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방향의 경영혁신만이 사업의 미래를 담보 합니다”
“과감한 방향의 경영혁신만이 사업의 미래를 담보 합니다”
  • 정하연
  • 승인 2019.10.1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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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우 노갑수 대표
경영혁신의 주문은 대개 동일 업종에서 이루어진다. 기존의 답습적인 기업 경영을 타파하고 변화된 시대의 요구에 맞는 방식으로의 전환이 지속가능한 생존의 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회 구조가 바뀌어 경영 혁신만으로는 생존 자체가 불투명하다면? ㈜서우는 이러한 기로에서 과감한 업종 전환을 했다. 분석과 결정이 필요했다. 정부 지정 8대 신성장산업종을 자세히 들여다봤다. 회사 구성원들은 4차 산업혁명의 선두에 선 ‘드론’에 주목했다.
 
㈜서우 노갑수 대표가 사무실 입구에서 사진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촬영=시사매거진CEO 이 신 기자
㈜서우 노갑수 대표가 사무실 입구에서 사진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촬영=이 신 기자)
 
혁신이 필요하면 과감하게 버리고 선택하라
㈜서우는 전북지역에서 기반이 탄탄한 인력파견업체였다. 경비, 방역, 청소 등의 인력을 지원했다. 2017년부터 사업 위기가 찾아왔다. 관공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산업 패러다임이 4차 산업혁명으로 모아지면서 인력사업의 미래는 점점 불투명해보였다. 
 
“인력업종에서는 할 수 있는 혁신이 없었습니다. 이대로 사양산업의 몰락을 맞을 것인가, 다른 방도를 선택해 일어나야 할 것인가, 혁신의 절대성 앞에 서게 되었던 것이죠.”
노갑수 대표와 구성원들이 사업 변화와 혁신에 공감하면서 새 사업을 모색했다. 회피할 수 없는 대세인 4차 산업군 가운데 ‘드론’사업에 구성원들의 의지가 모아졌다. 인력파견업과는 전혀 무관한 분야이고 기술습득을 필요로 했지만 자초보다는 도전을 택했다.
 
인력파견업체에서 파견된 직원의 모습 사진=시사매거진CEO(㈜서우제공)
인력파견업체에서 파견된 직원의 모습 (사진=㈜서우제공)
 
“업종 전환을 하려면 우선 조직 차원에서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했습니다. 기존의 경직된 경영체계를 탈피하고 직원 모두가 의견을 내고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조직 개편을 했습니다.”
궁극적으로 자체 제작을 목표로 우선 드론 수입을 시작했다. 신규 사업에 필요한 지식 습득을 위해 직원들은 드론 전문인 양성과정과 드론 활용 자격증 취득 등 R&D 역량강화에 힘쓰고 노갑수 대표는 이를 적극 지원했다. 1년이 지나가면서 가시적 성과가 보이기 시작했다.
 
㈜서우가 자체 제작하는 하나드론을 전시회에서 선보이고 있다. 사진=시사매거진CEO(㈜서우 제공)
㈜서우가 자체 제작하는 하나드론을 전시회에서 선보이고 있다. (사진=㈜서우 제공)
 
드론을 농업 방제분야에서 두각
㈜서우에서 자체 제작하고 있는 ‘하나 드론’은 농업분의 방역방제에 특화돼 있다. 드론의 중심인 붐이 견고해 마모가 일어나지 않도록 했으며, 프롭을 붐 사이로 접어서 간편하고 이용이 편리한 구조로 설계했다. 약제 탱크 입구를 키워서 약제를 빠르고 편리하게 탑재하도록 했다. 자동비행, 수동비행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으며 자동 제어 및 위치 제어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그동안 전북 생물산업진흥원, 농업유전자원센터,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정부관련 기관과 학교, 농협 등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특수방역, 농촌 농약방제, 소나무 재선충 등 다수의 방제실적을 쌓았다. 
 
서우에서 자체 제작하고 있는 농업용 드론 하나드론을 중심으로 선 노갑수 대표와 직원들 사진촬영=시사매거진CEO 이 신 기자
서우에서 자체 제작하고 있는 농업용 드론 하나드론을 중심으로 선 노갑수 대표와 직원들 (사진촬영=이 신 기자)
 
㈜서우는 현장 인력뿐만 아니라 취업과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조종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과 전북 최대 규모인 7,500평 규모의 비행 훈련장을 갖추고 있다. 이수 후에는 실무적용이 가능한 커리큘럼을 통해 협력업체로의 취업이나 창업을 적극 지원한다.
 
“취업 취약계층과 고령층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인력 양성에 특히 힘쓰고 있습니다. 사회적 취약시설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장소에도 방역과 방제를 제공합니다. 기술혁신은 기업의 이익뿐만 아니라 사회적 공존효과를 같이 가지고 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18년 7월부터는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받아서 실천적, 사회적 기업 역량을 고취하기 위한 세미나 등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2019년 중기업기술혁신대전 경영혁신부문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은 것은 사회적 변화에 적극 대응해 능동적 기업의 성취를 보여준 모범에 대한 응당한 찬사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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