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발전을 통해 대한민국 GDP 5만불 시대의 발판이 되겠습니다”, - 민선7기 도정 수행 한달, 경북 이철우 도지사
“동해안 발전을 통해 대한민국 GDP 5만불 시대의 발판이 되겠습니다”, - 민선7기 도정 수행 한달, 경북 이철우 도지사
  • 정희
  • 승인 2018.08.0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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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이철우 도지사는 전국에서 2곳에 불과한 야당 도지사 중 한명이다. 지난 6·13 지방 선거에서 야당이 참패한 결과이기도 하다. 하지만 선거결과는 선거결과이고 도정은 도정이다. 현재 이철우 지사는 전방위적인 ‘경북 살리기’ 정책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일자리가 많고 아기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경북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를 만나 민선 7기 한달 간의 도정 수행 소감을 비롯해 경북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먼저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우선 현재 민선 7기가 시작된 지 약 한달 정도가 되어 갑니다.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그간의 도정에 대한 간단한 소회부터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으로 일으켜 세우기 위한 혁신행정의 기틀을 잡아가며 한 달여를 정신없이 보냈습니다. 환동해지역본부를 시작으로 실국 업무보고를 받고, 도정운영 4개년 계획 및 주요 공약과제에 대한 방향설정을 위해 110명으로 구성된 잡아위원회를 출범, 활발히 추진 중에 있습니다. 원활한 시책공유와 상생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도-·군 간 회의도 열고, 며칠 전 23개 시군 시장군수님들을 만나 결의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함께 열정적으로 일해 나갈 직원들과의 소통에도 소홀하지 않기 위해 노력 중에 있습니다. 젊은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기 위해 피자, 파스타를 메뉴로 점심을 먹으며 양육을 비롯해 젊은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들으며 성과중심의 일 잘하는 조직을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젊고, 열려있는 행정을 지속해 나가 공직자들과 함께해 나가겠습니다.

Q. 민선 7기의 경북 도정에서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고, 이를 추진하는데 어떤 노력을 기울이실 예정이신지요.

A. 민선7기 핵심을 일자리 창출저출산(저출생) 극복에 두고 있습니다. 일자리와 저출생 문제는 경북의 문제이자 대한민국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경북에서 대한민국의 살길을 찾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그 일환으로 좋은 일자리와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기업유치 및 공단분양 특별위원회, 문화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관광공사 확대개편,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과 6차산업화 체계적 지원을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농산물유통공사 개편을 위한 특별 TF팀 운영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이러한 모든 것들을 담은 시범마을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청년농업인이 안정적인 소득으로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도록 일자리, 교육, 의료, 문화, 주거 인프라가 망라된 마을을 조성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Q. 일자리 창출의 해법을 기업 투자유치에서 찾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군산, 울산 등에서는 기업 철수로 인해 지역은 더욱 황폐화되고 말았습니다. 향후 기업유치에 있어서 가장 역점을 두시는 방향과 구체적인 유치 전략에는 어떤 것이 있으십니까?

A. 기업유치 및 공단분양 특별위원회를 꾸린 뒤 파격적 인센티브를 제시해 기업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KOTRA, 은행, 기업출신 등 기업유치에 적극적인 인물들을 영입해 위원회를 꾸리고 있습니다. 포항 블루베리공단 및 구미5공단을 비롯해 분양률이 저조한 공단이 많습니다. 토지를 무상임대 해준다거나 조성원가보다 훨씬 싸게 분양할 계획입니다. 이처럼 좋은 조건으로 물꼬를 트고 기업이 입주하기 시작하면 일자리와 세입이 늘어나면서 지속적인 이득을 가져올 것이라 예상합니다.

