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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청색기술과 특화산업 창출 방안... 자연에서 답을 찾다!
[기획특집] 청색기술과 특화산업 창출 방안... 자연에서 답을 찾다!
  • 정희
  • 승인 2019.06.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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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대 청색기술연구소는 청색경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5월 30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윤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 주최로 ‘청색기술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지식융합연구소 이인식 소장, 남서울대 청색기술연구소 은종원 소장을 비롯해 김상선 한국과학기술평가원장, 조황희 과학기술연구원장, 송병선 한국기업데이터 대표, (전)김영식 과학기술공제회 이사장, (전)백두옥 창업진흥원장, 송완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융합기술과장 등 국회와 정부, 학계, 일반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축사를 통해 윤승용 총장은 “4차 산업혁명에서 뒤처졌지만 5차 산업혁명과 청색기술을 접목하면 뛰어넘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윤승용 남서울대학교 총장(左),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右측 上), 민주평화당 김경진 의원(右측 中),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右측 下)
윤승용 남서울대학교 총장(左),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右측 上), 민주평화당 김경진 의원(右측 中),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右측 下)
 
청색기술 토론회를 주관한 남서울대 청색경제 실현을 위해 남서울대의 미래혁신 포인트로 청색기술(자연 원리를 차용하거나 자연에서 영감받은 기술)을 선정하고, 세계 최초로 청색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또한 윤 총장은 청색기술연구소(은종원 소장)를 기반으로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에 도전할 계획이다.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은 대학 캠퍼스 유휴 부지를 활용, 소규모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날 축사를 통해 박완주 의원은 “청색기술은 자연 생명체의 구조화 기능을 연구하여 경제적 효율성이 뛰어난 물질과 제품을 만들어 내는 과학기술이다”고 했다.
윤일규 의원은 “청색기술의 기능과 역할은 자연의 원리를 모방하고 자연중심으로 설계된 기술을 통해 성능이 뛰어나고, 에너지 효율이 탁월한 제품을 제공하며, 그 가격과 교체비용면에서 소비자들에게 매우 유용할 것이라 기대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경진 의원은 미래 먹거리의 새로운 축인 청색기술을 국가차원에서 발굴하여 지원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새로운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청색기술 활성화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기업데이터 송병선 대표는 축사를 통해 “자연 생태계나 생명체의 원리와 적응 전략을 응용해 인간 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혁신기술, 즉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얻거나 메커니즘을 모방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청색기술이다.”며 한국기업데이터가 보유하고 있는 860만 개에 달하는 한국기업데이터의 기업정보도 향후 청색기술 관련 기업의 발굴 및 청색경제의 활성화에 활용해 향후 청색기술이 대한민국의 신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국기업데이터가 적극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상선 원장(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축사에서 대한민국의 오늘은 그 중심에 과학기술이 있었던 것처럼 대한민국의 미래 역시 과학기술에 달려있는 점을 감안하면 나라 살림이 어려워도 미래의 씨앗인 과학기술투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되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오늘 대토론회의 주제인 청색기술은 우리의 세계적인 원천성과 창출을 위하여 중점적으로 고려해야 할 영역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조황희 원장은 “남서울대학이 청색기술연구소가 발족하였기에 향후 지역기업과 청색기술연구소가 함께하는 학산 협력이 가능하다고 보며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남서울대학 주변에 청색기술밸리가 조성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청색기술과 특화산업 창출 방안
첫 번째 발표에 나선 국내청색기술을 처음으로 도입시켜 활성화시켜온 지식융합연구소장 이인식 지식융합연구소장은 ‘청색기술과 혁신성장’을 주제로 발표했다. 자연생태계 순환방식에서 영감을 얻은 혁신기술을 시작으로 청색기술과 청색경제을 설명하며 청색기술은 앞으로의 혁신성장 동력과 일자리 창출은 물론 환경위기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 패러다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소장은 “청색기술은 무엇보다 녹색기술의 한계를 보완할 가능성이 커 보이며 녹색기술은 환경오염이 발생한 뒤의 사후 처리적 대응 측면이 강한 반면, 청색기술은 환경오염 물질의 발생을 사전에 원천적으로 억제하려는 기술이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인식 지식융합연구소 소장
이인식 지식융합연구소 소장
 
