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2018 KBIZ 글로벌포럼 정책토론회’ 개최한 중기중앙회, 동북아 다자협력논의하고 연길시와 MOU 맺어
중국서 ‘2018 KBIZ 글로벌포럼 정책토론회’ 개최한 중기중앙회, 동북아 다자협력논의하고 연길시와 MOU 맺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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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9.2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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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부터 시작된 남북 관계 개선 흐름에 따라 동북아 경제 구상의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판문점 선언에서 약속된 한반도 종단 철도의 건설과 남북 경협 사업이 가까워져 북방 경제 정책이 신성장동력으로 작동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문재인 정부는 북방지역 국가들의 경제 협력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신 북방정책 구현’을 국정과제로 선정해 북방경제협력위원회(북방위)를 설치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17년 9월 6, 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3차 동방경제포럼에서는
한·러 간 9개 분야에서 협력할 것을 제안하면서 신 북방정책의실현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중국, 러시아, 중앙아시아, 몽골 그리고 북한이 포함되는 북방 경제 협력 사업은 동북아 평화에 기여하고 모든 참여국에게
새로운 경제 활성화의 기회를 줄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동북아 국가들의 경제협력 활성화를 논의하고
중소기업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하기 위해 중국 연길시정부와 함께 글로벌포럼을 개최했다.
8월 27일부터 3박 4일간 진행된 이번 글로벌포럼 행사에는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장,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장, 최종삼 홈앤쇼핑 대표이사, 임상현 IBK기업은행 전무 등 중소기업계 관계자와 학계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조봉현 부소장은 글로벌포럼에서 신 북방정책에 대한 구체적 제안이 담긴 ‘다이아몬드 모델’을 제시하고 중소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조 부소장은 이날 “한국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과 신북방정책, 북한의 시장화 진전 및 경제개발구 정책, 중국의 일대일로, 러시아의 신동방정책,
몽골의 초원의 길 이니셔티브와 연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구체적으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등과도 다자협력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조 부소장은 주변국·국제기구와 연계한 다자협력 추진은 북방 경협의 효율성을 담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글로벌 포럼에 참여한 업체들
 
정부의 민간간 역할 분담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 부소장은 “남한과 북한, 중국 정부 당국은 FTA 체결과 역외가공지역 지정, 생산·물류 인프라 조성, 절차 간소화 등
경협 생태계 조성에 총력을 우선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그는 “중소기업은 한반도 신경제 구상 실현의 핵심 추동력”이라며 “대기업보다 신속한 의사 결정과 소규모·다방면 진출이 용이하다.
협동조합이 현지시장조사 등 먼저 진출해 중소기업 진출의 토대를 구축하는 것도 검토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1세션 발제자로 나선 홍순직 국민대 한반도미래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중소기업 비즈니스 모델 구상’이라는 발제를 통해
“남북한과 주변국들의 경협 확대가 동북아의 평화안정과 공동번영을 촉진하는 길이 될 것”이라며 “북한 내에서의 경협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밖에 남수중 공주대 교수는 “남한과 북한, 중국이 공동으로 조성한 경제자유구역을 유턴기업 유치를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한정화 한양대 교수는 “중국의 차이나 이노베이션 전략과 한국의 혁신성장을 섞어 남·북·중간 상호 보완적이고
상생적인 밸류 체인(가치사슬)을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세션 ‘남북중 평화공존 협력방안’의 한국 측 발제자로 나선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한국이 한반도 통일에 유보적인 중국 지도부 설득을 통해
북한 개발에 공동 참여하고 북한을 개혁, 개방으로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측 발제자로 나선 안국산 연변대 교수는 훈춘-자르비노-속초-부산 선로의 복구와 두만강 지역 항만 클러스터 공동연구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토론자로 나선 윤여두중소기업중앙회 통일위원장은 남·북·중의 기업들이 자유롭게 경영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3국이 합의한 법·제도,
즉 ‘경제협력프리존’ 조성을 제안했다.
 
이날 정책토론회에서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동북아 평화와 번영의 시대’라는 제목의 기조강연을 펼쳤다.
황재옥 평화연구원 부원장은 “1975년 헬싱키협정에 의해 조직된 ‘유럽 안보 협력 기구(CSCE)의사례를 벤치마킹해 남·북·중 3국 협의체를 마련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길시정부와 이번 토론회를 공동개최한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남북 경협을 비롯한 동북아 경제협력 활성화는 우리 중소기업들에게 분명히 큰 기회”라며
“리스크 관리와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해 기업간, 업종간, 국가간 상호 협동하는 ‘협동경협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국 연길시와 공동사업 MOU
이날 중기중앙회는 정책토론회를 함께 개최한 연길시정부와 남·북·중 경제협력 공동사업 발굴 등을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중기중앙회는 연길시와의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경제사절단 파견 △투자 유치 △상호 인적 교류 활성화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양 기관 및 중소기업 간 교류를 위한 세미나, 설명회, 포럼 등을 공동 주관하고 △남·북·중 경제협력 관련 공동 사업 발굴 △공동 연구진행 등도 추진한다.

이날 박성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연길시와 본회간 MOU 체결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북한 핵 문제해결, 남·북·중·러 경제 협력이 이슈가 되는 국면에서 우리 중소기업의 중국대륙 진출 관문으로 여겨지는 연길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협력 강화를 위해 이번 MOU를 맺게 됐다고”고 밝혔다.
 
이어 박 회장은 “남북 경협을 비롯한 동북아 경제협력 활성화는 분명히 우리 중소기업들에게 큰 성장의 기회로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규룡 연길시장은 “중기중앙회는 한국에서 영향력이 아주 큰 경제조직으로 1999년부터 연변주와 업무협력협의서를 체결했고 상호 협력했다”며
“양국 중소기업은 저마다 특별해 서로 보완할 수 있고 협력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양측이 더 높은 차원의 투자 협력에 나서
동북아 지역 경제 번영과 발전을 위해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2018 KBIZ 글로벌포럼’ 참석자들은 지난달 28일 중국 연길시 국제엑스포&아트센터에서 열린
‘2018 제12기 두만강지역 국제투자무역박람회’를 참관했다.
 
이번 박람회는 전 세계 22개국에서 참가해 406개 상담부스 규모로 개최됐다.
중국은 126개 상담부스를, 우리나라는 25개 기업이 참가해 33개 상담부스를 운영했다.
특히 북한 측도 3개 부스 규모로 참가, 우표·인삼제품·공예품 등을 판매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두만강지역 국제투자무역박람회는 두만강지역 국가의 공동 이익과 공동발전을 위한 목적으로 1995년부터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무역 투자 상담, 상품 판매, 제품 전시 등이 이뤄진다.
 
지난 2016년에는 430개 부스가 설치됐고 71억위안(약 1조1570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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