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카라스W, 카라스갤러리 배카라 관장 “완판 갤러리로 세계 시장 누비고 싶어요.”
[전시] 카라스W, 카라스갤러리 배카라 관장 “완판 갤러리로 세계 시장 누비고 싶어요.”
  • 최보람 큐레이터
  • 승인 2018.11.09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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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동 회나무길 골목에 자리잡은 카라스갤러리가 자리를 지킨지 어느덧 5년차에 접어들었다. 미술시장 장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갤러리가 밀집되어 있는 인사동도 컬렉터층이 많은 강남권도 아닌 이태원에서 매년 2회 이상 작품을 솔드아웃(Sold Out)시키며 국내 전시뿐 아니라 해외시장으로 진출해 연이은 쾌거를 이룬 비결이 무엇일까. ‘완판타이틀과 함께 내실 있는 갤러리로서의 입지를 굳힌 카라스 갤러리 배카라 관장을 만나 이 시대 갤러리의 역할에 대해 들어보았다.

24시간 불이 켜져있는 갤러리

컬렉터와의 소통을 우선시하는 배카라 관장이 이태원에 자리 잡은 것은 대사관과 외국인이 많은 특수 지역에서 국내외 컬렉터와 소통하며 작가와 함께 세계무대로 나아가려는 포부 때문이다. 카라스갤러리가 회나무길에 둥지를 튼 이후 몇 개의 갤러리와 복합문화공간이 생긴 만큼 카라스갤러리는 회나무길 작은 갤러리의 원조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수려한 외모를 가진 배카라 관장의 이력도 눈에 띈다. 뉴욕 출신 배 관장은 미스코리아 출신에 20대에는 화장품 모델까지 한 경력이 있으며 용산구청 사랑에 바자회진행 및 자선 전시 등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작가와 소통하며 작품으로 승부하다

카라스갤러리는 상업 갤러리에서 지양하는 조각뿐 아니라 미디어나 사진, 설치 등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전시를 기획한다. 또한 무료입장·무료대관으로 운영되는 만큼 누구나 전시를 할 수 있다. 실력이 출중하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전시를 포기하고 붓을 내려놓는 작가들을 보며 작은 힘이나마 되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나 전시를 할 수 있는 곳은 아니다. 카라스갤러리에서 전시할 작가를 선정하고 전시를 진행하기까지의 과정은 매우 까다롭다. 그는 작가의 이력이나 프로필에 차별을 두지 않고 마음에 와닿는 작품이 있으면 작가를 섭외해 작품 설명과 의도, 전시 방향성에 대해 충분히 논의 후 전시를 진행한다. 중견작가뿐만 아니라 다이아몬드 원석 같은 신진작가의 작품을 카라스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는 것도 오직 작품으로 소통하길 원하는 배카라 관장의 경영 철칙 때문이다.

 

카라스갤러리는 한국 갤러리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어요. 지금은 유럽 미술이 인기를 끌고 있고 일본과 중국 미술품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지요. 하지만 한국 작가의 작품도 결코 뒤처지지 않지만 마케팅이 부족한 현실이죠. 카라스갤러리의 전속작가를 포함한 패밀리 작가들의 작품은 해외 컬렉터들의 취향에 부합해요. 이러한 작가의 작품을 가지고 세계시장의 문을 두드린다면 한국이 아시아 미술시장의 핵심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solace(위안) 2014 wool 650x1070x700(mm)
an escape 2018 mixed media,40.9X24.2

 

 

완판 갤러리에서 나아가 세계무대로

경기 불황에 이어 미술시장 불황으로 이어지고 있는 현시점에도 카라스갤러리는 연 2회 이상 작품을 솔드아웃 시키며 작가와 관람객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나아가 해외 아트페어에 참여하며 세계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신생 갤러리와도 같던 카라스갤러리가 해외시장에 겁 없이 뛰어들 수 있었던 것은 뉴욕에서 열린 스콥 뉴욕 아트페어에 대작 한 점을 가지고 나가 판매에 성공한 경험 때문이다. 이후 탄력으로 받아 세 번째 참여한 콘래드호텔아트페어에서 작품이 솔드아웃 되는 기적을 맛봤다.

대형 작품과 중견작가의 작품뿐 아니라 신진작가의 작품을 세계 시장에 알리며 완판 갤러리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는 비결에 대해 묻자 배 관장은 작가와 갤러리스트가 오랜 기간 동안 소통하며 결의를 다진 결실이며 전시를 진행하고 작가를 발굴해 작품을 해외시장에 선보이는 일은 할수록 어렵게 느껴지지만 결과를 얻었을 때의 기쁨 때문에 도전하게 된다며 계속 큰 무대를 꿈꾸며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단순히 작품을 사고파는 갤러리 관장이라는 타이틀로 불리고 싶지 않아요. 진정한 갤러리스트는 작가를 해외에 소개해주는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카라스갤러리, 더 블루한 카라스W

갤러리의 특별함에 대해 묻자 배 관장은 카라스갤러리의 메인 컬러는 블루(Blue)입니다. 파란색은 맑은 정신과 이상적인 색이며 창조적 감성을 일깨우는 색이죠. 카라스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작품 역시 이상적이며 소유하고 싶은 작품들이에요. 우리는 미술 시장과 타협하지 않고 다른 곳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전시를 끊임없이 기획했어요. 이러한 것들이 갤러리가 자리를 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해요.”라 답했다. 앞서 언급했듯 블루라는 메인 컬러를 지니고 있는 카라스갤러리가 ‘Best in Emerging Contemporary Art’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카라스W(worldwide)로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한다. 나이에 관여하지 않고 감성이 젊은 작가를 발굴하고 양성하며 청담동, 남양주, 한남동을 비롯한 다양한 공간에서 전시를 진행한 카라스갤러리는 카라스W로 거듭나며 내년에 열 곳 이상의 공간에 전시를 기획하겠다는 남다른 포부를 가지고 있다. 또한 인터내셔널 한 갤러리가 되고자 뉴욕에 스튜디오를 오픈해 다양한 전시를 기획하며 다른 곳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작가의 전시를 기획 중이다.

배 관장은 작품이 훌륭하지만 어떻게 매니지먼트를 해야 하는지 모르는 신진작가를 위해 전속의 개념을 도입해 연 1회 개인전, 해외 아트페어 연 1회 이상, 메인 작품 상설전시 등을 통해 작가를 알리고 있으며 외국 신진작가를 전속으로 두기 위해 좋은 작가를 찾고 있다. 작품으로 승부하는 작가를 찾는 것이 갤러리의 목적이라 말하는 배 관장은 5주년을 맞이하는 내년 하반기 가장 존경하는 작가인 정복수 작가를 필두로 왕지원, 황혜정 작가의 특별전을 준비하느라 벌써부터 분주하다. 2년 전부터 야심 차게 기획한 전시이기도 하며 다른 곳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작품으로 관람객에게 큰 울림을 주고 싶기 때문이다. 20193월 다시 한 번 솔드아웃을 꿈꾸며 홍콩 아트페어에 참여해 세계무대로 진출하는 카라스W 배카라 대표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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