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8:05 (금)
“초정밀 지도제작으로 사회의 다양한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습니다” ㈜지오스토리 위광재 대표
“초정밀 지도제작으로 사회의 다양한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습니다” ㈜지오스토리 위광재 대표
  • 정희
  • 승인 2018.09.28 1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자율주행차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더 높아져 가고 있는 가운데, 창업한지 7년 밖에 되지 는 중소벤처기업이 획기적인 초분광 센서 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훨씬 더 진보한 5G 자율주행 시스템을 만드는 데 큰 일조를 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항공측량 및 3차원 솔루션을 개발하는 ㈜지오스토리(대표 위광재)이다. 현재 이 기술은 SK텔레콤의 5G 자율주행시스템에 탑재, 자율주행차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최근 개최된 2018년 공간정보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석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작지만 강한 기업, 지오스토리 위광재 대표의 이야기로 들어가보자.
 
 
자율주행차 진일보시킨 기술
이제까지의 자율주행이라는 것은 2대의 차가 서로 정보를 주고 받는 협력운행의 방식이다. 특히 카메라나 센서 등을 통해서 장애물을 회피하면서 운전을 한다. 그런데 최근 SK텔레콤이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새로운 자율주행시스템은 여기서 훨씬 더 진일보 했다. 단순히 감지되는 것을 ‘회피’하는 수준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의 위험성까지 인지하고 사전에 대응을 하는 것이다. 특히 5G망을 통해서 1초에 수백 번 관제센터 및 다른 자율주행차와 통신을하면서 안전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러한 기술이 가능한 것은 바로 위광제 대표가 개발한 ‘초분광 기술’이 많은 도움이 된다. 이 기술은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대상물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를 밝혀준다. 예를 들어 땅을 촬영하면 그 땅이 자갈인지, 모래인지, 혹은 진흙인지를 알 수 있게 한다. 또한 농작물의 경우에는 과연 저쪽에 있는 농작물이 고추인지, 배추인지 깻잎인지를 알게 해준다는 것이다. 지구 상의 모든 물체들이 태양빛을 받으면 생기게 되는 자체 반사값이 있다. 이 반사값을 받아서 분석하게 되면 대상물의 실체를 알 수 있게 된다.

“공간정보는 산업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율주행차는 공간을 파악하고 운전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더욱 공간정보가 중요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희는 측량을 잘하기 때문에 여기에 초분광 센서가 결합되면서 인간의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것까지 과학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는 객관적인 판단을 위한 데이터가 되기 때문에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기술적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위광재 대표가 이렇게 전문적인 기술을 만들어 낼수 있었던 것은 성균관대를 졸업한 후 한진정보통신에서 오래동안 관련 기술을 연구했기 때문이다. 회사에서 충분히 경험을 쌓았다고 판단한 그는 지난 2012년 8월 창업을 했다. 현재 지오스토리의 주요사업 영역은 공간정보 솔루션 컨설팅, 항공측량 및 지도제작, 항공 및 수심 라이다 개발이다. 지오스토리가 하는 일을 자세하게 알기 위해서는 우선 이 ‘LiDar’에 대해서 알아아만 한다. 이는 레이저 펄스를 대기 중에 발사하여 반사체를 이용하여 거리를 측정하는 장치이다. 예를 들어 항공기에 LiDAR 를 탑재하고 위치측정장치(GPS)와 관성항법장치(INS)에 의하여 지상에 발사된 레이저 펄스로 그 지점의 3차원 위치 정보를 획득하게 된다. 이렇게 하면 표면은 물론, 수목과 건물 등의 구조물에 대한 3차원 위치정보를 구축함으로써 정량적인 공간분석을 위한 정확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기본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항공기 기반의 육상 및 수심 레이저측량, 디지털카메라, 하이퍼 스펙트럴(Hyper spectral)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저희 회사는 지난 2016년 3월 고정밀 3차원 공간 정보 구축에 최적화된 ‘차량기반 멀티센서측량시스템(MMS)’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습니다. 이는 위성측위시스템(GPS), 레이저스캐닝(Lidar)과 영상(Camera)를 통합한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측량 방법에 비해 비용과 시간 면에서 매우 효과적인 것은 물론이고 활용성이 높습니다. 그 결과 실시간 고밀도 공간정보 획득에 가장 적합합니다.”

실제 이러한 시스템으로 공간을 측정하게 되면 위치정확도 ±5cm의 고정밀 3차원 공간정보를 취득할수 있게 된다. 즉, 5cm 정도의 차이 밖에 나지 않는 매우 정밀한 지도를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다. 지오스토리가 창업한지 7년 밖에 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석탑산업훈장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러한 기술력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동부 과제도 수행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위광재 대표는 현재 여러가지 과제 및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지난 2017년 진행된 한국도로공사의 ‘정밀도로지도 활용 공간정보 정보화 전략계획수립’ 과제와 현재 진행하고 있는 국토교통부 주관의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시스템 실증 연구’ 과제이다. 관광공사의 프로제트는 환경 및 현황분석을통해 공간정보 추진전략 및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물론이고 재난 발 생시에 유지 관리를 위한 정밀한 도로지도를 구축하는 것이다. 더불어 현행 시스템의 개선방안 도출 역시 프로젝트의 목표였다. 이러한 프로젝트는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매우 소중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국토교통부의 프로젝트는 ▲자율주행 버스와 트럭 ▲자율주행지원 관제시스템 ▲HD맵·V2X(차량·사물 통신)를 연계한 스마트 대중교통시스템 등을 개발, 자율주행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이다. 앞서 SK텔레콤과의 합작 역시 바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초정밀 정밀지도가 뻗어나갈 수 있는 분야는 상당히 많다. 예를 들어 선박의 접근이 어려운 얕은 해역의 수심을 측량하고 이를 기반으로 연안해역 3차원 해저지형정보를 획득할 수도 있다. 이렇게 하면 주기적으로 해안선의 침식을 방지하기 위한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분석 방법을 획득할 수 있고, 침식과 퇴적의 매커니즘도 규명할 수 있다. 이는 초정밀 지도의 제작이 환경 분야에서도 자신만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위 대표에 대해서는 직원들 조차도 ‘매우 열정적이고 새로운 신기술이 관심이 많다’라고 평가한다. 그만큼 선구적인 것에 도전하는 정신이 강하다는 이야기다. 위광재 대표는 이러한 열정의 정신을 발휘, 향후 이러한 초정밀 지도 제작이 할 수 있는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직접 발로 뛸 예정이다.
 
 
“우리나라가 좀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핵심적인 원천 기술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기술에 더욱 다양한 IT기술을 접목하면, 지금의 사회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습니다. 저와 지오스토리는 시대가 우리에게 부여하는 사명을 묵묵하게 수행해 나가며, 또한 회사의 더 큰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오스토리의 초정밀 지도 제작은 향후 4차산업혁명에서도 매우 중요한 기술이 아닐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앞으로 지오스토리가 펼쳐 나갈 또다른 행보가 더욱 궁금해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여의도파라곤 1125)
  • 대표전화 : 02-780-0990
  • 팩스 : 02-783-25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운정
  • 법인명 : 데일리뉴스
  • 제호 : 종합시사매거진
  • 등록번호 : 영등포, 라000618
  • 등록일 : 2010-11-19
  • 발행일 : 2011-03-02
  • 발행인 : 최지우
  • 편집인 : 정하연
  • 종합시사매거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종합시사매거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isanewszine@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