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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양식을 채우는 추천 신간들
마음의 양식을 채우는 추천 신간들
  • 편집부
  • 승인 2018.09.2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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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평양 스마트시티 도시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한반도 경제통합의 길

민경태 지음 | 미래의창
 
‘서울-평양 스마트시티’라는 한반도 광역경제권의 구상을 통해 저자는 남북 동반 경제성장을 위한 획기적인 패러다임의 전환을 제안한다. 최첨단 도시 네트워크로 연결된 경제 공동체를 기반으로 북한을 한반도 4차 산업혁명의 출발지로 만들자는 아이디어는 실로 참신하면서도 도발적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 결코 실현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북한은 이른바 창조적 파괴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남북한을 연결시켜 네트워크 경제를 구축할 수 있다면 북한이 물질적 생산요소를 직접 ‘소유’하지 않더라도, 남한의 수도권 인프라에 단지 ‘접속’함으로써 네트워크 경제를 성장시키는 데 필요한 환경을 갖출 수 있다. 대동강이 유유히 흐르는 전원도시이자 생태도시, 역사 유적지가 잘 보존되면서도 첨단 스마트시티로서의 기능을 모두 갖춘 세계적인 명품 도시로 재탄생하게 될 미래 평양의 도시모델 제안은 그 자체로 매우 흥미롭다.
 

위험한 미래 10년 만에 다시 오는 전 세계적인 경제 대위기

김영익 지음 | 한스미디어
 
김영익 교수가 다시 한 번 경고하는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의 실체!
2014년 출간한 저서 《3년 후 미래》에서 중국발 금융위기가 전 세계 경제를 위험할 것임을 경고했고, 정확히 1년 후 이것이 그대로 현실화되면서 세간의 찬사를 자아낸 바 있는 전설의 여의도 족집게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유명한 서강대 김영익 교수가 다시 한 번 미래에 대한 경고에 나섰다. 『위험한 미래』 에서 저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해결하면서 남긴 불씨로 인해 조만간 어려운 시기가 다시금 다가올 것이라고 이야기하면서 2020년까지 앞으로 3년은 기회의 시간 동안 위기를 어떻게 대비하고 어떻게 대응했느냐에 따라 개인, 기업뿐만 아니라 국가의 위치도 달라질 수 있음을 강조하며 위험한 미래의 실체를 인식하고 그 충격에 현명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기획은 패턴이다

가지와라 후미오, 이바 다카시 지음 | 김영주, 모모세 히로유키 옮김 | 이원제 감수 | 북스톤
 
세계적인 건축사무소 UDS의 대표 가지와라 후미오가 UDS의 30년 기획 노하우를 하나하나 되짚어 막연하기만한 기획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정리해 보여주는 『기획은 패턴이다』. 인구가 줄고, 소비가 침체되고, 지금까지 존재하던 대다수의 직업이 사라져가는 가운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능력이 없으면 도태되기 십상이다. 이 책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능력이 곧 기획인 지금, 어떤 직업에 종사하든 지금부터 자신의 일에 기획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데 도움을 주는 지침서가 되어준다.
 

+F 전략: 공급망관리+핀테크 불확실성의 시대에 꼭 필요한 리스크 관리 전략

김수욱, 정성욱 지음 | 처음북스
 
경영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고 급박하게, 예기치 못하게 움직이고 있다. 그런데 우리의 경영 전략은 예전 그대로의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지금까지 많은 경영 전략이 나왔지만, 돈의 흐름, 즉 금융 자체에 초점을 맞춘 전략은 없었다. 금융은 전략의 한 부분을 자그마하게 차지했을 뿐, 전사적인 노력을 그곳에 쏟아 붓지 못했다. 그래서 외환위기, 자금경색 등 실제로는 금융이 야기하는 위기에 대처하지 못했다. 그래서 태어난 +F 전략은 기존의 공급망관리 기법에 핀테크를 접목함으로써, 현대의 위기 상황에 담대히 대처하는 최신 기업 전략이다.
 

