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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전문가들 모여 청색기술 강연, 전남‧경북도‧경산시‧환경부 함께 손잡고 지속가능성장 꿈꾼다
국내외 전문가들 모여 청색기술 강연, 전남‧경북도‧경산시‧환경부 함께 손잡고 지속가능성장 꿈꾼다
  • 전인수
  • 승인 2018.11.0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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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4일 환경부는 ‘2018 업무계획을 통해 환경신사업의 일환으로 청색기술을 정책적으로 추진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청색기술에 주목해 지자체 사업을 진행해 온 전남도, 경북도, 경산시의 관련 산업 육성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2일 정책 사업으로서의 연계 및 추진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각 지자체와 환경부는 공동으로 ‘2018 국제 청색경제포럼(IBEF 2018)’을 개최했다.

청색기술에 가장 먼저 관심을 가진 것은 경상북도 경산시다. 경산시는 지난 2015년부터 적극적으로 청색기술 산업 육성에 나서 청색기술 융합산업화센터 설립 계획을 발표하고 관련 기업들을 위한 협의회 등을 구축했다. 특히 경산시는 청색기술의 중심지가 되기 위해 산업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진행했다.

이어서 전라남도가 청색기술 산업화를 추진했다. 20168월 광주과학기술원(GIST)에 청색기술 산업화와 관련된 연구 용역을 시작으로 국비 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20173월에는 청색기술 산업화 추진단을 구성하고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낙연 전 전남도지사의 국무총리 임명으로 인한 공백 등으로 지연됐다.

환경부의 추진 의사 표명과 함께 지자체들도 힘을 모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전남도와 경북도, 경산시는 정부에 의해 반려된 청색기술 산업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재추진하게 됐다. 각 지자체의 개별 사업들도 힘을 얻게 됐다. 무엇보다 사업 주체들의 소통과 협력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포럼은 기관들의 소통을 통해 청색기술에 대한 추진 의지를 공유하고 관련 사업의 미래 가능성을 알리기 위해 개최됐다.

포럼은 생물모방기술 개발촉진을 위한 정부-지자체-연구기관 간 업무협약 체결과 전문가의 기조연설, 초청강연 등으로 진행됐다. 환경부, 전남도, 경북도, 경산시 등은 청색기술 개발에 필요한 자연원리 분석과 기술적 응용 연구와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청색기술의 발전가능성과 미래 가치를 알리기 위한 강연에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했다. 미국 자연모방기업 PAX사의 설립자 제이 하먼(Jay Harman) 박사는 생체모방기술: 미래의 큰 도약이라는 주제로 자연의 급진적 혁신을 조명했다. 중국 길림대 교수이자 국제바이오닉공학회(ISBE) 사무총장인 지안키아오 리(Jianqiao Li) 교수와 폴란드 피오트르 야브윈스키 서울대 교수는 청색경제, 35억년 자연생존기술에서 배우다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또한 국내 초청강연자로 지식융합연구소 이인식 소장이 청색기술혁명과 일자리 창출, 조황희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이 청색기술과 함께하는 미래사회에 대해 강연했다. 패널토론은 청색경제로 열어가는 지속가능발전사회란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청색기술과 관련한 사업들의 방향성을 설정했다는 점과 미래 가능성이 높은 청색기술에 관련해 국내 첫 포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포럼 관계자들은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혁신적 분야라는 점에서 각 부처의 적극적인 의지가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환경부 유승광 자연생태정책과장은 생태모방기술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혁신성장 동력이라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생태모방기술에 관심을 갖고, 새로운 기술개발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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