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1:28 (수)
신과 사람을 연결해 주고 편안한 삶 기원해 주다, 나라신궁 이문향 보살
신과 사람을 연결해 주고 편안한 삶 기원해 주다, 나라신궁 이문향 보살
  • 김원규
  • 승인 2017.12.08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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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신궁 이문향 보살

 

  

 

나라신궁 이문향 보살은 연예인보다 더 예쁜 무속인으로 유명하다. 무속인이 된 이력도 특별해서 SBS 방송 <스타킹> MBN <동치미> 등 인기 프로그램에 직접 출연해 본인의 이야기와 무속과 관련한 어드바이스를 주기도 했다.

 

  

 

신을 받은 지 12년째인 나라신궁 이문향 보살의 원래 꿈은 연기자였다. 음반도 내고, 오디션 및 연기자에 캐스팅도 되었지만, 하는 일마다 뜻대로 되지 않았다. 잘 될 것 같다고 엎어지는 상황에 계속되자 그는 방황하기도 했다. 그러나 20대 후반, 처음 점을 보러 갔다. 그 사람과 초면에 4시간 동안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그분을 통해 자신의 길이 달라지게 되었다. 체구가 작은 아주머니였지만 갑자기 큰 몸을 가진 분으로 보여서 깜짝 놀랐다고 한다. 그분이 말씀하기를 원래 무당이 될 사주였다고 한다. 그리고 이문향 보살은 이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고 한다.  


신을 받고 나자 삶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오랫동안 꾸준하게 한 게 없었다. 그러나 무속일은 그러지 않았다. 신을 받은 지 12년 동안 자부심도 강해지고 남의 인생사를 돕는다는 것에 보람과 희열도 생겼다.  


이문향 보살은 무속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말해 주었다.“무속은 토속신앙이지 종교가 아닙니다. 조상과 연결해 자손이 잘 되게 하는 사람이 무속인입니다.” 그러면서 자손이 잘 되는 길에 관해서도 설명을 해주었다. “개발을 한다고 산을 함부로 깎는 일이 많은데 이는 현명한 일이 아닙니다. 동토라는 게 있습니다. 산을 잘못 건드리면 위험해 집니다. 이사를 할 때도 방향을 잘 보고 가야합니다. 조상의 묫자리도 중요합니다. 수맥이 흐르는 땅에 묘를 쓰면 자손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기지요. 더러 신을 시험해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주 위험한 행동입니다. 신은 길흉을 판가름하며 좋지 않은 일을 피해갈 수 있도록 합니다. 그런 신을 시험하는 것은 굉장히 도발적인 일이지요.”


이문향 보살은 12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 중 기억에 남는 이들이 있다. 물론 힘들어서 찾아 왔다가 좋은 결과를 얻은 케이스들이다.  

 

“사업을 하다 30억 원 이상의 빚을 진 분이 있었습니다. 너무 어려워 저를 만나 굿을 했지요. 그해 한두 달 지나서 다시 그분이 왔습니다. 운영하는 사업체에 아주 큰 오더가 떨어지면서 빚을 다 갚았다고요. 그뿐 아니라 대박이 나서 흑자가 났고 성공한 사업가로 자리 잡으셨습니다. 또 한 분은 말기 암 환자였습니다. 뼛속까지 암이 전이 돼서 3개월의 시한부를 선고받았습니다. 그러나 굿을 하고 나서 병원을 찾아가 뼈 사진을 다시 찍어보니 아무 이상이 없더랍니다. 이분은 굿을 하고 6년을 더 사셨습니다. 불임으로 고생하다 7년 만에 아이가 생긴 일도 있고요. 사람들은 굿을 하면 무슨 일이 바로 일어나는 줄 압니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 반응의 시기가 다 다릅니다. 집안의 내력과 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조금 걸리는 이도 있고 오래 기다려야 하는 이도 있습니다.”

 

   

인터뷰를 마무리 지으려 할 때, 이 보살이 말을 이어갔다.“저는 신과 인간의 다리를 놓아 이야기를 전하는 사람입니다. 고민을 듣고 아픔을 나누는 사람이지요. 무속인은 그런 점에서 상처를 함께 안고 울어주는 사람입니다. 이 겨울, 시국이 아주 힘듭니다. 그럴 때일수록 더욱 힘내시고 웃을 일 많이 만들어지기를 기원합니다.”  


구불구불한 인생길, 살아가면 궂은 일을 만나기 마련이다. 시련이라는 산을 넘고 절망이라는 강을 건너야 할 때가 있다. 그러나 그 종착점이 아름답기 위해서는 본인이 바르고 정직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 자손의 번영을 원한다면 좋은 업보를 쌓아야 한다. 이 간명하고도 귀한 가르침을 전해 준 이문향 보살,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그를 만나는 사람은 인생의 귀한 상담가를 얻게 된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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