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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놈놈… 팰리세이드·니로·렉스턴 SUV의 반격이 시작된다
놈놈놈… 팰리세이드·니로·렉스턴 SUV의 반격이 시작된다
  • 유시온
  • 승인 2019.03.1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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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자동차들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세계를 놀라게 한 이들의 키워드는 단 하나로 요약된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웅크렸던 국내 자동차업계가 SUV로 거센 반격의 서막을 알렸다.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左), 기아자동차 니로 EV(右측 上), 쌍용자동차 G4 렉스턴(右측 下)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左), 기아자동차 니로 EV(右측 上), 쌍용자동차 G4 렉스턴(右측 下)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연초 현대자동차의 북미 시장 반등세가 경이롭다. 특히 SUV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37.2%나 늘었다. 호조세를 유지하기 위한 현대차의 과감한 투자 행보도 눈에 띈다. 당사는 ‘슈퍼볼 2019’에 대형 SUV 팰리세이드(PALISADE) 광고를 내보냈다. 음반업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에도 팰리세이드가 등장했다.
 
현대자동차팰리세이드
현대자동차팰리세이드
 
시상자로 참석한 방탄소년단이 팰리세이드를 타고 레드카펫에 발을 디딘 것. 이러한 마케팅의 이면에는 팰리세이드에 대한 현대차의 굳건한 믿음이 있다. 팰리세이드는 종합 만족도 평가에서 93.33점(100점 만점)을 얻어 1월 30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소속 기자들이 뽑은 ‘2019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출시한 지 채 두 달도 되지 않은 차량이 올해의 차로 뽑힌 것이다. 현대차는 각종 마케팅을 통해 오는 여름 팰리세이드의 성공적인 북미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팰리세이드는 뛰어난 공간성과 상품성, 주행 성능까지 모든 것을 다 갖춘 플래그십 대형 SUV”라며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갖춘 팰리세이드의 활약을 기대했다. 팰리세이드는 사전계약 개시 당일에만 3천468대가 계약돼 ‘볼륨차’ 탄생을 예고한 바 있다. 이번 팰리세이드의 콘셉트는 ‘당신만의 영역을 찾아서’다.
 
어릴 때부터 간직했던 당신의 꿈을 팰리세이드를 통해서 실현한다는 콘셉트다. 이광국 현대차 부사장은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에게 차는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며 팰리세이드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고객들의 삶을 아우르는 공간이자 삶에 가치를 더하는 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간을 중요시하는 현대인의 트렌드를 반영하듯 ‘케렌시아(공간을 찾는 현대인의 경향)’라는 말이 부상하고 있다”며 팰리세이드는 공간으로서의 자동차의 가치를 극대화했다고 강조했다. 공간이라는 말이 의미하듯 팰리세이드의 축간거리는 2900mm다. 동급 최장이다. 경쟁차로 꼽히는 포드 익스플로러, 혼다 파일럿과 차체 크기는 비슷하지만, 실내 거주성과 관계된 축간거리는 가장 길다. 여기에 팰리세이드는 최고 수준의 차내 공간을 제공한다.
 
플래그십 대형 SUV에 걸맞은 최상의 주행환경이다. 특히 국산 SUV 최초로 ‘험로 주행 모드(Multi Terrain Control)’가 적용돼 다양한 노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을 기본 적용해 안전성을 더했다. 또한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Active Noise Control)’이 적용돼 조용한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미세먼지로 고통받는 국내 운전자들을 위한 ‘공기 청정 모드’도 장착했다. 마이크로 에어필터와 클러스터 이오나이저가 미세먼지를 필터링하고 차내에 깨끗한 공기를 공급한다. 공기 질이 떨어지는 터널에 진입할 때는 ‘자동 내기 전환 시스템(터널 연동 윈도우/공조 제어)’이 당신의 호흡기를 담당한다. 팰리세이드는 디젤 2.2버전과 가솔린 3.8버전으로 나눠 출시됐다. 디젤 2.2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f·m에 복합연비 12.6km/ℓ의 엔진성능을 갖췄으며, 가솔린 3.8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295마력, 최대토크 36.2kgf·m의 폭발적인 성능에 복합연비 9.6km/ℓ를 달성했다.
 
디젤 2.2모델은 △익스클루시브 3,622만 원 △프레스티지 4,177만 원. 가솔린 3.8 모델은 △익스클루시브 3,475만 원 △프레스티지 4,030만 원에 판매된다.
 
