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1번째를 맞는 스마트국토엑스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공간정보와 관련한 기술들의 전망을 공유하고 국내 기술, 기업들을 소개·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국내 공간정보 산업을 이끄는 주요 기관 및 기업 등 82개 업체가 144개 홍보관을 설치해 관람객들을 만났다.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자 탄자니아·스리랑카·라오스 등 각 국가의 정부 대표단과 공간정보 부처 관계자들 40여명도 초청했다. 일자리 창출관을 설치해 새싹기업(스타트업)과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취업과 창업을 돕는 자리도 마련해 운영했다.
또한 개막식에 참석한 손병석 국토부 제1차관은 “지금 세종과 부산에 조성 중인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에 공간정보는 없어선 안 될 존재며, 2020년이면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달리게 될 레벨 3의 자율주행자동차에도 이는 필수적”이라며 “앞으로 공간정보는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매개체로 4차 산업혁명을 가속화시킬 것이다. 지금까지 양적 성장에 집중했던 것을 넘어 실질적인 산업을 지원해 질적 성장과 내실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튿날인 13일에는 프랑스 지리원과 영국 지리원 등 선진국의 기관과 다자개발은행(MDB)의 컨설턴트들이 참석해 해외 프로젝트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국제기구 자금을 이용한 해외진출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워크숍을 개최했다. 취업 및 창업지원을 위한 행사들도 이어졌다. 이날에는 ‘공간정보 활용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과 ‘공간정보 선도 창업기억 솔루션 데이’, ‘새싹기업 지원 사업안내’, ‘공간정보 특성화학교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설명회’, ‘해외사업 관련 계약서 작성 특강’ 등의 행사가 열려 공간정보기술 관련 구직자와 창업자들이 몰렸다.
셋째날에는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통해 참여국간 공간정보 분야 상호 발전을 위한 의제를 논의하고 정책사례 발표 등을 통해 공간정보분야 관련 전문지식 및 정책 등을 공유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이날은 참여국간 동반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문을 채택해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행사 관계자는 “지난 10년 동안 공간정보 기술 및 산업 발전에 힘 써왔던 만큼 이번 행사는 의미가 남달랐다”며 “앞으로의 10년도 질적 성장과 내실화를 바탕으로 공간정보분야 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 및 창업도전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