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의 악취와 전염병 해결한 신기술 탄생
축산농가의 악취와 전염병 해결한 신기술 탄생
  • 정하연
  • 승인 2019.09.11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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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안 공기의 세균과 바이러스를 99.9% 살균
식량 자주권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자국에서 식재료를 조달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국민의 건강을 위하고 국가 안보를 생각한다면 축산업과 농업을 반드시 보호해야 한다. 아무 걱정 없이 가축을 키우고 채소를 재배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첫 번째 단계는 전염병을 예방하는 일이다. 최근 이와 관련된 신기술이 탄생해 우리 축산 농가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 ‘신기술’ 인증 
축산업은 국민 건강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외국과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해지면서 우리나라 축산업에 비상이 걸렸다. 전염병이 유행하기 시작하면 축산 농가는 암울하다. 돼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닭과 오리는 조류독감(AI)에 항상 노출돼 있다. 소는 블루셀라병, 결핵병 등을 주의해야 한다. 전염병에 노출되지 않도록 평소 위생과 방역을 할 수 있는 간편한 방법은 없을까. 제때 출하하지 못하면 수입에 타격을 입기 때문에 위생과 방역에 신경 써야 한다. 문제는 비용이다.

이런 상황에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플라즈마 축산 악취제거기가 탄생, 친환경적으로 오염된 공기를 정화해 축사 내부 환경을 쾌적하게 만들어준다. 또 축사 안 공기의 세균과 바이러스를 99.9% 살균할 수 있다. 유지비용이 적고 전기세도 한 달에 1만 원 정도밖에 나오지 않아 부담을 확 줄어들었다.
 
삼도환경 정우남 대표의 인터뷰를 시작하기전 창업진흥센터 앞에서 잡지에 기재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촬영=시사매거진CEO 이 신 기자
삼도환경 정우남 대표의 인터뷰를 시작하기전 창업진흥센터 앞에서 잡지에 기재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촬영=이 신 기자)
 
삼도환경이 개발한 플라즈마 축산 악취제거기 토우쿨 사진=삼도환경 제공
삼도환경이 개발한 플라즈마 축산 악취제거기 토우쿨 (사진=삼도환경 제공)
 
‘토우쿨’이라는 제품명이 붙여진 이 기술은 ㈜삼도환경 정우남 대표가 개발한 것으로 농림축산식품부는 정 대표가 보유한 원천기술에 대해 ‘신기술(NET) 인증서’를 발급했다. ㈜그린환경종합센터와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서 탈취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대장균, 녹농균, 곰팡이 등에 대한 실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플라즈마 활용한 기술 원리 구현
한국화학연구원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시험도 통과했다. 여러 시험과 현장 사용을 통해 토우쿨이 황화수소, 암모니아, 메틸메갑탄 등 악취를 일으키는 원인을 95% 이상 제거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토우쿨 설치사례 함평 육계사 사진=삼도환경 제공
토우쿨 설치사례 함평 육계사 (사진=삼도환경 제공)

그 작동원리는 세라믹봉과 전극봉 사이에 방전 현상으로 발생한 플라즈마를 활용하는 것이다. 이 플라즈마는 공기 중 산소와 결합해 오존을 만든다. 전염병과 악취의 원인인 세균과 암모니아가 오존에 달라붙어 질소와 산소로 바뀐다. 독하고 강한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아 2차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이 장점이다. 토우쿨을 가동하는 전기비만 부담하면 유해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세라믹봉과 전극봉을 물로 자동 세척하는 기능이 있어 내구성을 높여 잔고장도 줄였다. 이 기술이 확산된다면, 우리 축산 농가의 환경도 더 깨끗해지고 전염병을 예방할 수 있어 소득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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