Q. 경북도 역시 출산율 문제에서 예외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지방소멸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전문가들도 많습니다. 이에 대한 경북도의 구체적인 대안이 있으시면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출산 자체가 아닌, 보다 좋은 양육환경을 위한 대책도 함께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경북 역시 저출산·고령화 문제의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30년 내에 소멸될 위험이 있는 17곳의 지자체 중 6(의성,군위,청송,영양,영덕,봉화)이 경북에 소재한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신생아 없는 읍면동 역시 전국 25(출장소 포함) 중 경북이 6곳이나 됩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치이기도 합니다. 고령화의 문제도 저출산 문제에서 결국 비롯된다고 봅니다. 현재 저출산 해결을 위해 많은 정책이 쏟아지고 있고, 예산도 투입되고 있지만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좋은 일자리와 충분한 보수를 받고 있는 젊은 부부 조차 아이를 낳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부터 고려해야 합니다. 그것은 젊은이들이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지 못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단순 지원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가정을 꾸려나가는 것이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문화운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순 캠페인으로서가 아니라 실제 젊은이들이 농촌에서 일자리를 찾고, 좋은 보육, 의료시설과 문화환경을 누리며 가정을 꾸려 살아갈 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그 일환으로 주거, 의료, 교육, 문화가 어우러진 이웃사촌 공동체 시범마을을 만들어 농촌월급제, 스마트팜 등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해 일자리 창출과 함께 저출산 극복 방안을 찾아 나가고자 합니다.

Q. 앞으로 도정 운영에 있어서 가장 난관이 되는 문제는 어떤 것이 있으리라 예상하십니까. 그리고 그에 대한 대응전략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가장 큰 난관 중 하나는 국비확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발전의 가장 중요한 밑바탕인 국비확보와 관련해 야당도지사로서 어려움이 있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절대 손해 보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보수정권 40년 동안 더 많은 예산을 가져간 호남을 벤치마킹해 철저하게 예산확보를 위한 연구와 준비를 통해 예산을 줄 수 밖에 없도록 하겠습니다. 도지사부터 격식을 따지지 않고 발 벗고 나설 예정입니다. 취임 후 청와대와 서울정부청사를 방문해 수석비서관 등을 만나 경북의 현안과 동해중부선 복선전철화 및 동해안 고속도로 등 SOC분야의 예산확보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기획재정부 간부공무원 출신을 기용해 국비확보 등에 주력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치밀하게 준비해 경북에 필요한 목소리를 내도록 하겠습니다.

Q. ‘야당 도지사에 대한 걱정과 불안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오히려 더 조심스러운 면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도민들을 대하는 지사님만의 소통전략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의전을 최소화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도정에 임하고, 도민들을 만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감한 행정과 실력으로 도지사가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를 보여드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성과중심의 인사시스템을 만들어 일 잘하는 조직으로 만들고 그 성적표를 가지고 도민들을 자신 있게 만나겠습니다. 문제도 답도 현장에 있다는 평소 철학대로 현장에서 도민의 목소리를 끊임없이 듣고 도정에 반영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침체된 경기를 회복시키고, 취직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경북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습니다.

Q. 남북평화와 화해의 시대를 맞아, 향후 경북도가 할 일도 만만치 않다고 생각됩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은 어떻게 하고 계시는지요?

A. 남북평화 시대가 오면 동해안의 중요성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통일시대 정부의 신북방경제 정책과 맞물려 동해안 SOC를 적극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북방경제의 동맥인 동해중부선 복선전철화, 포항~영덕 고속도로를 비롯해 북방물류의 거점항만으로 영일만항을 육성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경북의 특화된 영역에서 남북교류협력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새마을 사업을 활용한 북한지역 산림 복원 및 녹화지원, 양궁 교류전·안동 탈춤축제 공연단 초청 등 문화·체육 분야 교류 및 광물자원 공동개발 등 분야별 사업계획을 착실히 준비해 나갈 예정입니다. 앞으로 동해안 발전 없이는 대한민국의 5만 불 시대를 열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심에 경북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Q. 도지사님만이 가지고 있는 도정 운영의 철학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습니까?

A. 저는 실용실리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도지사도 공무원도 도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열정을 갖고 일해야 합니다. 첫 직원조회에서 직원들에게 큰 절을 한 것도 열정적으로 일해 달라는 의미였습니다. 격식과 의전을 따지지 말고 일 잘하기 위한 방법에만 신경쓰라고 직원들에게 항상 강조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출근도 현장으로 하라고 했습니다. 보고서만 봐서는 농업도 과학도 관광도 제대로 알 수 없습니다. 농업인보다 농사를 더 잘 아는 공무원, 교수보다 더 전문적인 지식을 겸비한 공무원이 되어야 합니다. 인사시스템도 열심히 노력해 성과를 내는 공무원에게 그 대가가 돌아갈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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