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관광수입 1,000억, 도시인이 쉴 수 있는 치유의 중심지로 거듭납니다”
[인터뷰] “관광수입 1,000억, 도시인이 쉴 수 있는 치유의 중심지로 거듭납니다”
  • 정희
  • 승인 2019.05.20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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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개월 맞은 청양 김돈곤 군수
“이제 지역 주민들도 패배감에서 벗어나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청양은 칠갑산을 중심으로 하는 청정지역입니다. 제 임기 내에 관광객 500만 명, 관광수입 1,000억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입니다.”
 
청양군 김돈곤 군수
청양군 김돈곤 군수
 
지난 4월 중순, 청양군수실에서 만난 김돈곤 군수는 밝고 강한 목소리로 청양의 미래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김 군수는 올해부터 ‘2019 청양 신활력 플러스’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청양의 맑고 아름다운 자연을 기반으로 다양한 치유 비즈니스의 플랫폼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이고 체험 휴양 자원 치유 전문성의 강화, 이어 치유산업의 혁신 주체를 양성하는 것이 주요 목표이다. 김돈곤 군수의 이러한 야심찬 계획은 청양의 군민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청양의 새출발 시동
지난 총선에서 청양은 패색이 짙었던 선거구였다. 워낙 보수적인 색채가 강하다 보니 민주당에서조차 거의 기대를 하지 않았던 지역이었다. 하지만 평생을 청양지역에서 봉사, 헌신했던 김돈곤 후보의 열정과 이력이 군민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그 결과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다. 특히 그의 세심하고 현실적인 공약이 청양의 미래를 밝게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었다. 무엇보다 김 군수는 청양 군정에 관한 한 ‘달인’으로 불리고 있다. 제일 밑바닥인 서기관 시절부터 충북도에서 일했으며 공보관, 농정국장, 자치행정국장 등을 두루 거쳤다. 역시나 행정은 행정의 전문가가 해야만 그 진가가 발휘되는 법이 아닐 수 없다.

지난 선거에서 청양 군민들의 선택에 호응이라고 하듯, 최근 청양군은 지난 4월 말 발표된 민선 7기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서울신문이 전국 시군구의 공약이행 실천계획서에 나타난 정책 목표, 재정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청양군은 종합 평점에서 80점 이상에게만 부여되는 SA등급을 받았다. 군 단위 지자체로서는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른 쾌거를 이룩한 것이다. 하지만 김돈곤 군수는 이에 자만하지 않고, ‘군민들의 채찍질’로 받아들이겠다고 한다.
 
지천구곡
지천구곡
 
“청양은 가지고 있는 자연자산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점도 있습니다. 또한, 워낙 작은 지역이나 보니 지역 이기주의에 매몰되거나 자신감을 갖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 청양은 새로운 도시 플랜을 통해 대규모 발전을 꾀하려고 합니다. 특히 올해만 해도 정부 공모사업으로 600억 원의 예산을 따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우리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무엇보다 이제는 군정이라는 것이 리더 한 명이 이끌어 가는 것은 아닙니다. 모두 함께 노력은 하되, 그에 대한 책임은 리더인 제가 지어야 합니다. 지금보다 더 도전적인 과제에 도전해서 청양의 위상을 더욱 높여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당선 이후 김 군수는 활기찬 군정을 위한 설계도를 잘 그리는 데에 매우 많은 집중을 해왔다. 또한, 올해 말까지 조직 개편을 완료해 ‘일하는 군정 조직’을 만들어 나가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군수는 민선 7기 이내의 지역 현안에 대한 마스터 플랜을 이미 짜놓았다. ▶농촌형 자족도시 조성 ▶생애별 맞춤형 복지실현 ▶공공에서 책임지는 보육과 교육 ▶체류형 관광지 조성 ▶튼튼한 지역순환경제 조성 ▶군민이 주인인 참여 행정 구현을 등 총 6대 분야 56개 공약사업에서 4천 44억원을 예산을 배정했다. 특히 청양은 농업인구 비중이 전체의 41.5%에 해당하기 때문에 농업 경쟁력을 키워가는 것이 매우 핵심적인 사업이 아닐 수 없다.
 
치유의 중심지, 청양
그런데 김 군수가 또 하나 야심차게 준비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청양을 ‘치유의 중심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름하여 ‘신활력 플러스’ 사업이다.
“사실 청양은 지역낙후도 지수에서 전국 34위, 충남에서 1위이며, 전국 소멸도 위험 지자체로는 23위입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청양의 미래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밀양은 칠갑산, 칠갑호, 천장호 등 풍부한 자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주요 관광지점 방문객은 최근 5년간 38.5%의 증가 추세를 보여주었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에 집중해서 해로운 타개책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제21회 칠갑산 장승문화축제 장승대제
제21회 칠갑산 장승문화축제 장승대제
 
신활력 플러스의 사업은 우선 치유와 관련된 융복합 산업 총괄관리센터를 조성하고, 휴양마을 조성, 농촌체험 등 치유와 관련된 시설을 전문화하고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다. 더불어 도시인들이 마음껏 쉴 수 있는 치유 축제를 개최하는가 하면, 치유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내일의 비즈니스 리더를 만들어가는 것도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치유 분야도 꽤 넓다. 음식치유, 생태치유, 예술 및 문화 치유, 농업치유, 동물치유, 원예치유 등 인간의 치유에 관해 활용될 수 있는 자연의 전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체류형 청양 관광객들이 대거 유입될 수 있고, 지역경제는 새로운 활성화의 전기를 맞이할 수 있다.

“더 좋은 소식은 향후 청양에 대한 접근성이 대폭 강화될 예정입니다. 이제까지는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2시간 가량이 걸려야 했지만, 향후 서해안고속도로가 청양까지 연결되면서 1시간대로 줄어들게 됩니다. 이렇게 하면 도시인들의 접근이 높아지고, 청양에 대한 관심도 더 많아질 것입니다. 또 치유 산업과 함께 저출산 고령화의 문제도 매우 심각합니다. 지난 해 121명이 출생한 반면, 498명이 사망했습니다.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32%를 차지하고 있으니 이제 청양을 젊고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바로 이런 부분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인구가 줄어든다고 고령자에 대한 복지와 배려를 외면할 수는 없다. 그래서 현재 김 군수는 총 44억 원의 예산을 확보, ‘커뮤니티 복지센터’를 세울 구상을 하고 있다. 이 센터는 여러 부서와 지역에 산재해 있는 노인복지 시설과 프로그램을 하나로 묶어 콘트롤 센터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1층에는 의사, 간호사, 요양보호사들이 하나가 되어 고령자들의 건강을 돌보고, 또 독거 노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약 100세대 정도의 아파트형 시설을 지을 예정이다. 이렇게 하면 노인복지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지역 농업의 발전을 위해 농민들이 안정적으로 농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할 예정이다. 농민이 생산을 담당하면, 나머지 유통의 부분은 행정과 지역 농협에서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김 군수는 “이제 조직도 잘 정비가 되어 있고, 공무원들도 무엇인가를 해보자는 의욕이 가득 차 있습니다. 이런 기세를 몰아 청양 발전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의 자신감과 든든한 재원, 그리고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계획은 분명 청양을 지금보다 훨씬 더 도약하는 지자체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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