 구입 가격을 낮춰 이윤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직접 회원사에게 배달해 편리함을 갖췄다. 해마다 리스트를 업데이트해 새로운 물품을 추가하거나 반응이 저조한 물품은 제외해 내실을 다지고 있다. 협동조합에서 창출된 수익은 온전히 천안시 지역주민들에게 돌아간다. 장학금, 성금 기탁 등으로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일에 나서고 있다.

 

“전국에서 천안시자동차전문정비협동조합의 운영 노하우를 배우고 갑니다. 벤치마킹해 공동구매를 시도하는 곳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물류사업을 하며 회원들에게 직접 배송하는 사례는 천안시자동차전문정비협동조합이 유일합니다. 회원들을 위해 최소한의 마진인 인건비와 배송비 정도만 남기고 있습니다. 해마다 정기적으로 천안시를 위한 기부금도 충당하고 있습니다.”

 

최근 충남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천안지부는 천안시자동차전문정비협동조합에서 발생한 수익을 천안사랑장학재단에 전달했다. 지난 2012년부터 지금까지 후원한 장학금만 5,000만 원에 달한다. 조 회장은 “1년에 두 번 천안시의 미래 인재 육성에 동참하고 있다. 회원들의 관심으로 뜻깊은 활동을 이어오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천안시의 발전을 위해 환경정화활동,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 자원봉사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라고 전했다.

자동차 정비업체의 미래

조 회장은 올해로 33년째 자동차 정비를 몸을 바쳤다. 삼성화재의 애니카랜드와 제휴해 천안시민에게 긴급 출동 서비스와 자동차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발 빠르게 대응하며 교통사고로 망가진 자동차를 신속히 정비한다. 시급을 다투는 경우도 많다. 아이가 자동차에 갇혀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때는 손에 땀을 쥔다. 도움을 받은 고객이 “감사하다”라며 인사할 때 느끼는 보람은 달콤하다.

 

평생 한길을 걸으면서 후회는 없지만 미래 시장은 걱정스럽다. 자동차 정비는 운전자의 목숨과도 연관된 전문 분야다. 우리 사회가 이 점을 충분히 인지하기 바라는 마음이 굴뚝같다. 배터리, 타이어 등 자동차 부품을 교환하는 작업은 숙련된 기술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A마트에 입주한 타이어 납품업체가 말썽을 빚었다. 소모품 판매 및 교체만 할 수 있으면서 마치 자동차 정비 전문가가 있는 것처럼 알려 소비자의 불편이 야기된 것이다.

“요즘 자동차 부품을 판매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가 정비를 하는 분이 많아졌다는 뜻이겠죠. 그 이면에 소비자가 꼭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판매처에서 받는 교체 서비스가 자동차 정비업체의 수준과 같지 않다는 점입니다.”

 

수명이 다한 자동차 부품이 환경에 노출될 경우 재앙이 올 수 있다. 자동차 정비업체는 안전하게 폐기하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자동차 부품 판매처에서도 폐타이어나 방전된 배터리를 방치하지 않고 환경적으로 처리하도록 감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격 경쟁만큼 후속 관리가 중요함을 인지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할 때다.

마지막으로 조 회장은 “올해 회원들의 사업이 잘 되길 바란다. 사고 없이 무사히 넘어가는 해가 되는 것이 가장 큰 소원이다”라며 “각 사업장에서 자동차 정비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큰 테두리를 잘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자동차 정비업체는 안전이 제일이다. 기계를 사용하는 작업과 전기 사용량이 많아 늘 조심해야 한다. 한순간의 방심으로 화마가 모든 것을 휩쓸어갈 수 있다. 그는 회원사들의 안위를 최우선으로 여기며 마당쇠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충남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천안지부는 조 회장의 리더십에 따라 체계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관리부, 사업부, 교육부, 체육부와 회원들을 관리하는 7개의 분회가 왕성하게 활약하고 있다. 회원들에게 잘 전파될 수 있도록 임원진이 배치돼 있다. 한 달에 한 번 임원모임이 열리고 분회모임은 따로 추진된다. 어려울수록 단합하고 뭉쳐야 살 수 있다. 8년 전 시동을 건 천안시자동차전문정비협동조합이 안정적 궤도에 오르면서 회원사들은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회원사는 자신이 가입한 단체의 활동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든 탈퇴할 수 있다. 회원사들이 탈퇴가 없는 단체는 제구실을 톡톡히 해낸다고 볼 수 있다. 조 회장은 “가입한 회원사가 떠나지 않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집행진을 응원해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회원사들의 응원이 계속 이어지길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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