한국현대사. 1: 해방과 분단, 그리고 전쟁

정병준 , 정용욱, 김광운, 정창현, 안김정애, 기광서,정진아, 김보영,노영기, 김수자, 양영조 지음 | 푸른역사
 
과학적·실천적 역사학의 수립을 통해 한국 사회의 민주화와 자주화에 기여하기 위해 창립해 현재 700여 명의 학자들이 참여하는, 명실상부하게 한국 역사학계를 대표하는 학회로 자리매김한 한국역사연구회와 역사의 대중화에 새 지평을 연 푸른역사가 함께 펴낸 ‘한국역사연구회시대사총서’가 《한국현대사》(전2권)를 끝으로 완간 되었다. 역사학계의 중진 학자들이 참여해 총 10권(고대·고려·조선·근대·현대 각 2권)으로 완간 예정이었던 ‘한국역사연구회시대사총서’는 지난 2015년 《조선시대사 1-국가와 세계》와 《조선시대사 2-인간과 사회》의 출간으로 첫걸음을 뗀 후 이번에 선보이는 《한국현대사 1-해방과 분단, 그리고 전쟁》과 《한국현대사 2-경제성장과 민주주의, 그리고 통일의 과제》 출간으로 전10권 완간했다. ‘한국역사연구회시대사총서’는 전 시대 전 분야를 망라해서 서술하는 대신, 시대별로 그 시대를 바라보는 새로운 틀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소주제를 선정해 그동안 축적돼 온 학계의 연구 성과를 압축 정리해 깊이 있는 역사 읽기를 시도했다.
 

나는 뇌가 아니다 칸트, 다윈, 프로이트, 신경과학을 횡단하는 21세기를 위한 정신 철학

마르쿠스 가브리엘 지음 | 전대호 옮김 | 열린책들
 
[나는 대체 누구인가, 또는 무엇인가?]라는 물음은 오랫동안 정신 철학의 전통 속에서 다뤄져 온 문제였다. 하지만 오늘날 이 자기인식의 물음은 자연과학의 분과 학문인 신경과학에게 점차 자리를 넘겨주고 있고, 그 결과 [우리는 우리 뇌다]라는 언술이 직접적으로든(디크 스왑의 동명의 저서) 암시로든 우리 시대를 물들이고 있다. 가브리엘이 새롭게 쓰는 [21세기를 위한 정신 철학]은 우리 시대에 만연한 신경중심주의(한마디로, 우리를 뇌 또는 중추신경계와 동일시하는 주장)에 맞서 인간의 본질과 자유를 규명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가브리엘은 데카르트, 칸트, 피히테, 프로이트 등 정신 철학의 거장들이 다뤄 온 의식, 자기의식, 《나》, 사유 등의 핵심 개념들을 정리하면서, 각각의 개념들이 어떤 사상가들에 의해 어떤 배경에서 만들어지고 어떻게 우리 어휘 안으로 진입했는지 따져 묻는다. 궁극적으로 가브리엘이 목표하는 바는 인간의 자유(자유 의지)를 옹호하는 데 있다. 인간은 무언가에 조종되는 꼭두각시가 아니다. 가브리엘은, 비단 뇌뿐 아니라 [신, 우주, 자연, 사회가 우리의 등 뒤에서 우리를 자유롭지 않게 만든다는 통념에 맞서] 인간이 철두철미하게 자유로운 존재임을 논증한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 [자유]로부터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절대적인 가치, 곧 [인간 존엄]이 비롯한다고 확신한다.
 

연애의 기억 줄리언 반스 장편소설

줄리언 반스 지음 | 정영목 옮김 | 다산책방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영국 문학의 제왕 줄리언 반스의 신작 장편소설 『연애의 기억』. 막 어른이 되려 하는 19세 청년과 오래전부터 어른이어야 했던 48세 중년의 여인, 그들이 나눈 순수하고도 아름다운, 깊은 슬픔과 심오한 진실을 관통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저자가 평생에 걸쳐 답하고 이해하고자 했던 단 하나의 사랑에 대한 행복과 고통, 기쁨과 슬픔이 집약된 통찰과 지혜를 전한다.
 

당신이 허락한다면 나는 이 말 하고 싶어요 김제동과 나, 우리가 살아가는 법

김제동 지음 | 나무의마음
 
『당신이 허락한다면 나 이 말 하고 싶어요』는 김제동과 함께 읽는 헌법 이야기다. 우리는 보통 ‘법’이라고 하면, 우리를 통제하고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테두리 지어놓은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김제동이 읽은 헌법은 그렇지 않았다. ‘국민이 국가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적어놓은 ‘국가 사용 설명서’였다. ‘나 이렇게 살아도 괜찮구나’ 그렇게 존엄을 일깨워주고, 억울한 일 당하지 말라고 다정하게 토닥여주는 헌법! 김제동이 읽은 헌법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남겨주신 상속 문서이자, 오로지 ‘국민’들에게만 유리하고 국민이 ‘갑’인 계약서이자 연애편지였다. 김제동이 쓴 최초의 헌법 독후감인 이 책은, 딱딱하고 어려울 것 같기만 한 헌법을 김제동 특유의 입담과 재치를 살려 유쾌하고 따뜻하게 풀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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