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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물류사업의 선진화, 앞으로도 계속 이뤄나가겠습니다”
“대한민국 물류사업의 선진화, 앞으로도 계속 이뤄나가겠습니다”
  • 정희
  • 승인 2018.12.10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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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수출주도형 산업국가로 성장해왔다. 그런데 수출을 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것이 바로 물류이다. 국내 기업들이 아무리 제품을 잘 만들어도 그것을 제 때에 비행기나 배에 싣지 않으면 문제가 생긴다. 더불어 회사의 공장을 떠난 제품들은 순조롭게 통관도 해야만 한다. 정확하고, 빠르고, 신속한 물류는 우리나라 성장의 디딤돌이나 마찬가지이다. 지난 36년간 우리나라 수출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사람이 바로 ㈜ANC익스프레스 이봉우 대표이다. 그의 이러한 공적은 지난 11월 1일 국토교통부의 주관하에 개최된 제26회 한국물류대상 ‘대통령상’ 수상이 증명한다. 한평생 물류의 길을 걸으면서 대한민국의 발전과 함께 한 이봉우 대표. 그를 직접 만나 그간의 사업, 직원, 그리고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국가 무역 경쟁력 제고에 큰 기여
회사 분위기는 예상만큼이나 활발했다. 물류 회사이다 보니 직원들의 움직임도 빠르고 신속, 정확한 물류를 이끌어야 하는 만큼 눈빛도 반짝였다. ㈜ANC익스프레스(이하 ‘ANC’)의 현재 직원은 275명이며 앞으로도 계속 늘려가야만 한다. 주 52시간 근로제며 최저 임금제로 직원을 줄이는 일반 기업들의 모습과는 정반대이다. 이는 그만큼 ANC의 사업이 역동적으로 발전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이봉우 대표는 이번 한국물류대상 ‘대통령상’ 수상에 대한 감회가 매우 남다르다고 말한다.

 
“사실 따지고 보면 저는 그저 제 일을 열심히 했을 뿐입니다. 그런데 이런 영광스러운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36년간 이 회사에 일하면서 저의 소신을 있는 그대로 힘껏 펼쳤습니다. 이 상을 받으니 지나간 시절에 대한 감회가 새롭습니다. 특히 저의 소중한 직원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ANC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저와 함께 뛰어준 직원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다해 대한민국 물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물류회사의 업무 프로세스는 매우 쉽고 간단하게 볼 수도 있다. ‘물건을 실어서 원하는 곳에 내려다 놓는 것’이 업무의 전부인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게만 보는 것은 지나치게 표피적이다. 한 기업에게 수출은 생명선일 수도 있다. 그리고 수출계약을 따 놓았지만, 물건이 제대로 배달되지 않으면 이는 정말이지 피 말리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중간에 물건이 파손되기라도 한다면 이는 기업의 매출에도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다. 물류 기업들은 이 모든 과정을 오롯이 책임지며 국내 기업들의 매출향상은 물론이고 그 피 말리는 마음까지 돌보는 회사들이다. 그래서 ANC는 그저 단순한 ‘물류회사’라고 보기보다는 수많은 제조기업의 동반자이자, 그들의 제품을 전 세계로 뻗어나 가도록 도움을 주는 파수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확실히 ANC는 이에 대한 공로를 주변으로부터 탄탄하게 인정받고 있다. 종합물류운송 기업으로서 국가산업 발전과 무역 경쟁력 제고에 큰 기여를 했기 때문이다. 국내 보세운송 민간 1호 기업으로 1970년대 국가 경제개발 및 산업화 시기에 물류를 통한 무역, 경제성장의 원동력 역할을 했다. 또한, 인천공항 관내 보세운송 1위 기업으로 국가 수출입무역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그간 저희 ANC는 미주, 유럽, 동남아 등 전 세계 90여 개 물류거점(Partnership)을 통하여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및 물류허브를 구축하고 반도체, LCD, 자동차(부품) 및 관련 설비 등의 주요 수출입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2018년에는 베트남에 ANC 현지 법인을 설립했으며, 베트남 진출 고객사들과의 물류 서비스 접점을 강화와 진출을 돕기 위한 영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에는 홍콩에 ANC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중국 및 동남아 물류 허브 거점으로써 고객사에게 원가절감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많은 수상으로 사회적인 인정
이러한 많은 노력을 기울인 덕분일까. 그간 이봉우 대표는 많은 수상을 해왔다. ‘6시그마’ 협력사 우수상(2001년), ‘관세행정발전기여’ 표창장(2005년, 2010년, 2011년 등), ‘제40회 상공의날’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장 수상(2013년), ‘사회복지대상’ 서울시 의장상(2017년) 등을 받아왔다. 이러한 수상의 배경에는 바로 이봉우 대표의 투철한 서비스 정신과 경영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

 

“저희가 하는 일은 기업들의 물건들을 당일 들어오는 비행기 시간에 맞춰 정확하게 배송하고, 또 배송된 물건을 가져다 기업에게 주는 것입니다. 지금은 이러한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 심지어 미국도 24시간 만에 물건을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일을 순조롭게 해주었을 때에 고객사로부터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한마디 들으면 그간의 갖은 노고가 씻은 듯이 사라지게 됩니다. 아마도 이런 것이 일할 맛이 아닌가 싶습니다.”
 