기아자동차 니로 EV
친환경 SUV 시장에 발을 내디뎠다.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 왓카는 ‘2019 왓카 어워드’에서 기아의 SUV 니로 EV를 올해의 차로 선정했다.
긴 주행 가능 거리와 합리적인 가격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번 충전으로 385㎞를 달릴 수 있는 이 녀석에게  ‘경제성·실용성·편의성’ 등 3박자를 모두 갖췄다는 세간의 평가는 썩 잘 어울린다. 또한 니로 EV는 올해의 전기차로도 뽑혔다. 2관왕이다. 2016년 4월에 출시된 니로 EV는 지난해 전반기까지 2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제 이 녀석은 국내 친환경 차를 대표하는 모델이다.
 
기아자동차 니로EV
기아자동차 니로EV
 
이번 니로 EV의 SUV모델 출시에는 니로 EV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활용해 SUV 친환경 차종까지 섭렵하겠다는 기아의 욕심이 엿보인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니로 EV는 뛰어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와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 활용성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5인 가족이 패밀리카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전기차다. SUV 니로 EV를 통해 친환경차 시장에서 기아차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겠다”며 SUV 전기차 시장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런 만큼 SUV 니로 EV에는 기아차가 가진 미래차 기술의 총체가 담겼다. 여기에 전기차 특유의 뛰어난 가속감을 지녀 운전의 즐거움을 맛보기에도 손색이 없다. 넓은 실내는 SUV의 장점 중 하나다. 운전석 뒷문을 열어보면 커다란 적재공간이 당신을 반긴다. 451ℓ의 적재공간은 경쟁 전기차는 물론 기존 니로 하이브리드 모델보다도 우세하다. 차체 너비와 축간거리가 넓어 실내 거주 공간 확보에도 유리하다.
 
이 녀석의 오디오는 세계적 오디오 회사 크렐사의 것을 사용해 당신의 청각에 기쁨을 선사할 것이다. 최고 출력 204마력, 최대 토크는 395N·m. 첨단 신기술도 대거 적용해 주행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크게 높인 니로 EV는 64kWh 배터리를 기본으로 2개의 트림으로 운영된다. 가격은 정부의 세제 혜택으로 △프레스티지 4,780만 원 △노블레스 4,980만 원까지 내려간다. 여기에 서울시의 보조금까지 더하면 △프레스티지가 3,080만 원 △노블레스는 3,280만 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평소 차량 운행이 많지 않거나 시내에서 통근 위주로 활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슬림 패키지(39.2kWh 배터리 장착)’ 옵션을 마련했다. 슬림 패키지는 350만 원 낮은 가격에 판매된다.
 
쌍용자동차 G4 렉스턴
쌍용자동차에서 내놓은 대형 SUV G4 렉스턴은 영국의 사륜구동전문지 4×4(포바이포)가 주최하는 ‘2019 자동차어워즈(4X4 Of The Year Awards 2019)’에서 해외 유수의 자동차들을 제치고 2년 연속 ‘최고 가치상’을 거머쥐었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G4 렉스턴이 단 기간 내 뛰어난 능력과 명성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향후 SUV 라인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판매물량 확대에 나설 것을 밝혔다.
 
쌍용자동차 G4 렉스턴
쌍용자동차 G4 렉스턴
 
G4 렉스턴은 디자인, 운전, 안전, 기술 부문에서 ‘네가지 혁명(Great 4 Revolution)’을 지향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상품성을 강화하여 새롭게 출시한 2019 G4 렉스턴은 친환경적이다. 선택적촉매환원장치(SCR)를 적용해 배기가스를 대폭 저감한다. 아울러 오는 9월부터 시행되는 배기가스규제(유로6d)를 만족시켰다. 고객과 환경에 관한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쌍용의 노력이다. 그뿐만 아니라 ‘센싱 도어’를 적용해 세련됨을 더했다. 센싱 도어는 손을 터치하는 것만으로 차문을 열고 잠글 수 있는 기술로, 국내 SUV에서는 첫 적용이다. 외관은 18인치 다이아몬드커팅휠을 장착해 모던함을 강조했다. 실내 스타일은 2열 암레스트 트레이와 강화된 통풍시트로 기능 향상에 중점을 뒀다.
 
G4 렉스턴은 후륜구동을 통해 운전자에게 최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또한, SUV 차량에 세단 못지않은 주행능력과 성능을 기대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차체 비틀림과 운행 소음에서 뛰어난 기능을 지닌 프레임 타입으로 설계됐다. 3년 6개월의 개발 기간과 3,800억 원의 투자비용을 잡아먹고 탄생한 G4 렉스턴 가격은 풀 옵션으로 4,605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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