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3:20 (목)
[커피스토리] 다과상사
[커피스토리] 다과상사
  • 최보람
  • 승인 2019.12.03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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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임다운 작가, 배동호 바리스타
사진: 이광훈 바리스타, 한현수 바리스타
출근길속에 보이는 다과상사의 간판 (사진=이광훈 바리스타, 한현수 바리스타)
출근길속에 보이는 다과상사의 간판 (사진=이광훈 바리스타, 한현수 바리스타)
 
‘10분만, 아니 5분만 더...’ 날마다 바쁘고 간절한 출근길, 현대인은 가끔 시간차려 먹는 아침보단 카페에서 간단히 사먹는 좋은 퀄리티의 음료와 베이커리를 원한다.
물론 그들은 당 충전을 위해 점심이나 퇴근시간에도 카페에 들러 소소한 달콤함을 즐기기도 한다. 오늘 소개할 곳은 이런 사람들에게, 특히 회사원과 대학생에게 희소식이 될 수 있다. 이 곳은 바둑판 그리고 옛날 사장님 의자와 장식 등 복고풍 소품과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가 조화된 곳으로, 투박하고 낡은 느낌이지만 정감가는 공방의 모습과 흡사하다.
 
다과상사의 내부는 1970~1980년대의 복고적인 분위기를 품고있다.(사진=이광훈 바리스타, 한현수 바리스타)
다과상사의 내부는 1970~1980년대의 복고적인 분위기를 품고있다.(사진=이광훈 바리스타, 한현수 바리스타)
 
다과상사’라고 불리는 이 공간에는 여느 카페와 다르게 커피와 함께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를 선보인다.
점심×저녁
2. 말차스콘 + 솔티카라멜
3. 앙버터 + 바닐라빈 라떼
4. 명란바게뜨 + 솔티/바닐라빈 라떼
5. 마카롱 + 딸기잼 블렌딩 아메리카노
 
다과상사의 커피와 베이커리들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고 직장인들과 학생들의 당분충전을 소소하게 도와줄것 같다. (사진=이광훈 바리스타, 한현수 바리스타)
다과상사의 커피와 베이커리들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고 직장인들과 학생들의 당분충전을 소소하게 도와줄것 같다. (사진=이광훈 바리스타, 한현수 바리스타)
 
아침
1. 얼그레이 스콘 + 땅콩버터 블렌딩 라떼
2. 플레인 스콘 + 허쉬블렌딩 라떼
6. 옥수수크림빵 + 밀크티
7. 브리오슈 식빵 + 모카블렌딩 라떼
8. 야채샐러드빵 + 계절에이드
 
빵이 판매되는 탕비실, 그리고 이를 편안히 즐길 수 있는 분리된 공간의 응접실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이런 인상적인 공간 구성은 홀로 카페를 오롯이 즐기는 혼커족에게 편안한 시간을 제공한다.
 
다과상사는 복고적인 분위기와 주민들에게 친숙했던 오래된 약국자리에서 시작해 지금까지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이광훈 바리스타, 한현수 바리스타)
다과상사는 복고적인 분위기와 주민들에게 친숙했던 오래된 약국자리에서 시작해 지금까지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이광훈 바리스타, 한현수 바리스타)
 
마을 주민들에게 친숙했던 오래된 약국 자리로부터 시작하여 3년 전 김약국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이 곳은 현재 ‘다과상사’로 상호를 바꾸어 운영되고 있다. 바뀐 상호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다과상사는 커피와 음료 뿐만 아니라 간단한 베이커리를 두루 갖추며 손님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시그니처 캐릭터 디자인을 활용한 여러가지 제품들은 이들이 단순히 커피 매장의 개념을 넘어 다양한 매력을 가진 복합 브랜드로 전달하는 듯 하였다.
 
복고의 추억을 느끼며 다과상사에서 커피와 베이커리를 즐겨보는건 어떨까? (사진=이광훈 바리스타, 한현수 바리스타)
복고의 추억을 느끼며 다과상사에서 커피와 베이커리를 즐겨보는건 어떨까? (사진=이광훈 바리스타, 한현수 바리스타)

효창공원 앞 역 00번 출구 바로 앞에 자리하여 높은 접근성을 뽐내는 다과상사는 손님들이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분위기까지 겸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또렷하고 직관적인 특징이 살아있는 시그니처 블렌딩, 딸기잼, 땅콩버터, 허쉬초콜렛은 각자의 매력을 자랑한다. 에티오피아 원두가 중심이 된 딸기잼 블렌딩은 선명한 겨울 딸기의 향내를 지니고 있어 이른바 ‘얼죽아’(얼어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즐기는 사람)에게 신선한 딸기를 연상케 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밤, 고구마, 땅콩 등의 향이 인상적인 크리미한 질감의 땅콩버터 블렌딩, 따뜻한 라떼로 먹으면 핫초코와 같은 달달함과 향을 느낄 수 있는 허쉬초콜렛블렌딩은 각자의 특별한 개성을 가진 다과상사의 자랑거리다. 이 외에도 바닐라빈 라떼, 솔티 카라멜 라떼를 필두로 한 베리에이션 음료, 단짠의 조화가 좋은 앙버터, 명란바게트 등의 다양한 베이커리는 다과상사를 이루는 조화로운 삼박자로서 손님의 이목을 끈다. 그렇기에 혹여나 메뉴 선택에 어려움을 느낄 손님들을 위해 다과상사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시간대별 베이직 세트를 만들어보았다.
 
또한 다과상사는 RTD(ready to drink) 제품으로서 그들의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인 바닐라빈 라떼를 플라스틱 병에 따로 소분하여 팔기 때문에 바쁜 이들도 신속하게 그들의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나오는 향기롭고 따듯한 빵 역시 출근시간과 점심시간과 맞물려 지나가는 이의 코끝을 자극한다.
 
운영시간 : 07-22 주말 : 08-22
인스타계정 : dgsangsa
위치: 서울 용산구 백범로 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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