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창업을 통한 경쟁력 제고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여성 창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방안’ 세미나가 지난 7월 16일 중소기업중앙회 제1대회의실에서 열렸다.(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백재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종필 자유한국당 의원 등 각계 인사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세미나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권인숙 원장의 격려사와 윤종필 국회의원의 축사로 막을 열었다. 이어서 ㈜SRC 신연화 대표이사의 사례발표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신선미 선임연구위원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종합토론에는 김동열 중소기업연구원장이 사회를 맡았고, 박종찬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총괄과장, 이정연 여성가족부 경력단절여성지원과장, 이영달 동국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송현옥 다솜정보 대표, 정지예 ㈜맘편한세상 대표이사가 참여했다.
한무경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세미나는 각 분야에서 여성의 경제활동 활성화 및 여성에 대한 일자리 창출 문제와 관련해 현장 목소리를 듣고 전문가들이 함께 고민하는 자리”라며 “이곳에서 논의된 내용이 여성기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 구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연화 대표이사는 ‘여성의 창업과 성장을 통한 고용창출사례’를 주제로 사례발표를 진행했다. 신 대표는 1999년 집에서 팩스 1대를 놓고 사업을 시작한 이야기를 발표하며 남성중심사회에서 활동 하는 여성 기업인의 어려움에 대해 공유했다. 또한 19년 만에 직원 110명 매년 매출 성장을 이뤄낸 사업 비결과 경영 노하우를 전달했다.
이어지는 신선미 선임연구위원의 ‘여성 창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정책과제’ 주제 발표에서는 여성 기업과 정부지원정책의 현 상황과 개선 과제들을 발표했다. 신 위원은 여성가장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있지만 여성 창업이 활발한 업종에 대해 지원이 적고 기술기반 제조업에 자금지원이 많다고 지적하며, 지원업종의 제한범위를 재검토하고 수요자 중심의 정부지원정책 정보를 제공할 것을 제안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여성기업 정부지원 유리천장’,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 ‘여성 창업 활성화’ 등에 대한 사안을 토론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관계자는 이날 세미나에 대해 “앞으로 이런 자리가 많이 마련돼 여성 기업가들과 여성 경제인들의 창업과 사회 활동에 의미 있는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여성들이 사회 활동에 차별을 받지 않고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