무엇보다 ANC는 경영혁신은 물론이고 B2B 시스템을 개발, 물류 선진화에 기여를 해왔다. 그간 국제운송, 국내운송 부문의 ISO 9001 인증을 통해 경영품질과 서비스품질을 표준화하고 안정적인 물류, 운송체계를 구축해 왔다. 또한,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우수물류기업(CELC)에 국제물류준선기업, 화물자동차운송기업 부문의 인증을 획득을 통해, 물류운송체계 및 품질의 개선과 사고 예방 등의 혁신적 경영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관세청에서 주관하는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에 보세운송업자, 화물운송주선업자 부분의 인증을 통해, 국제무역장벽으로 발생하는 제약을 해소하는 등 차별화된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기도 했다. 이러한 모든 시스템 구축은 물류 업계의 새로운 혁신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으며 이 모든 것의 선두에는 바로 이봉우 대표가 서 있다.
 
“B2B 시스템 개발 및 서비스를 통한 물류 선진화에 기여한 것도 저희로서는 자부심이 드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를 위해서 저희는 수출입기업과 반도체, LCD 부문의 국제운송정보에 대한 B2B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물류정보화 시스템 구축과 관련 인프라를 확충했습니다. 또 2014년부터는 수출입기업과 자동차(부품) 부문의 국제운송, 통관정보에 대한 B2B 시스템을 개발, 구축하면서 기업에 통관, 입고, 재고 등의 정보를 전산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족 친화경영에도 관심 많아
이렇게 활발하고 역동적으로 경영을 개선해 나가는 와중에도 이봉우 대표는 직원들에 대한 배려, 그리고 청년층 고용을 통한 일자리 확충,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봉사활동도 멈추지 않고 있다.


본사 사옥 증축으로 쾌적한 업무공간을 마련하고 미팅, 회의실을 늘려 업무 효율을 증대시킨 것은 물론이고 여직원 전용 휴게실을 포함한 휴게실, 북카페, 구내식당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이고 직원들의 해외여행 시, 휴가 연장, 할인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기도 했다. 더불어 충북 제천시 일원에 500억 원을 들여 14만m² 규모의 ANC 그룹 연수원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렇게 하면 향후 직원들의 복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ANC는 2015년 물류산업진흥재단에서 수여하는 ‘가족친화경영을 통한 근무환경 개선 및 기업성장 우수 사례’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그간에도 해왔지만, 앞으로도 청년 일자리 창출과 산학연 연계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저희 ANC는 2010년부터 고용노동부의 청년인턴제와 청년내일채움공제 제도에 꾸준히 참여해 실업률 해소와 고용 확대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 2015년 송정중학교와 ‘산학연계 학생현장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은 물론이고 2018년에는 오산대학교와 대학현장실습 기업참여를 통해 산업현장의 맞춤형 인재양성에 기여해 왔습니다. 대한민국의 청년들이 살아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이러한 일자리 창출과 산학연에는 많은 신경을 쓸 예정입니다. 특히 우리 물류 업계는(보세운송) 아직 주 52시간 규제가 적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밤낮으로 물건이 들어오고 나가고 하는 데에 무 자르듯 업무를 구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든 직원이 최소 일주일에 2일은 쉴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청년을 채용해야만 합니다.”

ANC는 사회적인 약자를 도와주는 것에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기부, 후원 활동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적 공헌 및 봉사활동을 꾸준히 수행해 왔기 때문이다. 지난 2005년 5월부터 최근까지 사랑나눔전국네트워크, 구상찬후원회, 여성가족부 사단법인 빅드림, 공항동주민센터독거노인, 재천향우회, 사랑의 열매, 장애인재활협회, 송원김영환장학재단 등에 후원금과 기부금을 전달해왔다.
 
사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꾸준하게 기부금을 내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사람들은 돈을 버는 기업이 후원을 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지만, 기업 현장에서 근무해본 사람들은 이 역시 결코 쉬운 일은 아니라고 말한다. 일단 경영 성과가 좋아야 하는 것은 물론 마인드도 갖추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봉우 대표는 지금까지의 모든 것에는 ‘소중한 직원들’의 헌신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기업은 결코 기업가 혼자서 키울 수는 없습니다. 직원들의 도움과 그들의 노력이 절대적입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 275명의 직원은 모두 우리의 소중한 자산들입니다. 앞으로도 이 직원들과 함께 ANC의 혁신적인 미래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젊은 시절의 이봉우 대표에게는 젊었을 때의 한 가지 기억이 있다. 회사도 어렵고 사람도 별로 없을 때 본인 스스로 발로 뛰면서 거래처를 찾아가 수금을 하던 당시였다. 한여름이었던 당시 거지들은 나무 그늘 밑에서 술도 마시고, 맘대로 편하게 잠도 잤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그 광경을 본 이 대표는 ‘거지들은 참 행복하게 산다’라는 생각을 잠시 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회사가 커지면서 그들의 행복은 진정한 행복이 아님을 깨달았다고 한다. 열심히 미래를 위해 달려나가는 것이 지금은 고통스러워도 더욱 큰 행복이라는 것을 알아차린 것이다. 이봉우 대표와 ANC가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물류 시스템을 더욱 선진화시키는 훌륭한 기업이 되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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