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년간 토목 엔지니어링의 한길, 그것은 인간에 대한 애정의 실천”
“39년간 토목 엔지니어링의 한길, 그것은 인간에 대한 애정의 실천”
  • 정희
  • 승인 2018.11.08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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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18일 개최된 ‘2018 엔지니어링의 날 기념식에서 도화엔지니어링(이하 도화’)의 박승우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최고의 실적과 실력을 갖추고 있는 회사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국내 최초의 토목 설계회사로 시작해 60년이라는 장구한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매출 및 수주실적에서 국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더 나아가 최근 10년간은 발 빠르게 해외에 눈을 돌려 해외 인프라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수훈 역시 그간의 성과에 대한 국가적 차원에서의 보답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5년 연속 신용등급 AA+ 재무건전성 탁월

이번 수상은 모두 개인 박승우가 아닌 대표이사 도화엔지니어링을 위해 뛰어준 결과이며, 그것이 오늘날의 도화엔지니어링의 발전동력이 되었다고 봅니다. 특히 이미 10년 전부터 해외로 눈길을 돌렸으며, 지금 그 열매를 맺고 있는 중 입니다. 지금 전 세계에는 건설 붐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동남아, 남미, 아프리카가 중심이 되고 있으며 유럽과 미국도 이미 인프라가 구축된 것이 40년이 넘기 때문에 이제 재투자가 이뤄져야 할 시기입니다. 해외에서 많은 실적을 쌓고자 하는 저희 도화엔지니어링에는 절호의 기회가 아닐 수 없습니다.”

국내 최대의 엔지니어링 회사를 이끌어 왔던 박승우 대표는 1978년 고려대 토목학과에 재학 중이던 시절에 현대건설에 입사했다. 당시만 해도 국내 건설경기가 활황이었기 때문에 졸업도 전에 취업이 되었던 것. 이후 롯데기공을 거쳐 82년 도화엔지니어링의 상하수도부에 입사했다. 그렇게 엔지니어링 업계에 발을 내디딘 박 대표는 39년에 이르는 시간 동안 토목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1,058, 6,15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역량을 쌓아왔다. 특히 전국적으로 800여 개에 이르는 전국의 상하수도 분야 설계를 총괄하면서 지역 발전은 물론이고 국가의 기간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370건이 넘는 전국의 광역 상수도 사업, 생활용수 및 공업용수 공급사업의 설계 업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하며 선진 상수도 체계를 구축하는 데에 크게 기여했다. 더불어 국민건강에도 크게 공헌했다. 400건이 넘는 하수 및 오폐수 처리 시설 사업의 설계 업무를 완수해 과거 하수처리 시설의 부재로 인해 지속해서 오염되었던 하천을 정화하고 깨끗한 식수원을 확보한 것이다. 이러한 활동들은 국민보건환경의 개선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또 도화엔지니어링은 인본, 화합, 창의라는 경영이념 아래 발주처로부터 기술력이나 기술지원에 관한 무한 신뢰를 받고 있다. 국토교통부, 서울특별시, LH공사 등 수많은 수요자로부터 과업의 공로를 격려하는 공로상, 표창장, 감사패 등을 수상했다.

그 과정에서 박 대표가 보여준 탁월한 경영실적 역시 빛난다. 대표이사 취임 후 2013년 매출 2,702억 원에서 20163,247, 20173,982억을 달성하면서 연평균 10%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최근 5년간 매출이 47%나 늘어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현재 도화는 신용평가기관인 나이스디앤비로부터 5년 연속 신용등급 AA+로 평가받을 정도로 뛰어난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사업 다각화와 매출 확대

이러한 여러 성과와 더불어 박승우 대표의 더욱 빛나는 성과는 바로 해외 진출과 인접 분야로의 사업 다각화에 있다.

사실은 도화엔지니어링 역시 10년 전만 해도 국내 사업의 수주를 위주로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건설경기가 침체하면서 이제 더는 국내에서만 머물 수는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더구나 국내를 기반으로 회사를 더 키우는 것도 힘든 환경입니다. 결국, 해외 진출은 우리의 필연적 사명이 된 것입니다. 현재 26개국에 우리의 현장이 있습니다. 이를 베이스 기지로 해서 더 많은 해외 사업을 수주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도화엔지니어링의 이름을 알리려고 합니다.”

