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가 2018 부산국제모터쇼에서 두 종의 하이브리드카와 한 종의 전기차를 공개했다. 이미 출사표를 던진 다른 완성체 업체에 비하면 후발주자다. 그래도 벤츠는 벤츠다. 도전적인 디자인의 콘셉트 EQ A를 보면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THE NEW E 300 e
이번 부산모토쇼에서 세계 최초 공개됐다. 10세대 E 클래스에 최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접목한 차로 배출가스 없는 전기차 모드로 유럽 기준 50km를 달릴 수 있다. 단독 122마력을 내는 전기모터를 탑재했고 최신 9단 자동변속기(9G-트로닉)에 기반을 둔 3세대 하이브리드 변속기를 장착했다. 엔진과 모터 중 하나만으로도 주행이 가능하다. 출시일정과 가격은 아직 미정.
THE NEW S 560 e
새롭게 추가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으로 2017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공개됐다. 국내에서는 최초 공개다. 엔진은 기존 모델과 동일한 3.0리터 V6 터보엔진에 122마력 전기모터를 탑재해 367마력과 51.0kg.m의 최대 출력을 발휘한다. 제로백은 5초, 연비는 유럽기준 2.1L 당 100km에 이른다. 배터리 용량을 8.7kWh에서 13.5kWH로 늘려 전기모터의 최대주행거리는 E 300e와 동일한 수준이다. 출시일정, 가격 미정.
CONCEPT EQ A
EQ 브랜드 최초의 콤팩트 사이즈 콘셉트카로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매끄러운 차체와 비례적 완전성을 추구하는 디자인에서는 벤츠 역사의 정체성과 미래지향을 읽을 수 있다. 전기차에 걸맞게 주행모드에 따라 라디에이터 그릴의 디스플레이 형태를 교체할 수 있다. 두 개의 전기모터에서 나오는 최대 출력은 270마력에 51.0kg.m으로 제로백은 5초 이내다. 60kWh 배터리 장착으로 최대주행거리 400km를 가능하게 한다. 2020년 출시 예정.