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신기술 누적 실적 10조원 돌파, 전년 比 14.7% 성장
건설신기술 누적 실적 10조원 돌파, 전년 比 14.7% 성장
  • 정하연
  • 승인 2019.07.1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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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경기도 건설신기술 박람회’ 열려
2019 경기도 건설신기술 박람회 사진=2019 경기도 건설신기술 박람회
2019 경기도 건설신기술 박람회 (사진=2019 경기도 건설신기술 박람회)
 
건설 신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만나볼 수 있는 ‘2019 경기도 건설신기술 박람회’가 평택시 이충레포츠공원 실내체육관에서 지난달 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일간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지난 박람회에서는 건설신기술 관련 도내 업체 59개사 등 70여개 업체가 80여개 부스를 구성해 다양한 신기술과 신공법을 전시하고 시연했다. 수처리, 폐기물처리, 환경복원, 소음진동 방지를 비롯해 토목구조, 시공, 토질 및 기초, 건축시공, 도로, 환경 및 하수처리, 상하수도, 방수, 등의 대한민국 최고의 신기술을 만나는 알찬 자리가 되었다.
 
건설기술진흥법 7월 1일부로 시행
2019 경기도 건설신기술 박람회를 주관한 건설교통신기술협회 윤학수 회장은 “경기도가 건설신기술을 이끌어 왔기에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건설신기술 활용 촉진에 관한 조례가 개정될 수 있었다”며 경기도 박람회 개최의 의미를 부각했다. 또한 건설교통신기술협회 윤학수 회장은 “지난해 연말 신설된 건설기술진흥법 제14조의2가 오는 7월 1일부로 시행된다”며 “건설신기술 저변 확대와 감사원에서 발표한 ‘2019 감사운영방향’에 따라 발주청의 적극적인 신기술 적용을 통해 신기술의 전망이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19 경기도 건설신기술 박람회 기념식 현장에서 버튼을 누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사진촬영=시사매거진CEO 이 신 기자
2019 경기도 건설신기술 박람회 기념식 현장에서 버튼을 누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사진촬영=이 신 기자)
 
건설신기술 제도가 1989년 도입된 이래 누적 활용 실적이 약 30년 만에 10조원을 돌파했다.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신기술 활용실적 금액은 5,202억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 기록한 4,535억 원 보다 14.7% 증가한 규모다. 누적 실적은 10조 4,758억 원에 달했다. 최근 5년간 금액 기준으로 건설신기술 활용 실적은 연평균 4.5% 성장했다. 2014년 4,239억 원이던 활용 금액이 5년 만에 963억 원 늘었다. 다만 활용공사 건수 같은 기간 2,182건에서 2,109건으로 3.3% 줄었다. 이는 정부의 사회기반시설(SOC) 예산 감축 기조가 이어짐에 따른 건설경기 위축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분야별 활용실적은 2017년 대비 약 621억 원, 30% 증가했다. 지난해 활용실적이 크게 증가한 셈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전통적으로 신기술 활용이 많은 토목분야의 교량이 1,257억 원에서 1,347억 원으로 7.2% 증가했다. 반면 토질 및 기초는 1,095억 원에서 4.7% 감소한 1,044억 원을 기록했다. 활용 금액이 늘어난 분야는 철근콘크리트(518억 원→719억 원), 방수(328억 원→397억 원), 상하수도(255억 원→267억 원), 도로(129억 원→208억 원), 수자원(53억 원→87억 원) 분야다. 기계설비분야에서는 건설기계의 공사건수가 136건에서 74건으로, 활용금액이 102억 원에서 66억 원으로 모두 위축됐다. 환경기계설비는 11억 원에서 30억 원으로 약 3배 증가했다.
 
박람회에 참석한 기업들의 부스를 보고있다. 사진=시사매거진CEO DB
박람회에 참석한 기업들의 부스를 보고있다. (사진촬영=이 신 기자)

발주기관별로는 공공과 민간에서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분야에서는 최대 발주처인 정부투자기간이 활용 증대를 이끌었다. 정부투자기관은 2017년 1,528억 원에서 지난해 1,722억 원으로 200억 가량 늘었다. 중앙정부(358억 원→491억 원)와 지방자치단체(947억 원→967억 원)의 신기술 활용실적도 늘었다. 민간부문에서도 급증했다. 지난해 건설신기술 활용 실적은 1,905억 원으로, 2017년 1,587억 원 대비 20% 증가했다.
 
4차 산업혁명은 건설업계에도 큰 도전
신기술 보유주체별로는 중소기업(공동개발 포함)에서 개발한 공사적용 건수가 1,592건으로, 전체의 75.5%를 차지했다. 또한 대상 신기술 261건 가운데 69%인 179개 기술이 건설현장에 적용됐다. 신기술 활용 촉진을 위해 건설기술진흥법 제14조에 건설신기술의 우선적용 및 면책 조항이 신설돼 발주청의 신기술 적용을 의무화함과 동시에 면책을 부여하고, 특정공법 심의시 건설신기술 포함을 의무화 되는 등 건설신기술 활용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들이 자신들의 기술과 결과를 선보이기위해 마련된 부스에선 그들의 노력의 결과물과 계획의 베이스가 될 모형들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촬영=시사매거진CEO 이 신 기자
건설업계들이 자신들의 기술과 결과를 선보이기위해 마련된 부스에선 그들의 노력의 결과물과 계획의 베이스가 될 모형들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촬영=이 신 기자)

건설교통신기술협회는 “건설투자 감소라는 악조건에서도 발주청의 신기술 우선 적용 의무화와 면책 조항 부여로 건설신기술 활용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민간분야의 신기술 활용실적 증가세는 건설신기술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건설교통신기술협회 윤학수 회장이 사진기자의 요청에 따라 편한 자세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촬영=시사매거진CEO 이 신 기자
건설교통신기술협회 윤학수 회장이 사진기자의 요청에 따라 편한 자세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촬영=이 신 기자)
 
기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무리하지 않다. 세상에 충격을 준 4차 산업혁명 역시 기술의 발전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 건설 분야에도 이러한 신기술을 장려하는 국가 제도와 협회가 있다. 정부는 지난 1989년 건설기술의 발전을 위해 ‘신기술 제도’를 도입했다.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기술이나 혹은 외국에서 도입되었다고 하더라도 이를 개량한 기술을 보급 및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포장, 창호, 교량제작, 방수 등 전 건설 분야를 아우른다. 또한 관련법에는 등록된 신기술을 제3자가 활용할 경우에는 개발자에게 사용료를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전반적인 업무를 추진하고 또한 회원사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 바로 (사)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이다.
 
전시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건설업계의 부스들을 하나둘 세심하게 확인하며 그들의 기술력과 발전의 가능성을 보고 큰 도전이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거라 예측하고 있다. 사진촬영=시사매거진CEO 이 신 기자
전시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건설업계의 부스들을 하나둘 세심하게 확인하며 그들의 기술력과 발전의 가능성을 보고 큰 도전이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거라 예측하고 있다. (사진촬영=이 신 기자)

4차 산업혁명은 우리 건설업계에도 큰 도전이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이제 세상은 점점 빠르게 변하고 우리 건설업도 그에 맞춰 빠르게 변신해야 한다. 국내 건설업계에 신기술이 더욱 확대보급 된다면, 향후 우리 국민들의 생활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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