그간 도화의 해외 진출은 꽤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공격적인 투자로 전체 매출액의 30%가 넘는 비중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연평균 34%의 높은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특히 인접 분야로의 다각화도 도화엔지니어링의 꽤 스마트한 전략이 아닐 수 없다. 기존의 정통 엔지니어링에서 벗어나 신재생 에너지 분야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으로 확장해 나가면서 현재 인도네시아, 일본 등지의 사업을 수주하고 있다. 더 나아가 국내에서는 FI(재무적투자자)·SI(전략적투자자) 주도의 전략적 투자사업 진출을 추진, 2018년 광역급행철도 GTX-A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는 등 적극적인 사업영역 다각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내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2018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된 것도 호재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성장 의지와 잠재력을 가진 중소, 중견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여기에 선정된 기업은 미래전략 및 원천기술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비용(5년간 최대 75억 원)과 해외 마케팅 비용(5년간 최대 375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도화엔지니어링의 입장에서는 연구개발과 해외 진출의 토대를 마련할 좋은 기회다.

사업 다각화는 우리에게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EPC 시장은 매우 좋은 시장입니다. 기존의 설계 업무는 수주액이 10억 이하인 경우가 많지만, EPC 사업 쪽으로 눈을 돌리면 최소 수주액이 100, 많으면 1,000억까지 갑니다. 바로 이 시장을 잡아야 도화가 더욱 성장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4차산업혁명기술을 접목한 건설 설계 엔지니어링 플랫폼 구축과 고부가가치 사업 수주역량 및 설계기술을 더욱 향상할 필요도 있습니다. 향후 꾸준하게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탁월한 경영능력과 비즈니스적 통찰력으로 인해 그는 그간 업계의 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해왔다. 현재 한국 엔지니어링협회 부회장과 엔지니어링공제조합 운영위원장, 한국 상하수도협회 부회장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과거 한국기술사회 이사와 부회장,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 자문위원, 건설기술용역공제조합 기획위원장직을 지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도화엔지니어링의 발전뿐만 아니라 업계 전체의 발전을 위해 큰 공헌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애사심이 무엇보다 중요

그가 이렇게 많은 일을 수행하며 공적을 쌓을 수 있었던 가장 기본은 회사에 대한 사랑이라고 말한다.

제가 후배들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말은 바로 사랑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다니는 회사에 대한 애사심이 없이는 결코 회사의 발전도 없고 개인의 발전도 있을 수 없다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회사에 충성하는 삶,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자신의 삶을 더욱 향상해 나가는 삶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아닐까요?”

더불어 박승우 대표는 고려대 토목과 재학 시절 교수님께서 해주셨던 말씀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고, 또한 그것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고 한다.

한번은 수업 시간에 교수님께서 너희들이 배우는 것은 제왕학이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예전 같으면 홍수가 범람하는 것을 막는다거나, 길을 닦거나 항만 시설을 하는 일은 오로지 제왕이 할 수 있는 생각이었고 또 추진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런 일들은 보편적인 사람들의 편익을 위해서 하는 일이니 자부심을 가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도 비행기를 타고 가다 보면 제가 했던 시설들이 눈에 보일 때가 많습니다. 비록 제가 제왕은 아니지만, 저의 일이 국민과 인류를 위한 것이라는 사실에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박 대표는 어떤 의미에서 일을 지향하기보다 사람을 지향한다고 볼 수도 있다. 도화엔지니어링의 존재이유는 자연과 사람을 생각합니다,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미래를 창조합니다이다. 두 문구 모두에 사람과 삶이 들어간다. 박 대표는 언젠가 대표직에서 퇴임한다면 사내 후배들에게 상담역을 하고 싶다고 한다. 이 역시 사람에 관련된 일이 아닐 수 없다. 지난 39년간을 엔지니어링에 몸 바쳐온 박승우 대표. 어쩌면 그가 했던 것은 엔지니어링만이 아니라 인간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실천하는 과정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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