아울러 “청색기술이 발전하면 기존 과학기술의 틀에 갇힌 녹색성장의 한계를 뛰어넘는 청색성장으로 일자리 창출과 환경보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을 수 있다. 즉 지속가능 발전을 담보하는 명실상부한 블루오션이 아닐 수 없다. 선진국을 따라가던 추격자(Fast follower)에서 블루오션을 개척하는 선도자(First mover)로 변신을 꾀하는 우리나라의 성장전력에도 안성맞춤인 융합기술이다.”고 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홍성범 STEPI 박사는 ‘청색기술 정책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청색기술은 자연 생태계의 기본구조, 원리 및 매커니즘에서 영감을 얻어 공학적으로응용하여 인류의 난제를 해결하고 고부가가치 미래 신시장 창출이 가능한 혁신적인 융합기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색기술의 경제적 효과와 주요 해외국가의 청색기술 개발동향을 예시로 국내의 청색기술 융합산업의 필요성을 시사하고, 앞으로의 기술개발과 사업화전략에 대해서 설명했다.
 
자연중심 혁신성장기술의 미래 ‘청색기술’ 진단과 해법
남서울대 청색기술연구소 은종원 소장이 좌장을 맡아 청색기술 중심으로 세상 기술의 판을 바꿀 수 있는 원천기술 개발 및 기술 생태계 구축 제고를 통한 특화산업 창출 방안 마련 등의 주제발표와 전문가 패널 토론회가 진행되었다. 패널 토의에서는 김봉태 ETRI 미래전략연구소 소장, 서정욱 남서울대 IoT 지능데이터센터 센터장, 송완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융합기술과 과장, 이상률 KARI 부원장, 임성진 전주대 교수, 정춘희 연세대 원주의대 교수, 지현영 환경재단 아시아환경센터 국장이 우리나라의 청색기술 활성화 및 청색기술을 통한 특화산업육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은종원 남서울대 청색기술연구소 소장
은종원 남서울대 청색기술연구소 소장
 
패널토의에서 지식융합 시대에 청색기술이 타 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해 우리나라가 직면하고 있는 저 성장, 저 효율, 저 고용 등의 사회문제를 고 성장, 고 효율, 고 고용으로 변환하는데 기여가 틀것이며 이런 국가 사회적인 난제를 해결하는 데는 청색기술을 중심으로 여러 기술들이 융합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청색기술을 개발하고 구현하기 위해서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고 이를 처리하여 부가가치가 높은 데이터 변환 기술이 선행적으로 확보되어야 되며 청색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하는 이용자(Users’ Group)에게 관련 필요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또한 청색기술에 대한 연구는 아직은 개념정립 및 성장 단계지만 이미 미국, 독일, 영국, 일본, 중국 등 선진국에서는 정부와 연구기관, 기업이 지속성장이 가능한 혁신기술을 정립하고 개별적인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산화탄소 배출 1위라는 오명과 미세먼지로 인해 사회적 비용이 급증하고 있는 중국도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해 자연중심 기술인 청색기술을 기반으로 신에너지, 신소재재료, 신자동차, 그리고 환경 및 에너지 절약 프로젝트 신 성장 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에어컨 없이 한여름에도 시원한 실내온도를 유지하는 집바브웨의 쇼핑몰 ‘이스트게이트센터’는 흰개미 둔덕에서 영감을 얻어 건축된 대표적인 청색기술이라고 한다.

고래세포를 이용해 항암 물질을 시험하면 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고래 단백질로 암환자를 춤추게 할 날이 멀리 않았고 이것은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현대 산업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연의 영감과 자연을 모사하는 기술인 청색 의학기술이다고 한다.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얻거나 자연을 모방해서 만든 청색기술은 본래 벨기에의 환경운동가인 군터 파울리의 저서 ‘청색경제(Blue Economy)’에서 비롯된 개념이며 온실가스 등 환경오염 물질의 발생을 사전에 막는 기술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아울러 청색기술은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자연중심의 미래 원천 기술로 남서울대는 지난 3월 지식융합연구소(이인식 소장)과 업무협약을 맺고 대학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청색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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